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are 475 novels related to 오피스로맨스 for you to read online. Generally, 오피스로맨스 or similar novel stories can be found in various book genres such as 로맨스 and 현실 감정물. Start your reading from 사장님과 비밀 DM at GoodNovel!
내 SNS 연애 상대는 내 회사 사장님이다.
자신의 연애 상대가 나인 줄 모르고 있었던 사장님은 몇 번이고 나와 만나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대로 사장님을 만나면 난 분명 해고될 각이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고 말았다.
그 후, 실연당한 사장님은 회사 전체 직원들을 데리고 야근을 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시 사장님과 만나는 게 좋은 선택일 지도 모른다.
1094일이 되는 날, 나는 하경석에게 이혼을 제기했다.
그는 잠시 의아한 표정을 보였지만, 곧 다시 평소처럼 고상한 표정을 유지했다.
“맘대로 해.”
하경석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마치 아침 식사에 사용될 우유를 바꿀지 말지를 논의하는 것처럼, 내가 이혼을 제기한 이유조차 묻지 않았다.
1095일이 되는 날, 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상하게 하경석과 아이들을 배웅한 뒤 하씨 가문을 완전히 떠났다.
3년을 지속된 이진과 윤이건의 계약 결혼. 결혼생활 동안 윤이건은 자기 아내가 못생기고 나약한 여자라는 것밖에 아는 것이 없었다. “사인해, 우리 이혼하자!” 무뚝뚝하게 말한 남자의 대답에 아무 미련 없이 “그래요.”를 대답하던 이진. 사인을 하는 순간 모든 게 끝난 듯 입꼬리를 씩 올리는데…….한순간의 판단으로 아내와 이혼한 윤이건에게 열린 고생길, 그는 과연 아내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박찬호에게 딸의 생일에 산에서 캠핑하자고 99번이나 부탁해서야 그는 겨우 허락했다.
다음 날 밤늦게 산 아래에서 딸을 찾았을 때, 그녀는 이미 죽어있었고 손에는 우리 가족을 그린 그림을 꼭 쥐고 있었다.
나는 딸의 시신 앞에서 통곡했지만, 박찬호는 오히려 SNS에 사진을 올렸다.
‘너와 아이는 나에게 보물 같은 존재야.’
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에서 그는 그의 소꿉친구와 작은 여자애의 손을 잡고 일몰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진의 왼쪽 아래에는 작은 손이 보였는데 그건 내 딸의 손이었다.
이 잔혹한 사진은 내 딸이 찍은 것이었다.
난 알몸으로 냉동고에 갇힌 지 40일째였다.
그리고 모자이크 없이 찍힌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미친 듯이 퍼져 나갔다.
쏟아지는 온갖 루머 속에서 어머니는 그 사진을 무심히 공유하며 내 동생에게 다정하게 말했다.
“연예계는 이렇게 더러운 곳이야. 넌 그냥 네 언니 유산이나 잘 물려받으면 돼.”
“넌 언니랑 달라, 내 소중한 딸은 깨끗하게 살아야지.”
내가 그 더러운 곳에 발을 들인 이유가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벌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이미 다 잊은 모양이었다.
옆집에 잘생긴 남자가 이사 온 이후로 내 방에는 자주 이런 소리가 들린다.
상황이 치열한 건 둘째 치고 한번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반나절은 걸린다.
목소리를 낮추라고 몇 번이나 벽을 두드렸지만 그럴수록 소리가 더 커질 줄이야.
나를 화나게 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지.
곧장 달려가서 문을 요란하게 두드리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광경에 나는 두 눈을 크게 떴다.
내가 봐도 되는 건가 이걸?
내 입을 막겠다고 죽이지는 않을지...
전 남편과 이혼한 지 어언 1년, 뜸했던 단톡방에서 뜬금없이 나를 태그한 반하준.
[냉전도 이만하면 됐으니까 그만 돌아와. 다시 시작하자.]
나는 쌀쌀맞게 답장했다.
[지금 제정신이야?]
눈치 빠른 사람들이 냉큼 분위기를 파악하고 화해를 종용했다. 반하준이 참지 못하고 또 물었다.
[내가 없는 동안 뭘 하고 지냈어?]
나는 아기를 토닥이는 다정한 남편을 슬쩍 보고는 답장을 보냈다.
[산후조리 중.]
시끌벅적하던 단톡방이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반하준이 108통의 전화를 걸어왔지만, 나는 싸늘하게 외면했다.
한때 그를 목숨처럼 사랑했던 여자는 이제 그의 곁에 없었다.
이수호를 3년 동안 쫓아다닌 도아영.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만큼, 존엄도 전부 내려놓을 만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수호에게 그녀는 단지 플랜 B였고 있어도 없어도 되는 을이다.
강주에 이수호가 사랑하는 여자가 강이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녀와 비교하면 도아영은 단지 저렴한 대체품이다.
결혼식 날 도아영은 납치범에게 납치당해 3일 동안 갖은 괴롭힘을 당한다. 하지만 이수호는 도아영의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범을 거절하고 첫사랑과 혼인신고 한다. 그제야 모든 걸 깨닫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다시 눈을 떴을 때 3년 전의 약혼식 날로 돌아온 도아영. 이수호는 그녀를 버리고 손목을 그은 첫사랑을 찾으러 간다. 하객들은 그녀의 처지를 보며 비웃는다.
하지만 도아영은 차분하게 파혼을 발표한다. 파혼 이유는 다름 아닌 이경 그룹 대표의 성 기능 장애.
인터넷이 한순간에 뜨거워졌다. 도아영에 대한 미움이 뼛속까지 박힌 이수호가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인다.
“도아영, 밀당하니까 재미있어?”
“대표님 참 뻔뻔한 사람이라는 거 알아요?”
결혼식 전날, 나는 예비 남편의 친구 때문에 차 사고를 당해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내 친구가 예비 남편에게 전화를 쳤는데, 바로 끊어버리고 문자를 남겼다.
[진영이 감기에 걸려서 시간 없어.]
내 친구는 또 자신의 연예계에서 핫한 남자 친구한테 통화를 걸었는데, 이렇게 말했다.
“진영이 지금 아프니까 내가 옆에서 보살펴 줘야 해.”
응급실에서 온 밤 있다가 나온 나는 친구와 눈이 마주친 뒤 동시에 말했다.
“결혼하기 싫어.”
그러나 두 남자는 우리가 결혼 안 하겠다는 말에 미쳐버렸다.
결혼기념일, 나는 집 안 청소를 하다가 앨범 하나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내 남편은 매년 이맘때쯤 자기의 첫사랑과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다.
40살부터 60살까지, 검은 머리가 흰머리가 될 때까지 장장 20년간 한 해도 빠짐없었다.
심지어 사진 뒤에는 남편의 유창한 필체로 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영원한 내 사랑.]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도 남편을 위해 빨래하고 밥하고 아이와 손자를 길러줄 필요가 없어졌다.
어쩌다 보니 벌써 반평생을 함께 보냈지만, 지금 모든 걸 바꾸는 것도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