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라이온
1968년, 포성이 울려 퍼지는 베트남의 붉은 대지.
죽음만이 가득한 전장에서 한국군 파병 병사 한이준은 아이들에게 자유와 희망을 가르치는 여인 '린'을 만난다. 밤마다 들이닥치는 공산 세력의 위협과 참혹한 전장의 공포 속에서, 두 사람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애절한 사랑을 싹태운다.
하지만 사이공 함락의 혼란 속에서 잡았던 손을 놓치며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다. 공산화된 베트남의 지옥 같은 사상 개조 수용소와 죽음의 파도를 넘나드는 보트피플의 절망 속에서도 린은 이준이 남긴 회중시계를 품에 안은 채 생사의 갈림길을 버텨낸다. 이준 역시 그녀를 다시 품에 안겠다는 집념 하나로 붉은 장벽의 위협에 맞서며 세월을 견딘다.
앞으로의 그들의 운명은?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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