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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손에 치킨 한 마리를 꼭 쥐고, 무슨 말을 중얼거리며 자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언니는 ‘소녀신’으로 선택된 지 이제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45킬로였던 언니는 80킬로는 훌쩍 넘을 것 같이 살이 쪄있었다. 침대 위에 가득 놓인 음식들이 왠지 모르게 무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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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전문가! 신나리

이별전문가! 신나리

검은색 셔츠에 긴 생머리, 표정은 또렷하지만 손끝이 조금 굳어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함께 하게 된 김하연입니다.” “어서 와요.” 수경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저는 오수경이에요. 앞으로 제가 담당할게요.” “선생님 말씀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은 아직 어색하니까, 그냥 수경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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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유산

핏빛 유산

Y-00 / Min Yura S-01 / Kang Seoa N-12 / Ha-yoon 서아는 숨을 멈췄다. 그 아래로 수많은 코드와 이름들이 이어졌다. 그런데 맨 마지막 줄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 있었다. Final Reserve Controller: Kang Do-hyun 지연이 낮게 말했다. “뭐야. 보상기금도 저 인간이 관리했어?” 한재욱의 얼굴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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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안서희가 머리를 짚으며 앓는 소리를 냈고 이재는 그제야 어렴풋이 이해할 것도 같았다. 그러니까, 지금 도언은 호명 가의 사람들을 뒤흔들고 있었다. 저를 포함한 모두를, 완전히. *** 도언은 제 앞에 놓인 목록을 훑어보았다. 김 비서에게 말했던 수능 최고 강사 리스트는 채 한나절도 안 되어 도언 앞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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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오늘글도 대화할 생각은 안하고 서로 대화도 없고 화난다고 폭력적으로 여자를 대하는거 같네요 여자는 정리하려고 그런다지만 저런행동하는게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 둘이 오늘글도 좀 아닌거 같네요 언제 서로 마음깨닳고 달달한 내용 나올까요? 5천받고 그만두는거 얘기안하는건지 서로 대화가 없이 너무 서로 맘에도 없는소리하고 진전이 너무 없어요 차도언도 이재좋아한다면서 보호하려는 건 없고 아직까지 성적으로만 대해서 좀 보기 그래요 한이재도 남자 못믿고 솔직하지 못하니 서로 답답하네요 한회씩올라오는데다가 100회넘는데 진전이 너무 더디네요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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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간호사는 내가 용감하다고 칭찬했지만 나는 그냥 익숙해진 것뿐이었다. 의사는 이 병이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오빠는 여섯 살 때 발병해 열세 살 때 재발했고, 올해 열여덟 살이 됐다. 의사는 이만하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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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떻게 자기 아내한테 이런 짓을 할 수 있지? [조유경이랑 허지성은 소꿉친구래. 연인은 아니더라도 가족인데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나 전에 강유리를 좋아했었는데, 남의 눈을 빼앗고 표절까지 했을 줄은 몰랐네. 역시 사람은 얼굴만 봐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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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옥석

혈옥석

촛불을 들고 자세하게 보자 투명하고 끈적이는 액체가 온몸에 묻어있었고 촛불을 들이밀면 빛이 반사되었다. 나는 만져볼 엄두도 나지 않아서 다시 영정사진 앞으로 갔다. 향을 피우고 꿇어앉자 큰언니 생각에 자꾸 눈물만 났다. 이때 사당 안쪽 방에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머니, 진혜 피와 살로 그것을 만들겠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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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별곡

애한별곡

마치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는 듯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까지 번졌다. "청월이는 살아 있을 때 떠들썩한 것을 가장 좋아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알까 봐 몰래 그 아이의 탄일을 챙겨 줄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저는 강소현입니다." "넌 청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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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서강빈

명의 서강빈

내일 저녁에 열릴 선발전에 신심이 가득했다. 박여름은 그룹에서 모든 것을 지원해 준 의학 핵심 인재이거니와 송주에서 ‘의학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불렸다. 지어는 ‘천재 의사’라는 말도 있다. “서강빈! 권효정을 선택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내가 똑똑히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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