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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와의 전쟁

룸메이트와의 전쟁

“우리는 그저 대화를 나눴을 뿐이고 연애하는 사이도 아닌데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죠?” 말을 마친 남학생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도망쳤다. 로연은 생방송 하던 영상을 꺼내 예지 앞에 가져다 대고 말했다. “네가 우리 방에서 선영 옷을 입었잖아! 너 아니면 누구겠어? 또 무슨 할 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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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나는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내던 시간부터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까지 담긴 기록이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그저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고, 서로 상처 입히고 입혔던 흔적들이 화면 위에서 하나씩 사라져 갔다. ‘기분이 참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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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나는 내 이야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닌데. “요즘 시장은 온통 고통, 배신, 불륜 같은 사랑 이야기뿐이야. 그런 가운데 순수한 이야기는 되려 신선하지.” 정기준은 진지한 얼굴을 하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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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보다 위험한 사랑

전쟁보다 위험한 사랑

“네가 날 이용하든 말든 난 개의치 않는다. 하나 내 여인이 딴 사내를 그리워하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저는 대군 나리의 여인이 아닌 것은 물론 그리워하는 사내도 없습니다.” 추월녀가 즉시 정정하자, 유상무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리워하지 않는다면서 왜 나를 이용하여 그를 자극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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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꽃비

사랑의 꽃비

] [그럼 내일 검은 스타킹 신고 갈게요. 대화는 갈수록 더욱 외설스럽고 저속했으며 음담패설과 농담이 가득했다. 안세은은 몸이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에 차가운 손으로 화면을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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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끝자락에 피어난 사랑

이별 끝자락에 피어난 사랑

통제할 수 없는 분노와 증오를 쏟아냈다. [당신, 도대체 누구야?] [그 남자는 내 남자친구야. 당신은 불륜을 저지르고 있어, 알아?] [지금 어디에 있어? 왜 돌아오지 않는 거야?] [당신 같은 사람, 남의 남자를 뺏는 파렴치한 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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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그때 하은지가 나와 헤어지며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뒤, 난 매일 술을 마시며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기로 결심했다. 난 대학에서 나와 직장을 다닐 때까지 줄곧 연애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서 안배해 준 맞선을 보러 가던 날, 내 룸메이트가 갑자기 온수정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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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그녀는 나를 덥석 잡으려고 뛰어왔지만 내가 잽싸게 몸을 피하고 가방에서 태블릿 PC를 꺼내 영상을 하나 틀었다. 흐릿한 불빛의 바 안에서 임선우와 한유리가 꼭 껴안고 주위 시선도 무시한 채 딥 키스를 나누는 장면, 한유리는 심지어 임선우의 옷 속에 손을 집어넣고 제멋대로 더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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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여자들은 다 로맨틱한 걸 좋아합니다. 전 세계를 밝히는 불꽃놀이를 하면 반드시 동의할 거예요.” “큰 다이아몬드 반지로 눈을 멀게 해버리세요.” “별빛 아래 촛불과 장미를 깔고 로맨스로 기절시켜 버려요.” “다이아몬드가 박힌 웨딩드레스로 정복해 버리세요.” “사랑이 담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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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피폐해, 나는 로맨스할게

너는 피폐해, 나는 로맨스할게

달라진것은 서린도 이제 이런 상황이 예전만큼 싫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그가 기억을 잃고, 서린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어버렸다. 채점지고 정답이고. 현대로 오면서 이미 다 찢어발겼다. 남은 것은 너에게로 가는 길뿐. 에르딘. 그래, 네가 이겼어. ‘나는 로맨스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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