Вот 492 новеллы, связанные с 마법사, которые вы можете прочитать онлайн. Обычно рассказы, связанные с 마법사 или похожие, можно найти в различных жанрах, таких как 로맨스 и 현실 감정물. Начните чтение с 해당화 피는 계절 на GoodNovel!
최도진과 연애한 지 어언 3년이 되었음에도 최도진은 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내 의붓동생에게 한눈에 반했고 대놓고 따라다니며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을 봐도 나는 울지 않았고 전처럼 놀다 질리면 다시 돌아오겠지 생각하면서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가 줬던 선물을 버리고 몰래 산 웨딩드레스를 갈가리 찢어버렸다.
최도진의 생일날 나는 몸만 챙겨 혜민시를 떠나버렸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갑자기 최도진에게서 문자가 왔다.
[왜 아직도 안 와.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어.]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씹은 뒤 그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해버렸다.
최도진은 모른다. 내가 보름 전에 대학교 선배였던 강윤우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고 새로운 도시에 발을 디디면 나는 선배와 결혼할 것이다.
결혼 전부터 나는 늘 남편 민해에게 그의 형수님, 문소리가 대단한 분이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형수님과는 절대 다투지 마. 잘 지내야 해.”
남편의 당부가 귓가에 맴돌던 결혼 후 첫 설날.
나는 시댁에서 처음으로 명절을 맞이하며 하루 종일 부엌에서 음식 준비로 바빴다. 열 명이 넘는 가족을 위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시댁 식구들 대신, 홀로 땀을 뻘뻘 흘리며 명절 음식을 차렸다.
거실에서는 웃고 떠들며 과일을 먹는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느긋하게 등장한 남편의 큰형 부부.
그때까지도 나는 몰랐다. 내 자리가 없을 줄은.
어색하게 선 채 자리를 찾으려던 내 앞에서, 남편의 형수 문소리가 비웃듯 입을 열었다.
“동서, 현모양처라면서요? 착하고 잘 지낸다더니... 그런데 음식은 별로네요?”
나는 속에서 울컥하는 분노를 억누르며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문소리는 시어머니를 향해 태연하게 덧붙였다.
“앞으로는 어머님께서 음식을 하시는 게 좋겠어요. 어머님 음식이 훨씬 맛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