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죽은 줄 알았던 도해림은 자신의 장례식에 살아 돌아온다. 남편의 배신과 자신이 쓴 적 없는 유언장 앞에서, 그녀는 빼앗긴 이름과 지분·특허를 되찾기 위해 남편의 최대 라이벌 차서록과 손을 잡는다. 계약부부가 된 두 사람, 뒤늦게 무너지는 남편, 그리고 ‘도해림의 죽음’을 만든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 5년 전, 조작된 소견서 하나로 아들을 빼앗겼다.
돌아온 아이는 나를 "아줌마"라고 불렀다.
전남편의 상간녀가 엄마 자리를 차지하고, 시댁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를 지웠다. 면접교섭 한 번 제대로 못 하던 여자가 증거를 모으고, 변호사와 법정에 서고, 빼앗긴 양육권을 하나씩 되찾아간다.
그런데 양육권을 되찾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있었다 — 아이의 입에서 "아줌마"가 아닌 다른 이름을 듣는 것...
5년 전, 조작된 불임 진단과 외도 누명으로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한서연.
홀로 낳아 키운 아들 우진이 희귀병으로 쓰러지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선진재단의 지원을 찾는다. 그런데 후계자를 입양하려던 재벌 총수 차도현이 우진을 눈여겨보고,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에게 점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버린 여자와 탐내던 아이, 그리고 뒤늦게 드러나는 5년 전의 진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인터뷰 도중, 억만장자 리차드 윌슨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플로라와 이혼할 생각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 한 달 만에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大众의 비난을 받았던 전처 플로라는 이렇게 답했다.
"제 유일한 후회는 그자를 더 일찍 배신하지 않은 것입니다."
관중석은 충격으로 들썩였다.
아무도 모르는 사실은, 플로라가 윌슨 가문을 뿌리째 흔들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비밀을 쥐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과거를 내던지고 복수를 다짐한 플로라 앞에, 이제는 그녀의 사랑을 간절히 되찾고 싶어 하는 전남편이 다시 나타난다.
플로라는 그를 용서할 것인가... 아니면 가장 달콤하면서도 무자비한 복수를 감행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