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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건설업계 정점에 오른 태강그룹 후계자 강태호. 그가 수많은 정략결혼 후보를 제치고 고른 여자는 평판 최악의 서지안이었다. 사랑도 관심도 없는 결혼이라 믿었다. 그래서 끝내려 했다. “우리 이혼해요.” 그런데 무심하던 남편이 돌변했다. “누가 이혼해 준대.” 낮게 웃은 태호가 그녀를 몰아붙였다. “내가 널 왜 골랐는지는 궁금하지도 않나 봐.” 끝내려는 여자와 절대 놓아줄 생각 없는 남자. 애초에 이 결혼에는 지안만 몰랐던 이유가 있었다.
사내 횡령 누명으로 빚더미에 오른 AI 튜너 한서우.
유일한 위안이던 사설 AI ‘루시안’을 삭제한 순간, 3년간 의식불명이던 재벌 총수 강태혁이 깨어난다.
그런데 그는 서우가 AI에게 털어놓은 300편의 비밀과 취향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
누명을 벗기 위한 계약 동거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와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가문 몰락 뒤 빚과 파산 위기의 패션 브랜드 ‘루네’를 떠안은 윤채원. 그녀 앞에 8년 전 가난한 장학생이었던 첫사랑 차도현이 성공한 투자사 대표이자 새 집주인으로 나타난다. 도현은 채무 소멸과 투자 심사를 조건으로 30일 계약 동거를 제안한다. 복수라 의심했던 채원은 과거의 거짓말과 사업 위기를 헤쳐 나가며, 계약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도현을 다시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