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해 줘
“나를 사랑해 줘.”
인생의 루저 한서아는 악마 펠에게 영혼을 담보로 그렇게 소원을 빌었다.
펠에게 사랑은 그저 계약 이행일 뿐이었다.
10년 동안 그녀를 사랑하는 ‘연기’를 하면, 마지막 날 그녀의 영혼을 가져가면 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연기일 뿐이었던 감정이
점점 진짜가 되어 가고 있었다.
한편, 서아의 재능을 발견한 악마 그레모리는 그녀가 10년 뒤 죽기엔 너무 아깝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계약을 깨기 위해 대천사 미카엘과 손을 잡는다.
문제는..
미카엘 역시
서아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영혼을 노리는 악마,
그녀를 살리려는 악마,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천사.
10년 뒤, 계약이 끝나는 날.
누군가는 그녀의 영혼을 가져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