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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로맨스 단편 소설 & 카운트다운 소설

흥미진진한 줄거리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카운트다운이 등장하는 매력적인 반전 로맨스 단편 소설 컬렉션을 발견해 보세요. 한 시간짜리 단편 소설과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읽을거리를 찾는 독자에게 완벽합니다.
영혼을 건 계약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차차빛
고요한 저택 안. 진지희는 넓은 거실 소파에 앉은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한참 뒤, 굳게 닫혀 있던 현관문이 열렸다. 밖에서 돌아온 서주훈은 거실에 앉아 있는 진지희를 발견하자 걸음을 멈췄다. 그러나 놀란 기색도 잠시, 눈빛은 금세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오늘 하라가 고열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전화를 그렇게 많이 한 거야?”
사랑의 끝자락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황소
엘리베이터 안에서 폐소공포증에 덜덜 떨던 나. 그때 강시헌은 어디 있었을까? 그는 나를 두고, 나이 어린 비서 송나은에게 감기약을 챙겨주고 있었다. 결국, 나는 이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강시헌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냥 좀 삐진 거야. 부모도 없는 애가 어디 갈 데나 있겠어? 이혼숙려기간도 있잖아? 좀 지나고 나서 내가 받아주면 다 끝날 일이지.” 다음 날, 그는 송나은과 찍은 커플 사진을 SNS에 올렸다. [너의 모든 수줍은 순간을 기록해.] 나는 조용히 하루하루 날짜를 세었다. 그리고 마침내, 짐을 모두 정리한 후, 전화를 걸었다. “삼촌, M국 가는 비행기 티켓 좀 예매해 주세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요.”
특별 관리 대상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세븐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내 첫사랑은 대학을 졸업하면 나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첫사랑은 예식장에 늦게 도착했다. 사람들이 첫사랑을 찾아냈을 때, 그 사람은 호텔 침대 위에서 내 ‘동생’ 고미나와 뒤엉켜 있었다. 수많은 시선이 쏠린 자리에서 부민그룹 후계자 부시언이 앞으로 나섰고, 오래전부터 나를 마음에 품어 왔다고 모두 앞에서 밝혔다. 결혼한 지 5년 동안, 나는 부시언이 내가 했던 말을 마음속에 빠짐없이 고이 간직한다고 생각했다. 부시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다 집안일을 하던 날, 우연히 부시언 서재 책상 깊숙한 서랍에서 기밀 문서 한 묶음을 발견했다. 첫 장에는 고미나의 이력서가 놓여 있었다. 이력서 상단에는 부시언의 글씨로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 [특별 관리 대상.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 뒤이어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병원 의료진 배치표가 나왔다. 날짜는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바로 그날 밤이었다. 그날 나는 부민그룹 산하의 병원으로 실려 갔다. 하지만 수술은 한참이 지나도록 시작되지 않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이미 과다출혈로 뱃속의 아이를 잃은 뒤였다. 나는 부시언의 품에 안겨 목이 쉬도록 처절하게 울었다. 하지만 끝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부시언이 더 마음 아파할까 봐. 그런데 이제야 알았다. 그날 밤, 고미나도 다쳤다는 것을. 그리고 부시언이 병원에 내린 지시는 바로 이것이었다. 가용 가능한 교수들과 의료진을 모두 투입해 고미나를 최우선으로 치료할 것. 눈물이 종이 위로 떨어져 글자들이 흐려졌다. “내가 당신의 최우선이 아니라면, 나는 당신의 세상에서 이만 사라져 줄게.”
눈물이 마르고 사랑도 끝날 때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추희
육태윤과 함께 가족 모임에 참석했을 때, 내가 먼저 결혼해서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육태윤은 내가 자기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하려는 거라고 단정했다. 곧바로 사람들 앞에서 내 뺨을 열 대가 넘도록 때렸다. 그런 뒤 곧바로 질투하며 뛰쳐나간 소꿉친구를 쫓아가 버렸다. 나는 육태윤의 손을 붙잡고 가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화가 난 남자는 나를 계단 아래로 밀어 버렸다. 그 바람에 두 다리가 골절되고 두개골에 금이 갔다. 중환자실에서 한 달을 보내고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번에는 더 이상 매달리거나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해외에 있는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했다. “엄마, 지난번에 말했던 유산 상속 얘기 있잖아요. 나 그거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99번의 용서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청순양고딩
내 아내는 한때 나를 얼마나 사랑했을까? 그때 나와 결혼하기 위해 프러포즈만 무려 99번을 했다. 100번째에 이르자, 나는 마침내 그 끈기에 마음이 움직였다. 결혼식 당일, 나는 아내에게 화해 쿠폰 99장을 건넸다. 이 화해 쿠폰이 다 떨어지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혼한 지 5년, 아내는 사랑하는 그 남자를 만나러 나갈 때마다 화해 쿠폰을 한 장씩 써 버렸다. 97 번째 화해권을 쓰게 되었을 때, 아내는 문득 내가 변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나는 더 이상 울고불고하지도 않았고 곁에 남아 달라고 매달리지도 않았다. 다만 아내가 골든 리트리버 같은 연하 비서에게 홀려서 이성을 잃었을 때 조용히 물었었다. “당신 안 돌아올 거면 화해 쿠폰 한 장 쓸래?” 아내는 잠시 멍하더니, 드물게 마음이 약해졌는지 나지막이 말했다. “그래, 어차피 이제 겨우 60몇 장 썼으니까, 네 생각에 내가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쓸게.” 나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아내가 나가도록 내버려두었다. 그게 자신이 쓴 97번째 화해 쿠폰이고, 우리의 화해 쿠폰은 이제 마지막 2장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내는 몰랐을 것이었다...
죽은 전처가 재계 1위의 약혼녀로 돌아왔다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잔돈부자
소꿉친구에게 지독하게 매달린 끝에, 임혁수는 결국 자신의 첫사랑인 진연아와 결혼했다. 오랜 짝사랑에 난도질을 당한 나는 홧김에 나를 줄곧 짝사랑해 온 임혁수의 동생 임진우와 결혼했다. 결혼 후, 임진우의 사랑은 대담하고 열렬했다. 그리고 나를 뼛속까지 아끼는 모습에, 모두가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라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나와 진연아가 동시에 물에 빠졌던 그날. 수영조차 못하던 임진우는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더니, 온 힘을 다해 진연아만을 향해 헤엄쳐 갔다. 그리고 물속에서 숨이 끊어져 가던 진연아에게 자기 숨을 불어넣어 주기까지 했다. 나는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임진우가 단 한 번만이라도 나를 돌아봐 주길 애원했다. 하지만 임진우의 눈에 나는 없었다. 오직 첫사랑을 물 위로 끌어올리는 데만 급급했던 임진우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대로 깊은 바닷물 속으로 삼켜졌다. 겨우 목숨만 건진 채 병실에 누워있을 때, 문틈 너머로 임진우와 임혁수가 진연아를 서로 간호하겠다며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임진우가 괴롭게 울부짖었다. “내가 희생해서 강연우랑 결혼한 건, 전부 형과 연아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어. 그러니까 제발 연아 얼굴 한 번만 보게 해 줘, 응?”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애초에 나라는 존재를 사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걸. 나는 곧바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위한 가짜 죽음을 준비했다. 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순간. 평소라면 절대 흔들리지 않던 임진우는 자신을 위로하던 진연아를 거칠게 밀쳐내고, 허리를 숙인 채 피를 울컥 토해냈다.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새하얀 백발로 변해버렸다.
그가 결혼한 날, 나는 떠났다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무명
7년을 사귄 남자친구는 나와 혼인신고를 하기로 한 약속을 99번이나 취소했다. 처음에는 새로 뽑은 여비서가 사무실에 갇혔다며 급히 회사로 돌아갔다. 나는 혼인신고를 하러 간 구청 앞에서 새벽까지 기다려야 했다. 다섯 번째에는 함께 신고서를 작성하던 중, 여비서가 거래처 고객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갔다. 남겨진 나는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됐다. 그 후로 우리가 어느 날 혼인신고를 하기로 하든, 여비서에게는 어김없이 그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겼다. 결국 마음을 완전히 접은 나는 떠나기로 했다. 내가 남안시를 떠난 뒤, 송재원은 무려 5년 동안 미친 사람처럼 나를 찾아다녔다.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블루베리 좋아하는 무
절친이 미리 작성해 둔 이혼 합의서를 내게 건넸다. “5년이나 쫓아다녀서 겨우 유주원과 결혼했잖아. 그런데 갑자기 왜 이혼하려는 거야?” 나는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같이 밥을 안 먹어주니까.” 5시간 전, 나는 레스토랑 주소를 유주원에게 보냈다. “결혼 3주년이잖아. 여기 예약해 뒀어.” 답장은 거의 바로 왔다. “바빠. 시간 없어.” 5년 동안 쫓아다니고 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내가 돌려받은 것은 고작 그 한마디였다. 그날 회사 건물 아래에서, 나는 유주원이 단발머리 여자를 조심스럽게 챙겨 차에 태우는 모습을 봤다. 유주원을 5년 동안 쫓아다니는 동안 그의 답장은 처음엔 시큰둥한 한두 마디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서로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며칠 걸러 한 번씩 바쁘다며 시간이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나는 내가 예전만큼 잘하지 못해서 그런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그저 유주원의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간 것뿐이었다.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레스토랑에서 온 전화였다. “강서안 씨, 오늘 몇 분이 함께 오시나요?” 나는 이혼 합의서를 가방에 넣었다. “한 명이요.” 유주원이 그 여자와 그 레스토랑에 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잘됐네. 오늘부터 네가 누구와 그 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나눠 먹든 나와는 상관없어. 난 오롯이 나만을 위해 즐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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