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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꽃은 꼭 좋은 환경에서 피어날 거야. 이때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며 문자를 받았다. 카톡을 열어보니 발신자는 진모연, 이모티콘은 난초였다. ‘진모연, 누구지?’ 내가 알지 못하는, 삶에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낯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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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와의 전쟁

룸메이트와의 전쟁

예지는 우리 손에든 야식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끊임없이 침을 삼켰다. “서예지, 향 좋지? 냄새도 맡았으니 우리한테 야식값으로 한 사람당 만 원씩 줘.” 예지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더니 한참 뒤에야 대답했다. “너 미쳤어?” 로연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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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

특별한 사람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는 아동을 유기하여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M 국 경찰에 의해 기소되었다. 나는 이 뉴스를 봤을 때도 그냥 지나쳤다. 그것들은 모두 내 과거일 뿐이고 나의 행복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했다. “이정아! 내려와서 밥 먹어. 오늘 네 아빠가 네가 좋아하는 갈비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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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유산

핏빛 유산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런데 이상합니다.” 서아의 심장이 불길하게 내려앉았다. “뭐가요.” 도윤은 천천히 화면을 돌렸다. 명단 맨 위. Y-00 / Min Yura S-01 / Kang Seoa N-12 / Ha-yoon 서아는 숨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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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한, 한다고요! 지금 막 꺼내려고 했다고요!” 야미야미. 와구와구. 소고기는 핏기가 사라지기 무섭게 모조리 강리아의 입으로 모습을 감췄다. “진짜 맛있다요. 우와아. 입에서 살살 녹는다요. 히잇.” “입 닫고 처먹어.” “벌려야 처먹어요! 근데 아저씨는 왜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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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라니

내가 부자라니

운기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옆에 서 있던 남궁 정민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운기 씨, 오늘 이후로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 바로 YJ 신약일 것 같네요.” “하하.” 유보성과 운기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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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힘

엄마의 힘

김 비서가 공손히 대답했다. “예, 진 대표님. 아주 성공적이에요. 이번에 사모님께서 낳은 아이와 하연 아가씨의 조직이 딱 맞았습니다.” 남편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호민이의 골수가 하연이에게 적합했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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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두 번

성의 석조 방은 아일랜드 동이 트기 전의 짙은 어둠에 잠겨 있지만, 내 마음은 6년간의 조건화를 가열된 칼날처럼 관통하는 선명함으로 타오르고 있다. 골웨이. 그 이름이 무에서 나타나 바다 소금과 젖은 돌의 냄새, 불협화음의 종소리, 그리고 결코 내 손가락에서 떼어내지 말았어야 할 결혼 반지의 유령 같은 무게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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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빛미르

붉빛미르

“아, 그리고 두 사람은 식사들은 하셨는가?” “마침 들고 오는 길입니다.” “그거 아쉽군.” 김초시가 씁-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마침 대감마님 몰래 쟁여놓은 술이 한독 있어서 말이지. 저기 강원도 산속 냉골에서 솟은 샘물로 담근 것인데, 맛이 마침 딱 들던 참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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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놀이

운명의 놀이

오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계속 해외에 있어서 만날 기회가 없었어. 내 동생은 유서아라고 해, 서아가 선우 이식에 맞았어.” “동생?” 임명희의 눈이 커지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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