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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이연 앞에는 사람들이 연신 인사를 하러 나오고, 가운데 무대에서는 예인들의 춤과 음악이 이어진다. 이연과 무대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는 세 사람이 앉아있다. 연에서 온 사신단 대표인 오드게렐Одгэрэл과 상해에서 온 손곤평孫昆坪, 그리고 강원이 앉아있다. 태자비 후보들을 데려온 무리의 대표들이다. 그들이 데려온 무리는 뒤편에 나란히 앉아 먹고 마셔대고 있다. 오드게렐은 술을 연달아 마시는 초로의 여인이다. 연의 대비마마로 사룰 공주의 할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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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손에 치킨 한 마리를 꼭 쥐고, 무슨 말을 중얼거리며 자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언니는 ‘소녀신’으로 선택된 지 이제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45킬로였던 언니는 80킬로는 훌쩍 넘을 것 같이 살이 쪄있었다. 침대 위에 가득 놓인 음식들이 왠지 모르게 무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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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유산

핏빛 유산

Y-00 / Min Yura S-01 / Kang Seoa N-12 / Ha-yoon 서아는 숨을 멈췄다. 그 아래로 수많은 코드와 이름들이 이어졌다. 그런데 맨 마지막 줄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 있었다. Final Reserve Controller: Kang Do-hyun 지연이 낮게 말했다. “뭐야. 보상기금도 저 인간이 관리했어?” 한재욱의 얼굴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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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성적을 올릴 수만 있다면 돈이 얼마든 상관없었다. 어쨌든 도경은 호명 가의 아들이었다. “한이재 씨는요. 알아보셨어요?” 훑어보던 목록을 내려놓으며 도언이 김 비서를 보았다. “네, 한이재 씨는 호명과 계약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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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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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간호사는 내가 용감하다고 칭찬했지만 나는 그냥 익숙해진 것뿐이었다. 의사는 이 병이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오빠는 여섯 살 때 발병해 열세 살 때 재발했고, 올해 열여덟 살이 됐다. 의사는 이만하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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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그래, 맞아. 아빠 크리스마스엔 꼭 오실 거야...” 고개를 숙이고 무기력하게 휴대폰을 내려다보았지만 임선우는 여전히 종무소식이었다. SNS를 열었더니 한유리가 피드를 하나 올렸는데 초코에 관한 내용이었다. [초코가 사라졌다. 질식해 죽을 것만 같아... 초코야, 대체 어디 간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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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떻게 자기 아내한테 이런 짓을 할 수 있지? [조유경이랑 허지성은 소꿉친구래. 연인은 아니더라도 가족인데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나 전에 강유리를 좋아했었는데, 남의 눈을 빼앗고 표절까지 했을 줄은 몰랐네. 역시 사람은 얼굴만 봐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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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옥석

혈옥석

촛불을 들고 자세하게 보자 투명하고 끈적이는 액체가 온몸에 묻어있었고 촛불을 들이밀면 빛이 반사되었다. 나는 만져볼 엄두도 나지 않아서 다시 영정사진 앞으로 갔다. 향을 피우고 꿇어앉자 큰언니 생각에 자꾸 눈물만 났다. 이때 사당 안쪽 방에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머니, 진혜 피와 살로 그것을 만들겠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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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별곡

애한별곡

강소현, 이제야 비로소 너는 오롯이 강소현이 되었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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