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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는 성년 남자가 없었다.
마을의 여자아이들은 18살이 되는 해에 모두 사당에 모여 성인식을 치르곤 했다.
마을 전통 복장을 하고 진하게 화장한 여자들은 사당에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고 나오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큰언니도 어느덧 18살이 되었지만 할머니는 성인식에 참가하지 말라고 막으셨다. 할머니 몰래 사당에 들어간 큰언니는 절뚝이면서 걸어 나왔고 다리 사이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내렸다.
가문의 장례식에 불청객이 들이닥쳤다.
선두에는 내 남편의 여자 친구라고 자칭하는 여자가 나를 노려보면서 불륜녀를 직접 찢어 죽이러 왔다고 했다. 나는 굳이 내가 아내라고 설명하기 싫었기에 장례식이 끝난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화를 억누르지 못한 채 나를 덮쳤고 함께 온 사람들과 힘을 합쳐 나의 옷을 가위로 마구 잘랐다.
큰 소동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문 사람들은 그저 차가운 눈빛을 하고 지켜볼 뿐이었다. 그런 눈빛에 익숙해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골함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당신이 아무리 날뛰어도 소용없어요, 도현이는 나한테 아낌없이 주는 남자거든요. 저 유골함 보여요? 도현이가 16억을 주고 사준 건데, 그것도 박살 내보지 그래요?”그러자 그 여자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미친 듯이 부르짖으면서 유골함을 바닥에 던졌고 다른 물건을 집어 들고 유골함이 산산조각 날 때까지 내리쳤다.
“뻔뻔스러운 불륜녀의 집안 사람들도 똑같이 추잡해! 내 남자 친구 돈에 손댄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 여자는 이 장례식이 내 남편의 어머니 즉 나의 시어머니 장례식인 줄 꿈에도 몰랐다. 그 여자가 난동을 부린 이곳에서 시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고 산산조각 나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이 물건은 시어머니의 유골함이었다.
유희도에게는 그의 전부를 바칠 만큼 특별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거금을 아끼지 않았고, 감정을 숨김없이 쏟아냈으며, 심지어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유희도의 또 다른 비밀을 알고 있었다. 바로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 아내가 그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 그녀는 유희도의 그늘 속에서 존재감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유희도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아내는 그저 그의 삶 속 조용한 그림자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말없이 이혼 서류를 내밀었을 때, 유희도의 세계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취기가 잔뜩 오른 그녀의 도발에 남자의 눈빛이 서늘해졌다.
그는 그녀를 벽에 몰아붙였다.
“감당할 수 있겠어?”
그렇게,
파혼당하고 갈 곳 없어진 서은주는 그를 따라나서게 되었다.
...
결혼 후,
새엄마가 된 서은주 역시, 그가 자신을 들인 이유는 다루기 쉬운 그녀의 착한 심성과 누군가를 닮은 외모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이혼을 요구했을 때, 그는 조용히 그녀를 품에 안으며 잡았지만, 서은주는 냉소를 지었다.
“이제 와서 겁나나 보죠?”
혼례를 치른 밤, 그는 가족에게 강요를 받아, 그녀 혼자 독수공방을 하게 남겨둔 채, 전장으로 끌려갔다. 3년의 혈전 뒤 금의환향했지만, 약물이 투여되어 바보가 되었다. 다행히 그녀의 노력으로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억압받고,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
그날 밤, 그가 깨어났다!
임운기가 가난해서 여자친구는 재벌2세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갑부인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나타났다. "왜 이제서야 찾으러 온 겁니까? 제가 밖에서 굶어 죽어도 외할아버지라고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땡, 200억원이 입금 되었습니다.""할아버지~~"재벌3세를 되자 임운기가 돈의 중요성을 점점 깨달았다.
최도진과 연애한 지 어언 3년이 되었음에도 최도진은 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내 의붓동생에게 한눈에 반했고 대놓고 따라다니며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을 봐도 나는 울지 않았고 전처럼 놀다 질리면 다시 돌아오겠지 생각하면서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가 줬던 선물을 버리고 몰래 산 웨딩드레스를 갈가리 찢어버렸다.
최도진의 생일날 나는 몸만 챙겨 혜민시를 떠나버렸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갑자기 최도진에게서 문자가 왔다.
[왜 아직도 안 와.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어.]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씹은 뒤 그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해버렸다.
최도진은 모른다. 내가 보름 전에 대학교 선배였던 강윤우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고 새로운 도시에 발을 디디면 나는 선배와 결혼할 것이다.
남하준은 중동 전쟁에서 혈투를 벌여 적을 물리친 영웅이자 온 국민이 사랑하는 국방 장군이다.
한편 그녀는 미천한 신분에 악명이 자자한 나쁜 여자인데 하필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리고...
사실 남하준은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 그녀에겐 아무 감정이 없다.
그녀는 이 유명무실한 결혼생활에서 허덕이며 고통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 이혼서류를 내던졌다.
“우리 이혼해요.”
남하준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바빠, 그럴 시간 없어.”
그녀는 단호하게 떠나갔다.
다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녀는 이미 천재과학자, 자선 화가이자 갑부 집안의 따님으로 거듭났다.
신분이 밝혀지고 전 세계가 놀랐지만 유독 남하준만이 여전히 코웃음 쳤다.
그러던 어느 날 희대의 음모가 밝혀졌다.
“도련님께서 십여 년 동안 깊이 사랑한 여신님이 전 사모님이셨어요. 도련님이 사람을 잘못 알아보셨습니다.”
남하준은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미친 듯이 그녀를 찾아 헤맸다.
“여보, 내가 사랑한 사람은 줄곧 당신이었어. 우리 재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