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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바이, 가족

하이, 바이, 가족

이웃집 아줌마도 그 말에 그저 난감한 표정으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웃집 아줌마와 인사하자마자 전화벨이 울렸다. 내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 그러자 평화롭던 분위기가 순간 깨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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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는 이제 그만! 새 사랑 시작

세컨드는 이제 그만! 새 사랑 시작

안리영과 한창 이야기 나누고 있을 때, 맞은편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집주인 아줌마가 오늘 입주할 수도 있다더니, 지금 왔나 보네.’ “리영아, 새로 오신 이웃분한테 인사해야 하나? 어제 같은 일이 벌어지면 도움을 청하기도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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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향한 애틋한 사랑

너만을 향한 애틋한 사랑

“자현 씨랑 지훈 씨는 떠난 지 얼마 안 됐어. 저녁 전에는 집에 온다고 하더라고.” 왕자현이 이곳을 집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석지훈의 별장의 이웃집은 그가 산 게 분명했다. 핀란드에서 이런 식으로 희연과 이웃이 될 줄은 몰랐다. 나는 웃으며 희연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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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그래, 맞아. 아빠 크리스마스엔 꼭 오실 거야...” 고개를 숙이고 무기력하게 휴대폰을 내려다보았지만 임선우는 여전히 종무소식이었다. SNS를 열었더니 한유리가 피드를 하나 올렸는데 초코에 관한 내용이었다. [초코가 사라졌다. 질식해 죽을 것만 같아... 초코야, 대체 어디 간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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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배신

가장 가까운 배신

은행 쪽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는데 5억 원은 문제가 없지만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송서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가 맞은편 아파트에서 청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웃이 이사 오는 모양이었다. 드나드는 사람들은 소박해 보였고 그녀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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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인연의 매듭

엉킨 인연의 매듭

“그리고 저와 상혁 씨는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니, 이 일은 그만 더 이상 부풀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서로에게 좋지 않으니까요.” 그야말로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연기하는 한 장면 같았다.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옆에 있던 리모컨을 들어 TV를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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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재이에게

도망자 재이에게

그제야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한 여잔 기웃기웃 무언가를 찾는가 싶더니 이내 골목 어귀 끄트머리에 쭈그리고 앉아 새끼 고양이에게 데운 우유가 든 그릇을 내밀었다. “옆집에 사는데 마주치면 인사 정돈해요. 이웃사촌이잖아요.” 한 번도 저를 먼저 아는 척해주지 않는 옆집 사람에게 기분이 나빴다면 그냥 저도 모른 척 들어가면 그만인 것을. 해이는 굳이 고양이에게 먹어를 주는 옆집 사람에게 다가가 그간 하고 싶었 던 말을 다소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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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날

같은 개발사이다. 하나는 주거가 편안하고 환경도 아주 좋으며, 다른 하는 금융 지역과 가까워서 높은 분들과 일하기가 편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자는 유엔 빌리지이고 후자는 스카이 빌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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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드디어 날 벗어나서 속이 후련할까? 내 기억 속에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연인이었고, 최고의 파트너였다. 서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며, 모두가 부러워했었다. 강시헌은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나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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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너무 멀었다

행복은 너무 멀었다

하준서와 결혼한 지 8년. 그동안 남편은 99명의 여자를 집으로 들였다. 그리고 오늘, 나는 눈앞에 선 100번째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는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비웃듯 입꼬리를 올렸다. “하 대표님, 저분이 집에서 아무 쓸모도 없다고 하셨던 그 사모님이에요?” 하준서는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앉은 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응.” 그 한마디를 들은 여자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오늘 밤에는 진짜 매력 있는 여자가 어떤 건지 똑똑히 들어보세요.” 그날 밤, 나는 불 꺼진 거실에 홀로 앉아 방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밤새 견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나타난 하준서는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말했다. “아침 차려.” 하지만 이번에는 움직이지 않았다. “싫어.” 내 대답에 하준서의 눈빛이 싸늘하게 굳었다. 아마 잊고 있었던 모양이다. 우리의 결혼에는 처음부터 끝이 정해져 있었다는 걸. 사랑도, 약속도 아닌 계약으로 시작된 결혼. 그리고 그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 이제 겨우 사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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