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나리K
스물넷에 이혼녀가 되어버린 '은방울'은 산속에 칩거하며 살아간다.
전 남편에게 받은 상처는 쉽사리 아물만 한 상처가 아니었다.
그 자식은 더럽고, 추악하고, 본능만을 표출하는 변태 새끼였으니까.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된 '서우암'이라는 남자는 참으로 이상했다.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빨랐다.
어떡하지? 두 번 다신 섹스라는 건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 사람이라면, 정말로 괜찮은 걸까?
남자라는 동물을,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한번 믿어봐도 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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