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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os e Romances de 로맨스 com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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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음모 - 로맨스 romance & romance
괴물고기
나와 남편의 첫사랑이 동시에 납치당했다. 협상 전문가인 남편은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해 우리를 구하려 했다. 하지만 범죄자들이 한 명의 인질만 풀어주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나를 대신 선택했다. 나는 무릎을 꿇고 간절히 그에게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아무 표정 없이 나를 바라봤다. “보라는 아직 순수해. 만약 더럽혀지면 견딜 수 없을 거야.” “넌 달라. 넌 내 아내니까, 더럽혀져도 난 상관없어.” 그는 나를 범죄자의 발 앞에 밀어 넣었다. 남편은 내가 임신 세 달이 되었고 곧 아빠가 될 것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버림받은 약혼녀의 결혼 선언 - 로맨스 romance & romance
생이
나는 석 달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지웠다. 약혼자는 그 사실을 모른다. 강태준은 아직 정리하지 못한 첫사랑 서유리와 뜨겁게 얽혀 있었으니까. 서유리에게 집에 돌아온 듯한 기분을 주겠다며, 강태준은 내 안방을 비워 서유리에게 내주었다. 심지어 원래 우리 약혼식이었어야 할 자리까지 서유리의 귀국 환영회에 내주었다. 강태준은 내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나는 뒤돌아 약혼드레스를 싹둑 잘라 버리고, 다른 맞선 상대와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떠나던 날, 꽃이 피었다 - 로맨스 romance & romance
스칼렛 플레임
결혼 8년 만에 나는 드디어 차선우의 아이를 가졌다. 이번이 여섯 번째 시험관 시술이자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의사는 더 이상 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에게 이 좋은 소식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혼기념일을 일주일 앞둔 날, 익명으로 사진 한 장이 도착했는데... 사진 속에서 남편 차선우가 고개를 숙이고 다른 여자의 임신한 배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그 여자는 차선우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였다. 심지어 차선우의 가족들도 눈여겨 봐왔던 다정하고 착한, 더욱이 어른들의 환심을 사는 이상적인 며느릿감이었다. 가장 어이없는 것은 그들 온 가족이 이미 아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나만 웃음거리로 취급당해버렸다. 내가 만신창이가 되도록 지탱해 온 결혼 생활이 사실은 그들이 공들여 짜놓은 다정한 거짓말에 불과했다. 관두자, 차선우 이 인간 내가 버리면 그만일 터. 뱃속의 소중한 이 아이는 절대 거짓 속에서 태어나서는 안 된다. 나는 이곳을 떠나려 비행기 표를 끊었다. 날짜는 우리의 8주년 기념일로 정했다. 이날은 차선우가 나와 함께 장미 정원에 가기로 했다. 결혼 전, 그는 내게 약속했었다. 오직 나만을 위한 장미 정원을 선물하겠다고. 하지만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이 남자가 장미 정원에서 임신한 소꿉친구와 입 맞추고 있을 줄이야. 내가 떠나고 나서야 차선우는 비로소 빈자리를 느끼고 온 세상을 헤치면서 나를 찾아다녔다. “가지 마, 제발...” 그가 애원했다. “내가 잘못했어. 제발 가지 마.” 차선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을 그 정원에 심었다. 그제야 그는 나에게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그 약속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배신당한 아내의 완벽한 실종 - 로맨스 romance & romance
에이프릴
결혼 6주년 기념일 밤. 나는 달아오른 얼굴을 감추듯 남편 고경훈의 입맞춤을 살짝 피하며, 침대 협탁 서랍을 가리켰다. “콘돔... 거기 있어.” 그 서랍 안에는 내가 몰래 준비한 선물이 숨겨져 있었다. 두 줄이 선명하게 떠오른 임신 테스트기. ‘우리 남편이 그걸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나는 혼자서 수없이 그 장면을 상상했다. 하지만 고경훈의 손이 서랍을 향하던 바로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것은 남편의 절친, 박민재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둘이 나눈 대화는 D국어였다. [고 대표님, 어젯밤 어땠어? 우리 회사에서 새로 만든 커플 소파, 꽤 편하던가?] 고경훈은 낮게 웃었다. 그 대답 역시 D국어였다. “안마 기능이 꽤 쓸 만하더라. 덕분에 내가 굳이 소하유 허리까지 주물러 줄 필요는 없었어.” 그 순간, 나는 숨이 멎는 듯했다. 고경훈은 여전히 나를 단단히 품고 있었다. 하지만 시선은 이미 내 너머 어딘가를 향해 있었다. 마치 다른 여자를 보고 있는 사람처럼. “이 일은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해. 우리 집사람이 내가 처제랑 잤다는 걸 알면, 난 끝장이야.” 내 심장이 칼끝에 깊숙이 찔린 듯 아팠다. 고경훈과 박민재는 몰랐다. 내가 대학 시절 D국어를 복수전공 했다는 것을. 둘의 대화를 단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알아들었다는 것을. 나는 억지로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하지만 남편의 목을 감고 있던 손끝만은... 배신감에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나는 결심했다. 국제공동연구사업에서 보내온 초청장을 받아들이기로. 사흘 뒤, 나는 고경훈이라는 남자의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눈처럼 흩어진 우리의 봄 - 로맨스 romance & romance
도도캔
한진후와 결혼한 지 3년째, 나민경은 여전히 항성의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었다. “한 선생님이 사모님한테 너무 잘하시잖아요! 지난번에 사모님께서 기침 한 번 하셨다고 바로 정밀 건강검진 예약해 주셨대요.” “‘신의 손’이라 불리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요.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대 유명 인사와 결혼하다니... 저도 다음 생에는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민경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었다. 간호사들의 이런 수다에는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 그녀가 평소처럼 한진후의 진료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들어가기 직전, 들려오는 다툼 소리에 손잡이를 잡으려던 손이 멈췄다. “선생님, 아무리 그래도 사모님 배 속의 아이를 또 지우는 게 맞을까요? 벌써 세 번째인데...” “내가 말했지, 나민경이 임신하면 무조건 지우라고. 몇 번이든 상관없어.” 남자의 냉담한 목소리가 나민경의 고막을 날카롭게 찔렀다.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린 나민경은 도저히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왜 그러시는 거예요? 사모님은 계속 선생님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하시는데.” 한진후의 수술 어시스턴트이자 비서 전선용이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참이나 침묵하던 한진후는 뼛속까지 시리도록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3년 전 그 수술에서 민경이의 신장 하나를 승희에게 떼어 줬으니까. 그래서 민경이는 평생 아이를 낳으면 안 돼. 낳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죽게 돼.” 나민경은 순간 머릿속이 윙 하고 울리는 것 같았다. 귓가에는 날카로운 이명이 울려 퍼졌다.
당신의 맹세는 거짓이었다 - 로맨스 romance & romance
무언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태아 조직은 모두 배출됐고, 자궁 안에 남은 조직도 없이 깨끗합니다.” 결혼 3주년 기념일. 예은채의 뱃속에 있던 아이는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달수도 다 채우지 못 하고 사라졌다. “은채야! 괜찮아?” 절친 심지민이 흰 가운 차림으로 급히 병실 문을 밀고 들어왔다. 예은채는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허공만 바라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구정남이 바람났어.” 3년 전, 구정남과 혼인신고를 하던 날. 예은채는 그에게 딱 한 가지 조건을 말했다. “당신이 바람피우면, 난 당신을 영원히 떠날 거야.” 그때 구정남은 세상에서 가장 진심인 사람처럼 맹세했다. “내가 바람피우면, 내 인생이 어떻게 무너져도 할 말 없어. 다시는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맹세할게.” 하지만 예은채가 어제 알게 된 진실은 처참했다. 구정남은 이미 반년 넘게 아내 몰래 조해린과 다른 살림을 차려서 살고 있었다. 더 기막힌 건. 조해린 역시 예은채와 똑같이 임신 2개월이었다는 사실이었다.
분만을 막아선 남편 - 로맨스 romance & romance
에이프릴
만삭이 되어 곧 출산을 앞둔 날, 남편 성기상은 사람을 시켜 나를 지하 창고에 가둔 뒤, 아이를 어떻게든 참으라고 명령했다. 형수 하효진의 출산 예정일 역시 오늘이었기 때문이다. 성기상은 오래전 세상을 떠난 형과 한 가지 약속을 했었다. 성씨 가문에서 가장 먼저 태어나는 아이를 후계자로 삼아 가문의 모든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하효진의 아이가 반드시 먼저 태어나야 해.” 성기상은 담담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형수는 남편도 잃었고 이제 아무것도 없어. 하지만 넌 이미 내 사랑을 전부 받고 있잖아. 그러니 재산 정도는 형수 아이에게 양보하는 게 맞아.” 점점 심해지는 진통에 나는 바닥을 뒹굴 만큼 괴로웠다. 눈물을 흘리며 제발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성기상은 내 눈가의 눈물을 손끝으로 가볍게 닦아주며,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 연기해.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네가 원하는 건 돈과 지위뿐이잖아.” “일부러 조산까지 하면서 조카가 받을 몫을 빼앗으려 해? 어떻게 그렇게까지 악독할 수 있지?”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창백했고, 온몸은 떨리고 있었다. 나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이가 언제 태어날지는 내가 조절할 수 없어. 조산도 정말 우연이었어. 맹세할게. 나는 재산 따위는 필요 없어. 오직 너만 사랑한다고!” 하지만 성기상은 차갑게 웃었다. “정말 날 사랑했다면 형수에게 아이의 상속권을 포기하라는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았겠지. 기다려. 형수 아이만 무사히 태어나면 돌아올게. 그래도 네 배 속에 있는 건 내 핏줄이니까.” 성기상은 끝내 하효진의 분만실 앞을 지켰다. 그리고 갓 태어난 아이를 두 눈으로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내 존재가 떠올랐다. 성기상은 곧바로 김용우에게 나를 병원으로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잠시 후 들려온 김용우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사모님과 아이는...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성기상은 미쳐 버렸다.
우리 사이의 마지막 비밀 - 로맨스 romance & romance
복돈이
네 번째 시험관 시술의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갔던 날. 출장을 간다던 남편 진성용이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조심스럽게 부축하며 산부인과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자의 배는 금방이라도 아이를 낳을 듯한 만삭이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진성용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여자를 제 등 뒤로 감추며 말했다. “여보, 우리 집안에는 대를 이을 아이가 필요해. 아이만 무사히 태어나면... 우리도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진성용이 말하는 모든 상황을 이해했다. 그런데도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래. 알았어.” 너무도 순순한 대답에 오히려 진성용의 얼굴이 굳어졌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손에 쥐고 있던 검사 결과지를 가방 가장 깊숙한 곳에 넣었다. 그가 그토록 바라던 아이가 태어난 날. 나는 진성용에게 이혼 서류 한 장만 남긴 채, 이 남자의 세상에서 완전히 떠났다.
식어버린 심장을 버리고 - 로맨스 romance & romance
진정
임윤지의 아버지 임경수가 심장병으로 생사를 오간 지 7년, 마침내 기적처럼 적합한 심장을 찾았다. 하지만 수술을 하루 앞둔 밤, 7년을 함께 산 남편 강도혁이 그 심장을 내연녀에게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강도혁이 꼿꼿한 자세로 서 있었다. 얼굴에 임윤지가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소름 끼치도록 차가운 빛이 서려 있었다. “윤지야.” 그의 목소리에 그 어떤 감정의 동요도 묻어나지 않았다. “나희 상태가 갑자기 급격하게 나빠졌어.” 차가운 부름에 임윤지의 심장도 차갑게 얼어붙었다. 문득 불길함이 엄습해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심장을 이식해야 해.” 임윤지를 빤히 쳐다보는 강도혁의 두 눈에 일말의 타협이나 반항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섞여 있었다. “지금 당장.” 그가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이제 막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던 그녀의 가슴을 잔인하게 난도질했다. 임윤지의 목소리가 파르르 떨렸다. “강도혁,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우리 아빠... 이 심장을 무려 7년이나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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