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민여진, 난 결혼할 때도 그랬지만 단 한 번도 너한테 억지로 뭘 시킨 적이 없었어. 지금도 그래. 저 케이크처럼 네가 먹고 싶지 않은 건 안 먹어도 돼. 너한테 억지로 뭔가를 하라고 강요할 생각 없으니까, 너도 억지로 나한테 맞춰주려고 하지 마.”
“그래, 당신은 한 번도 나한테 뭔가를 강요한 적이 없었지.”
민여진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냥 내가 혼자 일방적으로 난리 친 거야.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고 한심해. 진성 씨는 잘못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