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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돼 버린 그대

슬픔이 돼 버린 그대

결혼식 날, 손하준의 아버지가 우리의 신혼집에서 자살하며 내가 죽였다고 고발하는 절필 편지를 남겼다. 그 후로, 하준은 나에게 뼈저리게 원한을 품었다. “임예진, 넌 지옥에서 살면서 평생 참회해야 해.” 나중에는 그의 뜻대로 되었다. 나는 밖에서 떠돌아다니며 벙어리가 되어 개만도 못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하준은 오히려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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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인연의 매듭

엉킨 인연의 매듭

나는 이름도, 신분도 없이 이상혁을 따라다닌 지 7년이 되었지만, 그는 나를 아내로 삼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러던 중 그는 백이현이 속한 재벌 가문과 결혼을 통해 정략결혼을 하려 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바로 상혁이 늘 몸에 지니고 다니던 그 단목 팔찌를 버리라는 것이었다. 이에 상혁은 아무런 표정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저 물건일 뿐이야. 나도 질렸어.” 그렇게 말하고는, 손쉽게 팔찌를 발코니에서 옆쪽 다락방으로 던져버렸다. 그런데 하필 다락방에 불이 났고, 모든 사람이 놀란 건 내가 그 팔찌를 찾겠다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사실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네티즌이 그 팔찌가 내가 한겨울 폭설 속에서 대조사에 가서 무릎을 꿇고 빌어 얻은 것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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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죽어가고 있어요

시아버지가 죽어가고 있어요

시아버지가 피를 흘리며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나는 대걸레로 바닥의 핏자국을 덤덤하게 닦았다. 며느리인 나는 뇌경색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 타임 6분을 포기했다. 전생에서 나는 시아버지가 쓰러진 걸 가장 먼저 발견했고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모셔갔다. 수술 전 간호사가 직계 가족의 사인이 필요하다고 하여 남편에게 병원에 와서 사인해야 한다고 연락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은 그가 첫사랑과 함께 있는 걸 질투해서 돌아오게 하려고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아무리 설득해도 병원에 오려 하지 않았다. 결국 시아버지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남편은 모든 책임을 나에게로 돌렸고 나를 칼로 마구 찔러 죽여버렸다. “다 네 탓이야. 아버지 연세도 많으신데 며느리인 네가 잘 보살펴드리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거야. 생전에 효도하지 못했으니 저세상에 가서 며느리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해.” 나는 다시 눈을 떴다. 그런데 시아버지가 쓰러진 그날로 다시 돌아왔다. ...
Short Story ·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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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박한빈의 기억 속에서 성유리는 언제나 우울하고, 고지식하며 재미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혼 후에야 그는 전 아내가 사실은 온화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자, 성유리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박한빈 씨, 우리 이미 끝난 사이잖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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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호텔에서 맞고 폭주했다

결혼식 전날, 호텔에서 맞고 폭주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날, 호텔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누군가 고객님의 결혼식 현장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무슨 소린지 이해도 안 된 채 서둘러 호텔로 달려갔다. 도착하자마자 보인 건 한 여자가 내 예비 신랑과 함께 찍은 결혼사진을 들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었다. “이게 뻔뻔한 불륜녀 아니야? 우리 남편을 유혹하더니 그 돈으로 이렇게 호화로운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그 말에 순식간에 사람들 사이에 분노가 퍼졌다. 호텔 매니저조차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게요. 결혼식 준비 내내 신랑 얼굴 한 번 못 본 게 이상하다 했는데 원래 와이프가 따로 있었군요.” 결국 더 많은 구경꾼이 몰려들었고 분위기는 격앙되어 나를 마구잡이로 몰아세웠다. 그 과정에서 난 결국 아이를 잃고 말았다. 분노에 치를 떨며 난 웃음이 나왔다. 곧장 비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일 결혼식 취소하고 진상혁한테 회사에서 당장 꺼지라고 전해!” 내 돈으로 다른 여자를 챙기고도 이렇게까지 뻔뻔할 줄이야! 좋아. 내가 어떻게 너희를 박살 내는지 한번 두고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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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내가 다시 태어난 날, 전생과 마찬가지로 옷매무새가 흐트러진 배이경이 곁에 있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배씨 가문으로 파혼을 요구했다. 전생에 정사에 쓰이는 약을 먹고 배이경과 잠자리를 가진 탓에, 우리 둘은 부랴부랴 혼인을 맺었다. 나는 고향에 남아 시부모님을 모시고 자식을 키웠고, 배이경은 J시에 가서 나라를 위해 힘썼다. 우리는 평생 서로를 공경하며 지냈고, 나름대로는 잔잔하고도 행복한 삶이었다. 그러다 예순이 되었을 때, 나는 과로로 병을 얻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아마도 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죽은 뒤 마지막으로 서방님을 한 번 더 보고 싶었던 것인지, 내 혼은 J시로 향했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은, 배이경의 아내와 자식, 손주들까지 한데 모여 화목하게 사는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그에게는 아내가 두 명 있었다. J시에 있는 여자가 정실 부인이고 자식을 낳았으며, 나와 내 아이들은 그저 이름조차 없는 외실에 불과했다.
Short Story ·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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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의 저주, 16억의 비밀

복권의 저주, 16억의 비밀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나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성재를 키웠다. 그리고 성재의 결혼식 전날, 나는 무심코 산 복권이 무려 16억 원에 당첨되었다. 이젠 고생 끝, 인생을 즐길 거라 다짐한 나는 곧장 식당을 팔고 노후를 준비하려 했다. 그런데 외지에서 일하는 성재에게 전화를 걸어 식당을 팔았다고 전하자마자, 효도심이 깊고 착하던 예비 며느리, 진연수의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설마 우리 집에서 함께 사시려는 건 아니겠죠? 저희가 일한 지 겨우 2년밖에 안 됐는데, 어머님까지 부양할 여유는 없어요!” 연수는 성재까지 위협했다. “당신이 우리 돈으로 당신 어머니를 부양하려고 하면, 결혼 생활도 끝일 줄 알아요!” 그 말에 화가 난 성재는 수연과 크게 싸운 후, 곧바로 나를 위로해 주었다. “엄마,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잖아요. 이제는 쉬셔야 해요. 앞으로는 제가 모실게요.” 나는 그런 성재에게 매우 감동했고, 사업 자금을 위해 4억 원을 더 줄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 성재가 큰 사고를 당해 1억 원이 급히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나는 곧바로 돈을 송금했지만, 그 후로 성재와 완전히 연락이 끊겼다. 불안에 휩싸인 나는 태풍이 휘몰아치는 날씨에도 성재가 있는 도시로 향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재를 찾았을 때, 성재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고인이 된 남편의 첫사랑을 향해 차를 올리며 어머니라 부르며 절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건 성재 옆에는 십 년 전에 사고로 죽었다고 믿었던 내 남편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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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은 후에 발견한 가족의 비밀

내가 죽은 후에 발견한 가족의 비밀

비행기가 추락한 후 나는 유골조차 남지 않았다. 나의 영혼은 5년 동안 발 디디지 않은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내가 죽은 줄도 모르고 아직도 내가 집에 가서 설을 쇠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는 항공사의 전화를 받고 쩔쩔매다가 한참을 멍하니 있더니 무너져 펑펑 울었다. 나는 그들을 따라 다시 사건 현장으로 돌아갔는데 뜻밖에도 그들의 머리 위에서 후회 지수를 발견했다. 동생 머리 위 후회 지수: 40%. 아빠 머리 위 후회 지수: 60% 올케의 머리 위 후회 지수도 30%를 가리키는 가운데 엄마 머리 위에는 0이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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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렌즈

파멸의 렌즈

동생 유진이 5개월째 컬러렌즈를 빼지 않고 있다. 나는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유진이를 직접 병원에 데려갔다. 다행히 각막이 손상되진 않아 우리는 안약만 좀 처방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유진이가 이 일로 나에게 원한을 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유진은 내가 잠든 틈을 타 나에게 복수했다. “눈은 재생 가능한 기관이야. 곧 염색에 성공할 뻔했는데 너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잖아!” 죽기 전, 나는 피투성이가 된 유진의 얼굴에 나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유진이는 소파에 앉아 친구에게 자신의 컬러렌즈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유진이 착용한 것은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 렌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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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사랑, 돌이킬 수 없는 후회

뒤늦은 사랑, 돌이킬 수 없는 후회

내 부모님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자선가들이다. 그러나 나는 천 원 이상 쓸 때마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그걸 얻기까지는 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암 말기 판정을 받은 날, 나는 부모님에게 연락해 2만 원을 부탁했지만 부모님은 내 부탁을 듣더니 나를 3시간 넘게 혼내기 시작했다. [어린년이 아프긴 뭐가 아파? 돈이 필요하면 좀 더 좋은 이유를 찾아봐.] [2만 원이 가난한 시골 아이들에겐 얼마나 큰돈인 지 알기나 해? 어떻게 동생보다 더 철이 없는 건지.] 결국 나는 병든 몸을 이끌고, 한 시간 넘게 걸어서 나만의 지하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때, 우연히 백화점의 대형 스크린에서 부모님이 동생을 위해 디즈니랜드를 전세 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2만 원을 요구한 이유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치료비가 고작 2만 원일 리가 없었다. 내가 그 돈을 원했던 이유는, 그저 새로운 옷 한 벌을 사고, 조금이라도 품위 있게 세상을 떠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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