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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인과응보 Short Stories & Novels

Discover a collection of engaging 막장 인과응보 short stories with compelling plots and immersive storytelling. Perfect for readers seeking one-hour short stories and quick, immersive reads online.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 undefined novels & stories
황금과일
이건 아내에게 99번째로 무시당하는 순간이었다. 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가방에서 우연히 콘서트 티켓 두 장을 보게 되었다. “원래 네 생일날 같이 가려고 했어. 근데 어차피 본 거니까 그날 보자. 나 출장을 가야 해.” 말하는 태도조차 차갑기만 했다. 생일날, 나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의 옷을 입고 떠들썩한 콘서트장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하지만 공연이 끝날 때까지 그녀는 오지 않았다 휴대폰을 열어 보니 아내의 소꿉친구가 방금 SNS에 글을 올렸다. [콘서트는 못 봤다. 누구를 달래주느라 걔가 보고 싶어 했던 영화를 대신 보러 왔네요.] 나는 조용히 휴대폰을 닫았다. 마음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다.
내 피를 탐내는 내연녀 - undefined novels & stories
은하
결혼식 당일, 문시윤은 전화 한 통을 받자마자 허둥지둥 예식장을 떠났다. 할머니는 그 광경에 너무 화가 나 피를 토하셨고, 식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심하게 나를 바라볼 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 나 혼자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처치가 늦어진 탓에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그 후, 문시윤이 영안실에 있는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신아리, 빨리 병원으로 와. 수희가 다쳤는데, 네 피가 필요해!” 나는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 “문시윤, 우린 이제 끝이야.” 나는 그렇게 모든 걸 놓아버리고 떠났다. 그러나 문시윤은 빗속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용서를 구하며, 내가 한 번 돌아봐 주면 목숨까지 내주겠다고 애원했다.
시누이가 내 자궁을 갈아버렸다 - undefined novels & stories
달흔
결혼 전, 우희는 채선에게 자궁경부염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채선의 사생활이 깨끗하지 않다고 말했다. 채선의 남자친구 진성은 제멋대로 우희를 채선의 집도의로 배치했다. 채선은 수술 후 자신의 자궁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그녀는 화가 나 진성에게 따졌지만 오히려 핀잔을 들었다. “우희가 첫 수술이라 작은 실수를 할 수도 있잖아. 새언니 될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어?” 채선은 참을 수 없어서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진성은 우희의 앞날을 위해 채선을 독살했다. 그렇게 죽은 채선이 다시 눈을 뜨니 수술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당신들이 모르는 한 가지 - undefined novels & stories
피치
새로 이사한 부촌에서 열린 파티에 처음 참석한 것을 이유로, 옆집에 사는 김미숙이 나를 고소했다. 법정에서 김미숙은 온몸에 멍과 상처를 입은 딸 강지아를 부둥켜안고 있었다. 그러고는 내 아들이 자신의 딸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이 한창 진행되던 중, 강지아가 옷깃을 살짝 내렸다. 목을 빙 둘러 선명한 붉은 자국이 드러났다. “그 남자가 제 바지를 억지로 벗기려고 했어요.” 강지아가 흐느끼며 말했다. “저한테 억지로 그런 짓을 하려고 했어요. 제가 죽기 살기로 저항하니까... 절 마구 때렸어요. 얼굴까지 이렇게 만들어놨어요!” 법원 밖에서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내 아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인간 말종이라며 손가락질했다. 인터넷에는 나를 추모하는 합성 사진까지 퍼지며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아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저런 엄마는 아들과 함께 죽어야 한다]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사이, 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나는 법정에 앉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얼음처럼 굳은 얼굴로 조용히 아들을 불러달라고 했다. “제 아들, 탄이를 데려오세요.” 잠시 후, 법정의 거대한 문이 열렸다. 그리고 탄이가 걸어 들어왔다. 그 순간, 법정 안의 모든 사람이 놀라서 얼어붙었다.
후회되는 내 결혼 - undefined novels & stories
별그림
시어머니가 자궁암 진단을 받은 날, 짐을 싸서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희망도 없고.” 시어머니는 목이 메인 듯 말했다. “네가 날 내쫓으면 넌 사람이 아니야.” 나는 묵묵히 서 있는 남편을 보고 내가 아끼며 키운 아들을 바라봤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침묵하던 남편은 얼굴이 흐려져 내 손을 붙잡았다. “출산했을 때 그 일을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거야? 엄마가 이런데.” 아들도 거들었다. “할머니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가 노후를 돌보는 건 당연한 거야.” 나는 남편과 아들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돌보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
내가 죽은 후에야 양녀를 버린 가족들 - undefined novels & stories
붉감별
집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한 나는 첫 번째로 소방대장인 남자친구 이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는 김예린을 위해 내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살기 위해 3층에서 뛰어내렸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나는 근처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유일하게 나를 위해 수술해 줄 수 있는 오빠가 수술을 거부했다. 죽음의 문턱을 넘는 순간, 병원장인 아버지 한태준이 나타났다. 나는 아버지가 나를 구하러 온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내 피를 모두 뽑으라고 지시했다. 나는 그렇게 절망 속에서 죽어갔고 세 사람은 나중에야 후회하기 시작했다.
인생 역전 - undefined novels & stories
낙월
전생에 난 남편을 보호하려다 차바퀴에 두 다리를 다쳐 절단해 불구가 되었다. 시어머니는 나를 화근덩어리라 욕하고 집안에 피해만 준다며 나를 극도로 혐오했다. 친부모님도 내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구가 되자 나와의 관계를 끊었다. 오로지 남편만이 늘 내 옆을 지켰다. 난 항상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죽기 직전 남편이 말했다. “당신이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그냥 죽어버려. 더 이상 이런 멸시와 조소를 받지 않게 말이야.” 남편은 나를 질식시켜 죽였다. 내가 죽은 후에 그는 새 아내를 얻었다. 그때서야 난 남편이 인터넷 생방송에서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몸값이 몇백억인 인플루언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차 사고가 있었던 그때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에 난 남편을 외면하기로 결정했다.
후회라는 사치 - undefined novels & stories
간도
마지막으로 이주원과 다툰 날, 그는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나는 너무 화난 나머지 심장마비로 죽었다. 이 인간은 바람을 쐬인다는 핑계로 첫사랑 그녀와 그녀 아들까지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한편 우리의 어린 딸 아윤이는 홀로 집에서 꼬박 7일이나 내 시신 옆에 있어 주었다. 이주원이 드디어 우리 두 모녀가 생각나 집에 돌아왔지만 그때 나는 이미 차가운 시신으로 변해버린 지 오래였다. 딸 아윤이는 몸이 아파서 안색이 누렇게 변하고 거의 실신할 지경이 되었다. 뒤늦게 정신 차린 이주원은 딸을 부둥켜안고 나의 무덤 앞에서 대성통곡했다. 하지만 아윤이는 아등바등하면서 그의 품에서 벗어나 나의 묘비 뒤로 몸을 숨겼다. 아이는 두 눈을 반짝거리며 이주원에게 물었다. “그쪽 누구예요? 우리 엄마 귀찮게 굴지 말아줄래요?”
지워진 아이와 뒤늦은 고백 - undefined novels & stories
뚱보라
임신 몇 개월 차, 여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혈이 급박한 상황에서 가족 중 혈액형이 맞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었다. 그러나 극심한 입덧으로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뼈만 남은 몸으로는 도저히 수혈을 감당할 수 없어 거절했지만, 가족들은 나를 강제로 수혈실로 끌고 갔다. 남산만 한 배를 이끌고 저항할 힘조차 없었던 나는 남편 서재휘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잔인한 방관뿐이었다. “너 몸 튼튼하잖아. 피 좀 나눠 준다고 안 죽어. 하지만 청아는 달라. 이제 막 빛 보려던 애인데, 앞길 막히게 놔둘 순 없어.” 결국 나는 수혈실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차가운 병실에서 다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중절 수술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가장 믿었던 두 사람의 거짓말 - undefined novels & stories
하늘
내 여동생이 갑자기 SNS에 임신 진단서를 찍어 올렸다. [제가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하는 형부 덕분에 엄마가 되는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나는 놀랍고 화가 나서 ‘좋아요’를 누른 뒤 댓글을 달았다. [정말 축하해. 이참에 남편도 너한테 줄게.] 그러자 남편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내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난 그냥 은희한테 정자를 빌려줬을 뿐인데, 꼭 그런 댓글을 달아야 했어?”
7년의 사랑, 7년의 고통 - undefined novels & stories
칠흔
나는 지완 오빠를 7년 동안 사랑했다. 하지만 내가 납치되었을 때, 오빠는 여비서의 제안으로 내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기회를 이용해 나를 단단히 혼내자고 했던 것이다. 나는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다. 마침내 오빠로부터 멀어지는 법을 배웠지만, 그는 오히려 울면서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빌었다.
사모님을 죽인 여동생 - undefined novels & stories
붉감별
내 동생, 김수아는 자신이 이준혁의 첫사랑, 배미연과 닮았다는 걸 발견하였다. 그녀는 배미연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배미연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김수아는 배미연을 불러내어 교통사고를 일으켜 배미연을 죽일 준비를 했다. 나는 김수아가 행동을 취하기 직전에 도착해 이를 막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수아에게 충고했다. “이준혁은 자수성가로 재벌이 된 사람이야. 냉철하고 속임수에 능한 사람이니까 네 계획은 언젠가 들통날 거야. 그럼 우리 가족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김수아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후, 그녀는 내 물컵에 독약을 넣었다. 내가 죽어가고 있을 때, 김수아는 내 귓가에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언니도 분명 내가 부잣집에 시집갈 수 있는 얼굴을 가진 걸 질투한 거야. 언니가 내 꿈을 망쳤으니, 대가를 치러야 해.”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김수아가 배미연과 만나기로 한 날로 돌아와 있었다.
죽은 척했더니 진짜 죽었다 - undefined novels & stories
단팥죽
출산을 앞둔 아내와 그녀의 소꿉친구가 산속에서 스릴을 즐기던 과정에, 아내에게 예상치 못한 대출혈이 발생했다. 둘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인 나는 아내의 상태를 확인한 후 간호사더러 아내를 화장터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전생에는 내가 직접 수술에 참여했지만, 결국 아내와 뱃속의 아이 둘 다 구하지 못했다. 그 일로 아내의 소꿉친구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 나에게 비난을 퍼부으며 내 두 손을 부러뜨렸다. “넌 의사 될 자격도 없는 놈이야! 너 같은 놈은 지옥에나 떨어져야 해!” 그러나 나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아내의 모든 수치는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었다. 나는 장인과 장모를 찾아가 부검을 요구하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내가 술을 마신 채로 수술실에 들어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나는 의사 자격증을 박탈당하고 감옥에 갇혀 혹독한 시간을 견뎌야 했다. 출소 후, 나는 거리에서 아내가 소꿉친구, 그리고 어린아이와 함께 스포츠카에 앉아 내 재산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심지어 그들은 나를 무참히 시멘트 탱크에 밀어 넣어 시신까지 흔적도 없이 없애버렸다. 다시 눈을 떠보니, 나는 아내가 병원으로 실려왔던 날로 돌아와 있었다.
끔찍한 소문 - undefined novels & stories
달콤살벌
시누이 결혼식장에서 시어머니는 그녀가 더러운 병에 걸렸다고 동네방네 소문냈다. 그걸 듣고 시어머니를 찾아가 따지려고 하는데 시누이가 그녀를 붙잡았다. “오늘은 내 결혼식이에요. 내 행복을 위해 새언니가 좀 참아요.” 어쩔 수 없이 그녀는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 그 후, 시어머니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안 난다고 가볍게 한마디 내뱉었다. 하지만 소문은 이미 퍼질 대로 다 퍼졌고 그녀는 이웃에게 멸시를 당하고 동료들에게 바이러스 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다. 장기간의 압박으로 인해 그녀는 정신이 혼미해졌고 어느 날 차에 치여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눈을 뜨니 시어머니가 그녀의 소문을 퍼뜨린 그날이었다.
사장님의 희망고문 - undefined novels & stories
삼추
우리 레스토랑 사장은 늘 주식으로 허황한 약속을 하며 직원들을 달랬다. “초과근무 두 시간 하면 주식 0.01%,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 0.01% 추가, 회사의 비용을 10만 원 아끼면 또 0.01%를 줄 거야.” 사장은 같은 말을 반복했고 나는 사장에게 말했다. “이런 주식 배당 정책은 문서로 명확히 공지하고 이를 기록할 전담 직원을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장은 그저 웃으며 말했다. “굳이 그럴 필요 없어. 열심히 하면 보상은 제대로 해줄 테니까.” 물론 그의 말은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다. 오래된 직원들은 사장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주방에서 채소를 손질하던 한 직원만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1년 동안 초과근무를 하고 다른 사람의 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회사 비용을 아끼며 자신이 받을 주식을 꼼꼼히 계산했다. 그리고 연말이 되자 사장을 찾아가 말했다. “사장님, 약속하신 대로 주세요.” 하지만 사장님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며 대답했다. “주방장이 그러는데 우리가 정식으로 문서를 작성한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공식적으로 시행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미안하게 됐네요.” 그 말을 들은 직원의 얼굴은 굳어졌다. 그는 1년 동안 아무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고 그 분노는 나를 향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내가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날, 그는 칼을 들고 나를 찾아왔다. “네가 그때 문서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지? 네 말만 아니었어도 이 레스토랑은 전부 내 것이었을 거야!“ 그는 칼을 휘둘렀고, 나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마지막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사장님이 처음으로 그 허황한 약속을 했던 바로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이혼을 결심한 나 - undefined novels & stories
대박밤
남편과 아들은 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막 이혼한 여자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 마음씨 나쁜 여자는 나와 남편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수많은 일을 벌였고 나와 남편은 그것 때문에 여러 차례 말다툼을 벌였다. 참다못해 나는 그 여자를 내쫓으려고 했지만, 남편과 아들이 오히려 화를 냈다. 남편이 나보고 질투하는 여자라고, 동정심이 없다고, 그 여자의 머리카락보다 못하다고, 나가도 나보고 나가라고 했다. 내 배로 낳은 내 아들마저도 그 여자 쪽에 서서 사과하라고 했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나를 엄마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팔이 밖으로 굽는 부자를 보며 나는 얼굴이 하얘져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하는 날, 그 여자와 나는 대판 싸웠고 그 여자가 일부러 나를 침실에 가두고 가스통을 터뜨렸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소방관의 남편은 다급하게 그 여자를 구했고, 내가 불에 타 죽었을 것이라고 묵인했다. 다시 만난 남편과 아들이 놀란 듯 나를 보며 말했다. “우리를 죄책감 느끼게 하려고 죽은 척하다니...!”
남편의 검은 속내 - undefined novels & stories
앵두 나무
위암에 걸려 위를 다 잘라야 하는 상황이다. 의료계에서 꽤 이름을 날리고 있는 남편 직접 집도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수술 후, 그녀의 몸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었다. 남편의 말로는 암세포가 너무 빨리 전이된 탓에 희망이 없다고 했다. 어느 날, 그녀는 무심코 남편이 숨겨둔 검진 보고서와 거액의 보험 서류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위암헤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위뿐만 아니라 그녀의 자궁도 적출했다.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남편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내연녀의 허리를 감싸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 “당신 아버지가 병원 원장이 아니었다면 당신과 결혼하지도 않았을 거야. 당신이 수아랑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나? 이번 수술만 있으면 난 전임 교수로 승진할 수 있어.” “죽을 만큼 날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나? 당신의 몸으로 나랑 수아의 승진을 도왔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 말을 하던 그가 내연녀인 홍수아와 함께 그녀를 아래층으로 던져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그들은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했다. 다시 눈을 뜨는데, 위 수술을 받던 그날로 돌아갔다.
창고 속의 비명, 복수의 시작 - undefined novels & stories
빛의길
아빠가 입양한 양녀는 단지 좁은 창고에 10분 정도 갇혔을 뿐이었지만, 아빠는 나를 온몸으로 묶어 창고에 가두고 환기구까지 수건으로 막아버렸다. 아빠가 말했다. “언니로서 동생을 잘 돌보지 못했으니, 이제 동생이 겪은 고통을 직접 경험해.” 폐소공포증이 있던 나는 좁고 어두운 창고 안에서 공포에 질린 채 필사적으로 아빠에게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아빠의 냉정한 꾸짖음뿐이었다.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언니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잘 생각해.” 마지막 빛마저 가려지자, 나는 절망에 빠져 어둠과 싸우며 몸부림쳤다. 일주일이 지나서야 아빠는 나를 기억해내고 이번 벌을 끝내기로 했다. “이번 교훈으로 정신 차리길 바래. 다음에 또 이런 짓을 하면 이 집에서 나가야 할 거야.” 하지만 아빠는 몰랐다. 나는 이미 창고에서 죽었고, 내 시신은 썩어가고 있었다.
얼음 속 진심 - undefined novels & stories
들개
내가 죽은 지 삼 개월이 지났을 무렵, 남동생이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가족들은 그제야 나를 떠올렸다. 언니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정한 투로 메시지를 보냈다. “동생이 매우 아파. 집으로 돌아와서 동생에게 골수이식 좀 해줘. 그러면 엄마, 아빠도 네가 훔친 돈 문제는 더 이상 꺼내지 않을 거야.” 아버지가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왔지만, 나는 끝내 그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낮은 목소리로 차가운 욕설을 뱉으며 말했다. “그래, 이제 날개라도 달았다고 생각하는 건가? 내쫓았더니 연락 한번 없구나.” 어머니는 계속되는 통증에 괴로워서 우는 남동생을 달래면서, 속으로는 씁쓸하고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를 삼키지 못했다. “네 누나 같은 배은망덕한 자식이 널 위해 숨어 있다가 나타나지 않을 테니, 엄마가 땅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반드시 찾아낼 거야.” 하지만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았다. 내가 집에서 쫓겨나던 그날 밤, 얼마나 거센 눈보라가 몰아쳤는지. 그 긴 밤을, 맨발로 마당에 서서 현관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는지. 문은 결국 열리지 않았고, 나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후, 가족들은 정말로 땅을 파헤쳐 나를 찾아냈다. 두꺼운 얼음 밑에 갇혀 차갑게 굳어버린 내 시체를.
외로움이 머무는 자리 - undefined novels & stories
라이트
“아빠, 엄마, 저 유학 가기로 했어요.” 설아가 어렵게 결정을 내리자, 멀리 떨어진 부모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설아야, 드디어 결심했구나! 엄마랑 아빠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이제야 한시름 놨어. 준비는 차근차근 하자. 아마 한 달 후면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부모님은 밝게 말했지만 설아는 차가운 목소리로 짧게 대답했다. “네, 알겠어요.” 몇 마디 대화가 오간 뒤, 전화는 끊겼다. 민설아의 눈가는 촉촉해졌고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불도 켜지 않은 채 창가에 앉아 있었다. 마치 창밖의 새까만 밤처럼 설아의 마음도 깊은 어둠 속에 잠긴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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