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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우리 끝났잖아요!

사장님, 우리 끝났잖아요!

하지만 넌 왜 내가 널 찾을 수 없게 핸드폰을 꺼버린 거야? ‘우리가 같은 하늘을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럼 내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달을 너도 볼 수 있는 거니? 너 아직 김제에 있는 거 맞지? 그럼 넌 지금 또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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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걱정 마, 꼭 찾을 거야.” 부두에 서 있는 김신걸의 예리한 검은 눈동자는 바다보다 더 깊고 위험해 보였다. “그래요.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런데 당신 강구에 있어요?” “그래, 좀 늦게 돌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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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꽃의 계절

멍든 꽃의 계절

액정 조명이 어두운 골목을 비추는 순간, 쏟아지는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들. 그리고 골목 끝, 가로등 그림자보다 더 짙은 형체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채, 하늘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바다였다. “오빠……?” 짙게 내려앉은 눈썹 아래로 초조함이 서린 눈동자가 하늘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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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툭툭 털고 일어선 서인경은 계속해서 앞으로 가자고 지시했다. 그렇게 반 시진을 걸어 그들은 드디어 꽃바다의 끝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검은색을 띤 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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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언제나 무언가의 끝으로부터

시작은 언제나 무언가의 끝으로부터

"너는.. 아무것도 아닌 내가 다시 시작하게 해준 사람이야. 다른 어떤 것들도 필요 없이." 하연은 눈을 감았다. "그럼 언니는.. 나한텐 바다야." "바다?" "언제고 나만 기다리다, 내가 오면 따뜻하게 맞아주는.. 곁에 있으면 별 생각 없이 살아지는. 걱정도 고민도 품어주고 안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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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시어머니의 복수

벙어리 시어머니의 복수

“좋아, 저쪽으로 끌고 가자.” 유미 어머니는 가까운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들은 각각 내 팔과 다리를 잡고 죽은 물고기처럼 나를 질질 끌었다. 저 멀리 보이는 해변은 물살이 거세고 깊었다. 그곳 절벽에서 나를 던진다면 내 시신은 아마 끝내 찾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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