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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여가 다스리는 궁 안에서는 좀 더 말을 신중히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다 타 버린 폭죽을 옆의 궁녀에게 넘겨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툴가 앞으로 걸어갔다. 강원을 뒤로 물리려 하였으나 강원이 쉽게 물러서 주지 않고 버티자,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여기를 지배하는 자는 주희다. 강원은 턱을 굳히며 반 보만 물러났다. 주희는 그 사이에 끼어들어 툴가를 올려다보았다. 거침없이 말을 쏘아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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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금기

김정이 눈을 감았다 떴다. "그 아이를 들인 내력은 집안사람만 시켜 은밀히 캐거라. 허나 이 일은 오늘로 덮어야 겠다. 관가에 알리지도, 입에 올리지도 말거라." 시경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덮으시다니요. 호정이가 그리 당하였는데 그 짐승같은 놈들을 그냥 두시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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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비밀

지하실의 비밀

오른손은 거즈를 감아서 왼손만 쓸 수 있었다. 유지민이 눈치채지 못하게 오른손은 계속 아래로 숨겼다. “야!” 유지민이 내 옆으로 와 어깨를 가볍게 치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신혼여행 가서는 적당히 해야지. 남편 완전히 탈진하게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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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사위

지존 사위

’ “할아버지, 만약 이사장 자리가 무리라면 총지배인도 괜찮아요. 모두 정씨 가문을 대표하는 것이니.” 김예훈이 배시시 웃었다. “꿈 깨!” 정지용이 발끈했다. 총지배인은 정지용이었다. 이건 자기 자리를 달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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