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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쌍둥이 언니는 열아홉 성인식 날 사망했다. 호텔의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괴롭힘을 당하다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언니가 가장 아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던 절친 허지선은 곧바로 누군가에게 언니가 괴롭힘을 당하는 사진을 익명으로 퍼뜨려달라고 부탁했다. 나중에 나는 언니가 되고 싶었던 그녀의 얼굴을 칼로 한번 또 한 번 긁으며 피투성이가 된 허지선의 얼굴을 예술 작품처럼 들어 올렸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언니가 죽었어. 언니를 해치려 했던 사람들 전부 가만 안 둬.”
요트가 침몰하고 구명보트에 단 한 자리가 남았을 때, 주상욱은 나를 구하기로 선택했다.
덕분에 나는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민효정은 구조가 늦어진 탓에 바다에 빠져 사망했으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
주상욱은 아무렇지 않은 척 태연하게 굴면서 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5년 동안, 그는 날 바닥까지 짓밟으며 민효정이 죽은 게 전부 내 탓이라고 비난했다.
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했을 때, 그는 날 데리고 함께 죽으려 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요트가 침몰하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나는 이번에 주상욱이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살 기회를 양보하기로 마음먹었다.
내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오빠가 필요하다면 전부 줄 것이다.
이제 오빠는 신장이 필요하다.
“신장을 주면 죽는다고 하던데, 무서워요.”
“엄마, 아빠, 나 죽고 싶지 않아요.”
내가 울며불며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이 온라인 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고, 엄마는 내 뺨을 때린 후 날 집에 가둬버렸다.
산 정상에 올라가 저체온증에 걸렸다.
목숨 걸고 나를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두 소꿉친구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한 명은 모든 옷을 임지유에게 입히느라 바빴고, 다른 한 명은 자신의 체온으로 임지유를 데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얼어붙어 심장마비가 올 지경에 이르러 애원하며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화를 내며 말했다.
“서윤아! 지금 이 상황에서 질투를 해야겠어? 추우면 뛰어다녀!”
“돌아가면 패딩 백 벌 사줄 테니까 지금은 절대 지유랑 옷 가지고 다투지 마!”
구조대가 도착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지만 그들은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대신 그들의 SNS에는 임지유의 생일 파티 사진이 가득했다.
10년 넘게 함께한 소꿉친구가 운전기사 딸의 미소만큼도 못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 강씨 집안과의 혼인 저 할게요!”
결혼 생활 3년이 지났지만 최하연은 자식은커녕 한서준의 손가락조차 만질 수 없었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한 그녀는 우연히 병원에서 다른 여자와 산부인과로 들어가는 서준과 마주쳤다.
그제야 한순간도 자신이 그의 마음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하연이 그를 놓아준 순간, 세계 최고의 부잣집 외 손녀로 탈바꿈한다.
당신 아내로 살 순 없으니, 집안의 원수가 되어 짓밟아 줄게!
하연과 상혁의 조합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결실 같은데
순탄하고 어른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을것이고....
그런데 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생긴단 말이지...
하연이 의식없이 병원에 누어 있을 때 긴 꿈 속....
이것은 한서준이 유학시절 하연과 만남을 기억하지 못함... "모레 학교 후문에서 오후 1시..나오면 이름 알려줄께 " 그 때 한서준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무슨 사건으로 기억상실 ...봉인된 기억이 깨어나야할텐데..민혜경은 한서준의 아이가 아닌 도지훈의 아이를 임신함 이 사기극도 드러냐야 함.
baby땡
하연이는 전에있었던 결혼에있어서 한번 상처를 받았기때문에
사랑을하고 마음을주고 믿는게 조금은 어려울꺼라생각 그러나, 상혁이가 정말 하연이한테마음이있고 잘해보고싶다면 방해
요소들을 알아서 딱 잘라줘야할듯, 서준이는 그런 방패막이
되어주지못했고 상혁이만큼은달라져야하지않을까 상혁 하연 이어줄생각이라면 둘이 만나고 시간을 보낼수있는 접점들을 만들어줘야하지않을까싶다, 지금까지 본 내용을 토대로 여성의 멋짐, 여성의 자신감만보일뿐, 그 어디에도 로맨스라고는 아예 보이지도않음, 그리고 하연이가 오해하지않게 사무실 여자부터
해결해야하는게아닐까
결혼식 날, 성재의 여동생이 갑자기 쓰러져, 성재는 나를 버리고 동생을 안고 병원으로 갔다.
엄마는 이 모습을 보고 심장병이 발작했지만, 옆에 있던 모든 사람이 신경 쓰지 않았고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내가 엄마를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 이미 최적의 응급처치 시간을 놓친 상황이었다.
이때 성재한테서 전화가 왔다.
“강소라, 어디 있어? 세연이 병세가 악화해서 네 골수가 필요해!”
“육성재, 우리 헤어지자!”
나는 통화를 끊고 성재 곁에서 떠났다.
이번에는 다시 고개를 돌리지 않을 것이다.
사장님이 나에게 4천만 원의 현금을 건네시면서 인부들에게 월급을 전해주라고 하셨다.
봉투를 사려고 나간 사이 아빠는 바로 그 돈을 이웃에게 집을 사라고 빌려줘 버렸고 내가 따져 묻자 돌아오는 건 너는 아직 인간관계를 모른다는 아빠의 핀잔뿐이었다.
엄마와 오빠도 내가 돈을 아빠가 볼 수 있는 곳에 놓은 게 잘못이라며 누구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실을 알게 된 사장님은 다행히 나를 신고하지는 않고 해고만 하시면서 돈만 갚으라고 하셨다.
그 돈을 갚기 위해 나는 아빠가 소개해준 월급 많이 준다는 간병인 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영감에게 성추행까지 당해버렸다.
아빠는 경찰에 신고하려는 나를 노인의 상황도 이해해주라면서 말렸고 나는 결국 노인네 돈을 탐낸 꽃뱀이라는 오해를 받고 그 집안 자식이 부른 사람들에게 맞아 죽어버렸다.
그런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아빠가 이웃에게 돈을 빌려주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 나는 아빠와 의지하면서 살았다.
나는 몸이 안 좋아서 사람들이 계속 병신이라고 욕했다.
아빠는 내 침대 옆에서 약속했다.
“아빠가 네 병 꼭 치료해 줄게, 네가 다시 이런 고통 안 받게 할게!”
후에 아빠가 유명한 사장이 되었고 개인 별장을 사서 내 병 치료에 전념했다.
아빠의 비서는 내가 아빠의 내연녀인 줄 알고 경호원을 데리고 나를 에둘렀다.
“너 같은 병신이 사장님을 꼬셨어? 내가 오늘 너 가만 안 둘 거야!”
그녀는 내 휠체어를 발로 차고 내 머리를 잡아당겼으며 칼로 내 얼굴을 긋고 내 손을 잘라버렸다.
내가 죽기 일보 직전에 아빠가 돌아왔고 그녀는 내 잘린 손을 들고 아빠에게로 다가갔다.
“사장님, 이 손은 경쟁 회사에서 보낸 스파이의 손입니다. 제가 대신 해결했어요.”
쌍둥이 언니의 생일에 내가 죽었다. 언니는 눈물을 흘리며 내 남자 친구의 품에 안겨 있었다. 분노에 찬 엄마가 나에게 연거푸 전화를 걸었고 오빠는 눈이 뻘겋게 충혈된 채 메세시지로 욕설을 퍼부었다.
[빌어먹을 년. 왜 그렇게 쪼잔해? 다른 사람 행복한 꼴은 못 보지?]
늘 과묵하시던 아버지도 그때는 크게 화를 내셨다.
“역시 머리 검은 짐승은 기르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나는 자기도 모르게 가슴에 손을 얹었다. 다행히 이제 더는 아프지는 않았다.
계약 결혼 5년째, 심지우는 변승현이 밖에서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애인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묵묵히 참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친자식처럼 아끼던 아들이 변승현과 그 애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야 그녀는 이 결혼이 처음부터 사기극이었음을 깨달았다.
애인은 조강지처 행세를 하며 변승현이 작성한 이혼 합의서를 들고 심지우를 찾아왔다.
그날 심지우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바람났다면 버리면 될 일이고 아들이 불륜녀의 자식이라면 다시 돌려주면 될 일.
미련 없이 사랑을 버린 심지우는 당당한 본모습으로 홀로서기 시작한다.
예전에 그녀를 업신여기던 친척들은 뒤늦게 후회하며 앞다투어 그녀에게 아첨하고 한때 그녀를 비웃던 재벌가 자제들도 뒤늦게 그녀에게 거액을 들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구애하기 시작하며 다른 여자 아래에 있으며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아이조차도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그녀에게 애원했다.
...
그날 밤, 심지우는 낯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 술에 취한 변승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우야, 그 사람 프러포즈 받아들이면 안 돼. 난 아직 이혼 서류에 사인 안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