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백을 거절했던 남자.
이번에는, 당신이 기다릴 차례."
내 고백을 거절한 남자가 면접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곱 해 동안 그의 비서였던 문설온.
퇴사한 지 반년, 작은 회사의 대표가 된 그녀 앞에 옛 상사 공서겸이 지원자로 나타난다.
“운영 자문을 구하는 겁니다. 대표 자리는 아니고요.”
“그 자리에는 이미 사람이 있네요.”
계약 기간은 석 달.
일만 하려던 설온에게 그는 자꾸 업무 밖의 질문을 건넨다.
“당신이 그리운 건 나예요, 내가 해 주던 일들이에요?”
다시 믿어 보고 싶어진 순간, 함께 맡은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그의 과거 결정이 책임의 중심에 놓인다.
이번에는 설온도 그를 대신해 답하지 않는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3년 전, 가장 사랑했던 남자를 떠났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도망치듯 들어간 새 집에서
한서윤은 가장 피하고 싶었던 남자,
강태준과 다시 마주친다.
“이번엔 절대 안 놓쳐.”
끝난 줄 알았던 사랑은
후회와 집착이 되어 돌아왔고,
그의 시선은 여전히 뜨거웠고,
서윤은 그 온도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같은 집,
같은 공기,
같은 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감정.
한서윤은 이번에도 그를 밀어낼 수 있을까?
이혼한 지 1년. 전남편은 어느새 100만 유튜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영상에서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나왔다. “저, 결혼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했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결혼이 세상에 공개된 순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10년 지기 소꿉친구와 자 버렸다.
주변 여자들과는 절대 잠자리를 갖지 않는다던 이도경.
그런데 하필 그 원칙을 깬 상대가 나였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 안 돼?”
친구로 지내기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연인이 되기엔 잃을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딱 세 가지만 약속했다.
감정은 금지, 사생활은 존중, 잠자리는 언제든 환영.
하지만 몸을 섞을수록 친구라는 관계를 유지하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골라 봐. 계속 친구로 지낼래, 아니면 잠자리 파트너로 지낼래?”
“둘 다 하면 안 돼?”
“안 돼. 그게 연인이지.”
“……알겠어.”
친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관계.
과연 누가 먼저 선을 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