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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 눈물은 입술로 흘러 들어가고, 나는 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입에 넣었다. 복숭아 맛의 사탕, 그것은 오빠가 토끼 인형 안에 숨겨두었던 것과 USB와 함께 있던 사탕이었다. 그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지은아, 이제부터는 매일 웃으며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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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난 봄

다시 피어난 봄

박미연 한성그룹 내부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윤태주의 후계 구도와 서하의 상속권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확인한다. 최정호와의 연결고리는 아직 드러내지 않은 채 증거를 모은다. 4. 윤태주 당장은 개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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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선택

첫 번째 선택

고승훈과 결혼한 지 5년째 되던 해, 그가 호텔에 숨겨 두었던 여자가 세상에 폭로됐다. 그 여자가 ‘불륜녀’라는 오명을 쓰지 않게 하려고, 고승훈은 이혼 합의서를 들고 나를 찾아와서 말했다. “김 선생님은 예전에 나를 도와주신 분이야. 돌아가시기 전에 나한테 승아를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지금 이런 일이 터졌는데, 내가 외면할 수는 없잖아.” 그동안 김승아는 언제나 고승훈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전생에서 이 말을 듣고 무너져 내린 나는, 고함을 치며 끝까지 이혼을 거부했다. 결국 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던 중 김승아가 무심하게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고승훈은 내가 아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언니는 아픈 사람처럼 안 보이는데...” 자기를 붙잡으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여긴 고승훈은, 나를 외도한 것처럼 꾸민 함정에 빠뜨린 뒤 곧바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나는 결국 자신을 알아봐 준 은혜 하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절망한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그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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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아이의 봄

멈춘 아이의 봄

빨리 와서 봐 줘! [무슨 얘기든 집에 가서 하자. 다유가 키우고 있는 까미가 아프다니까 먼저 가 봐야 해. 끊을게.] “유준용!” 전화에서는 차가운 종료음만 이어졌다. 차갑고 창백한 지나의 작은 얼굴을 보자 온몸에서 힘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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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루시퍼

--- 파비올라 (플랫폼에 따라 팜 파탈 혹은 피비린내 나는 여마피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도 네가 방금 결혼한 거 알아... 하지만 나는 너랑 떡치고 싶어. 지금. 당장. 내일 아침 떠나기 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너를 맛보고 싶어, 느끼고 싶어, 네게 흔적을 남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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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지? 왜 하필이면 수정인 거냐고? 왜 나에게 산에 갇혔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말하면서 정도원은 미친 듯이 차를 향해 달려갔고, 마침내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투명 봉투에 있는 핸드폰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전화가 연결된 순간, 그 속의 핸드폰이 울리더니, 화면에는 ‘여보’라는 두 글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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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짐승

전설의 짐승

원래는 49일 동안 훈련을 받아야 기린의 시중을 들 기회가 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오늘에 나타났다. “여자들은 이곳에 남겨둬. 각자 알아서 하겠지. 우린 이틀 후에 와보면 돼. 기린과 성공적으로 결합하면 사는 거고 만약 죽으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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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문을 나서자 도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길게 말하면 꼬이니까요.” 이수는 짧게 말했다. 차에 올라타자 휴대전화가 연속으로 울리기 시작했다. 알림, 메시지, 부재중 전화. 이수는 모두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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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

천왕궁

백의 남자가 휴대전화를 꺼내 블루투스를 켜면서 말했다. 하천은 망설임 없이 휴대폰 속 반쪽 지도를 백의 남자에게 건넸고, 이를 받은 백의 남자 역시 휴대폰 앨범 속 반쪽 지도를 찾았다. 특수 합성 소프트웨어를 거쳐 두 이미지는 곧 하나로 합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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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놀이

운명의 놀이

오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계속 해외에 있어서 만날 기회가 없었어. 내 동생은 유서아라고 해, 서아가 선우 이식에 맞았어.” “동생?” 임명희의 눈이 커지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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