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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오늘도 운명 카드를 뽑습니다》

《악녀는 오늘도 운명 카드를 뽑습니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음.” [CHECK POINT 50 보상을 지급합니다.] 보상 1: 운명 포인트 +10. 현재: 보상 2: ROUTE 0 위험 규칙 02. 보상 3: 「관계형 RETURN ADDRESS」 1개 등록. 등록 대상: 카시엘 에르하르트. 상태: 상호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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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구원자

“왜 웃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진짜 얄미워.” 계산을 마친 도희가 먼저 장바구니를 집으려 했다. 우진이 한발 빨랐다. “줘요.” “제가 들게요.” “같이 샀잖아요.”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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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쓸 운명

다시 쓸 운명

촤르륵! 긴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 쪽지가 촛불에 타들어갔다. “남은 생의 평화로움이라.” 연준은 담담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본분을 지키는 자에게만 평화로움이 차려지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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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한유리는 반항하는 과정에서 베란다로 기어 올라가며 그들을 겁주려고 했으나 부주의로 바닥에 떨어져 당장에서 숨을 거뒀다. 또 그 뒤로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나는 반민규를 찾아가 그 바닷가 옆에서 꽃가게를 하나 열었다. 가게 이름은 [윈터 플라워]였다. 내 미래에 우리 도윤이도 있고 아름다운 꽃들로 채워지자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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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악연

우연과 악연

너무도 기분이 상쾌했다. 답답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머리도 더는 아프지 않았다. 다시 태어난 것처럼 영혼도 맑아진 기분이었다. 이때 핸드폰이 울렸다. 오민혁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해일아, 그 소식 들었어? 진성균 사고 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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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다정

해로운 다정

함께 진행한 다른 업체들 중에서도 단연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던 여운은 모두의 부러움속에서 승승장구했다. “안녕하십니까, 사모님.” 그때였다. 정신없이 움직이던 혜서는 입구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여기가… 여운인가요?” “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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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별곡

애한별곡

얼마 지나지 않아 동굴 입구에 먹빛 초록색 두루마기를 두른 사내가 나타났는데 허리에는 칼집 없는 장도가 걸려 있었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강소현?" 나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단도를 뽑아 들었다. 그는 가볍게 웃더니, 곧 품 안에서 영패 하나를 꺼내 내 앞으로 던졌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주워 살펴보았다. 위에는 한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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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랑의 교훈

불행한 사랑의 교훈

그날 이후로 고현우와는 완전히 끝났다. 며칠 동안 그가 다시 찾아오지 않아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곧 성흥 테크놀로지에서 대단한 소식이 터져 나왔다. 해외 투자팀을 만나 단번에 2조 이상의 계약을 따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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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향한 애틋한 사랑

너만을 향한 애틋한 사랑

“아침 해줄게. 아침 먹고 데이트 가자. 어디 가서 놀고 싶어?” ‘데이트...’ 나는 시선을 늘어뜨렸다. “글쎄요.” 고현성이 또 물었다. “금운은 어때?” “거긴...” “우리 어머니 금운의 한 마을에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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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속의 칼날

햇빛 속의 칼날

옥에서 오 년간 고초를 겪은 끝에 정시월은 마침내 풀려났다. 옥문이 열리고 그녀가 가장 먼저 마주한 사람은 바로 서정호였다. 그는 검은색 친왕 예복을 걸친 채 윤기가 흐르는 준마 위에 올라타 있었는데, 꼿꼿한 자태는 마치 곧게 뻗은 소나무 같았다. 하지만 정시월의 마음에는 더 이상 한 점의 파문도 일지 않았다. 정시월은 시선을 거두고 상대를 완전히 외면한 채, 상처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말 옆을 돌아 그대로 떠나려 했다. 그러나 몇 걸음 옮기기도 전에 창을 든 호위병 무리가 양옆에서 갑자기 몰려나와 정시월의 앞을 가로막았다. "죄인 정시월은 성지를 받들라!" 정시월은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죄인 정시월은 과거 육황자를 해친 죄가 명백하며, 증거 또한 확실하다! 본래라면 즉시 참형에 처해야 하나, 그 아비인 정택 장군이 과거 세운 전공을 참작하여 폐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옥에 오 년간 가두는 것으로 형을 감하셨다!" "이제 형기가 끝났으나, 한비마마께서 아들을 잃은 슬픔은 오 년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옥에서 성문까지 십 리에 걸쳐 붉게 달군 숯을 깔았으니 죄인 정시월은 맨발로 그 길을 끝까지 걷는 걸 명한다. 그래야만 육황자의 넋을 위로하고 그 죄가 비로소 사라질 것이다!" '십 리의 숯불 길을 맨발로 걸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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