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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년간 남편의 그림자였다. 나는 조향사다. 나는 천재다. 3년을 바친 내 시그니처 향수의 글로벌 론칭 무대, 전광판에는 남편의 첫사랑 이름이 박혀 있었다. “너처럼 연구실 냄새에 찌든 여자는 브랜드 얼굴이 못 돼.” 남편은 특허마저 강탈했지만, 그들이 훔친 것은 시한폭탄이었다. 내 이름을 지워버린 자들에게, 완벽한 파멸의 향을 선사한다.
출장 마지막 밤, 이름도 묻지 않은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다.
후회는 없었다. 다시 볼 일도 없으니까.
월요일.
그 남자가 우리 팀 신입으로 나타났다.
"좋은 아침입니다, 선배님."
윤재하, 26세. 능글거리고, 눈치 빠르고, 일도 잘하고, 하필이면 내 스타일을 너무 정확히 안다. 마치 처음이 아닌 것처럼.
숨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숨길수록 더 가까이 왔고,
나는 밀어낼수록 더 신경 쓰였다.
유력한 정치인의 딸 공지안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에 추락해 세상에서 죽은 사람이 된다.
5년 후, 새로운 얼굴과 이름 '공서린'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진짜 이름과 삶을 되찾기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선다.
복수를 위해 수혁의 회사를 이용하려는 서린과, 그녀를 자신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로 삼으려는 수혁.
서로 다른 목적을 품고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그리고 서린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진실을 밝혀내고, 자신의 이름과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칼럼니스트였던 리오라 헤이즈 (Liora Hayes). 'Celebration for the Launch of Issue 100'의 축하 파티에 나타난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100회 축하를 위해 나타난 그녀. 리오라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 그녀를 알아가기 위해 용기 내어 다가서려 한다.
폭풍 속 침몰하는 요트에서 약혼자에게 버림받은 해난구조 전문가 윤해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걱정이 아닌 사고 책임을 뒤집어쓴 누명이었다. 복구된 영상과 감춰진 안전 비리를 손에 넣은 해원은 자신을 버린 약혼자와 그의 회사를 향해 냉정한 반격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