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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원수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아빠를 안 좋아하셨으면서 왜 저를 낳으셨어요? 이 결혼생활에 자신이 없으셨는데 왜 저를 낳으셨어요? 한 생명에 책임을 못 지신 거잖아요…” 진함은 발걸음을 멈췄고 어깨는 살짝 떨리고 있었다. “네 아빠… 나한테 잘해주고 엄청 사랑해줬어. 만약 시간을 예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난 그 호의를 거부하지 않았을 거야. 난 그냥 사랑이라는 환각에 눈이 멀었었어. 사실… 내가 사랑이 뭔지 몰랐을지도 몰라. 그 날 이후로 매일 저녁 그 사람을 떠올렸어. 내가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랑 같이 있어도 그 사람 생각이 났어… 결국 내가 원하던 사랑은 실패했고, 그제서야 네 아빠가 내 마음에 없었던 게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너무 늦었지. 만약에 한 사람한테 정말 감정이 없었다면 왜 아이를 낳았겠어? 난 원해서 낳은 거야. 마지막에 떠나버린 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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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다시 온다면

사랑이 다시 온다면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지…. 민재와 결혼해서 매일 서로를 보듬으며 살다 보면, 그 죄책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오만한 착각이었다. 우리는 정녕 벌을 받은 것일까. 사랑해서는 안 될 자격 없는 사랑을 한 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과분한 사랑을 탐낸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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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랑의 끝

10년 사랑의 끝

10년을 사귀고 나서야 강도준은 나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웨딩 촬영을 하던 날, 사진작가가 키스 컷을 몇 장 찍어 보자고 했다. 강도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결벽증이 있다고 말했고, 나를 밀어낸 뒤 혼자 스튜디오를 나가 버렸다. 나는 민망한 얼굴로 스태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눈이 쏟아지는 날이라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나는 눈에 젖은 길을 밟으며 한 걸음씩 힘겹게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신혼집 안에서 강도준이 첫사랑을 품에 안고 떨어질 줄 모르고 키스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자기야, 네가 한마디만 하면 난 언제든 결혼식장에서 도망칠 수 있어.” 오랜 세월 붙잡고 있던 마음이 그 순간 우스갯거리가 됐다. 한참을 울고 난 뒤, 나는 강도준보다 먼저 결혼식에서 사라지기로 했다. 훗날 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다. 강씨 집안 막내가 전 약혼녀를 찾겠다며 온 세상을 뒤지고 다닌다고. 돌아와 달라고 빌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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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속박과 죄악

금기: 속박과 죄악

「하지만 거짓으로 사는 대가가 어떤지도 알아.」 그녀의 안에서, 씨앗처럼 작게, 그들의 금지된 사랑의 결실이 맥박 치고 있었다. 죄와 열정이 모두 담긴 피를 물려받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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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오지 않은 내 사랑

끝내 돌아오지 않은 내 사랑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윤차현은 내가 가짜 유골함을 들고 왔다고 생각했다. 자기 앞에서 유하린과 사랑을 두고 다투려고 한다고 여겼다. 내 착하고 사랑스러웠던 명준이는 죽어서까지 친아버지에게 이런 모욕을 당하고 있었다. 나는 예전에 어떻게 이런 남자를 사랑했는지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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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사랑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

“강시우 씨,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서윤에게 사과를 요구할 리가 없잖아요?” “서윤은 성격이 조금 강할 뿐이에요. 손찌검을 하거나 저를 저주한 적도 있지만 가족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래요.” “서윤이와 은우, 민기 사이의 일도... 다 지나간 일이에요.” “그러니 제발 외부에서 떠도는 소문은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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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랑의 교훈

불행한 사랑의 교훈

그 영상을 본 순간 연미영은 미친 듯이 욕을 퍼부으며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나는 가차 없이 그녀를 차단했다. “이제부터의 죄는 고현우 네가 직접 감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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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우리의 아이?” 강미선은 울먹이며 정도원을 바라보았다. “하은지 그 악독한 여자가 돌아온 이후, 수정을 향한 네 태도가 어떤지, 너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이 반년 동안 넌 수정을 무시하면서 또 수정에게 정신적 폭력을 가했어. 심지어 하은지가 탐사대에 들어가는 것을 도와줬다니. 그것도 수정의 상사로 말이야. 이번에 수정이 서산으로 간 것도 다 하은지가 꾸민 짓이었어. 그 여자만 아니었어도, 수정은 임신한 몸을 이끌고 산에 들어갈 리가 없었다고. 그것도 위험이 가득한 서 산에. 이 모든 일은 다 네 첫사랑의 음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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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나

사랑받지 못한 나

“가족이 있으면서 사랑해 주는 사람은 없는, 거지보다 못한 사람이네.” 나는 마음이 평온했고 김대철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죽은 후에야 얻을 수 있는 사랑이 무슨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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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가

사랑의 대가

시누이 신현주는 양이서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자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분명 엄마가 아린이 시집 온 지 오래됐는데 임신하지 못해서 나더러 트집을 잡고 동생과 이혼하게 만들라고 했잖아!” 시어머니는 즉시 손을 들어 신현주에게 한 대 때렸다. “그래서 내가 영상을 조작해서 속이게 하라고 했어? 진짜 죄인은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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