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춘귀
경옥내가 떠날 때, 그의 봄이 시작됐다바람이 다시 불어올 때이별을 준비하는 밤달이 지고 별이 사라진 밤
“나는 열일곱 살에 양자로 들어왔소. 내 출신과 배경을 누가 모르겠소? 심서준이 일곱 해 동안 형님이라 부른 것도 익숙하오. 정민과 정우도 그렇게 부르는 게 익숙하고. 한 번 붙은 호칭을 왜 문제 삼는 것이오?”
백씨는 냉소를 지었다.
“왜냐고요? 호칭이야 제가 너무 신경 쓰는 걸 수도 있죠. 헌데 도련님이 혼인한 지 한 달도 채 안 되어, 어머님께서 동서에게 집안 관리권을 맡기려 합니다. 제가 쥐고 있던 권한을 전부 넘�
�주려 한단 말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