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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ta Pend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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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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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ur & Latar

47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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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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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족 후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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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동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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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난 후 후회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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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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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인
설렘물
짝사랑
치유
성장
두뇌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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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ta Pendek & Novel 결혼

Temukan kumpulan cerita pendek 결혼 yang memikat yang mengeksplorasi kedalaman gairah. Sempurna untuk pembaca yang mencari cerita pendek satu jam untuk menginspirasi dan membangkitkan imajinasi mereka tentang 결혼.
눈이 그친 뒤, 남은 건 원한뿐 - undefined novel & cerita
고기 좋아하는 꼬마 괴수
강씨 온 가족이 능지처참을 당한 뒤, 나는 한이겸의 눈에 분별이 있고 현명한 아내가 되었다. 더는 그의 행방을 캐묻지도 않았고, 과부가 된 형님을 내보내라고 악을 쓰며 몰아붙이지도 않았다. 심지어 그가 형님께 자식을 남겨 줘야 한다고 두 집안을 떠맡겠다고 했을 때도, 나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혼례를 올리던 날, 나는 과부가 된 형님의 손에서 찻잔을 받아 들고 웃으며 인연 부적을 건넸다. 한이겸은 갑자기 손을 뻗어 내 목을 움켜쥐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강미은, 이 인연 부적은 내가 너를 위해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머리를 조아려 빌어 온 것임을 알면서, 어째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냐?" "아직도 내가 네 아버지와 오라버니를 구해 주지 않은 것을 원망하는 것이냐?" "그런 식으로 나를 벌하려는 것이냐? 대체 언제까지 그럴 셈이냐?" 그의 눈에는 깊은 고통이 서려 있었지만, 나는 그저 담담하게 웃었다. 내 일가의 목숨을 빌미로 나에게 얌전히 말을 들으라고 몰아붙인 것은 분명히 그였다. 나는 그저 그의 뜻대로 해 주었을 뿐이다. 그는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금 강씨 가문의 시신은 모조리 성문에 내걸려 백성들 앞에 드러나 있다. 사흘만 더 기다리면, 내가 직접 그들의 시신을 거두러 갈 수 있다. 그리고 나도 그날에,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곁으로 돌아갈 것이다.
내가 더는 당신을 찾지 않을 때 - undefined novel & cerita
목화
부태현은 내가 더 이상 사사건건 제게 보고하듯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챘다. 회사에서 출장을 가겠냐고 물었을 때도, 나는 망설임 없이 서명했다. 절친이 결혼식에 꼭 연인과 함께 오라고 했지만, 혼자 참석해 넉넉한 축의금만 건넸다. 몸이 아파 입원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일조차 혼자 병원을 알아보고 예약했다. 의사인 부태현은 그 사실을 한참 뒤에야 알고 미간을 찌푸렸다. “아픈 걸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진료 기록 줘 봐. 내가 일정 잡아 줄게.” 나는 잠시도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괜찮아. 혼자 할 수 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고마워.” 말이 떨어진 순간, 나도 부태현도 동시에 굳어 버렸다.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지독하다 싶을 만큼 부태현에게 달라붙어 살았다. 데이트할 때 어떤 옷을 입을지, 점심으로 뭘 먹을지. 그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빠짐없이 메시지를 보내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런 내가 이제는... 그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처럼 굴고 있었다.
돌이킬 수 없는 우리 - undefined novel & cerita
무명
“시스템, 나 집에 가고 싶어.” 그러자 시스템은 곧바로 대답했다. [네, 숙주님. 이탈 절차를 시작할게요. 보름 후면 이곳을 떠날 수 있어요.] 늘 기계적으로 반응하던 시스템이 드물게 몇 초 동안 멈칫하더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덧붙여 물었다. [여기에는 숙주님을 아껴 주는 남편과 무슨 일이든 숙주님 편에 서는 아들이 있는데 여기가 숙주님의 집이 아닌가요? 두 사람이 바로 숙주님의 가족이잖아요.] ‘가족’이라는 두 글자를 듣는 순간, 현초연의 시선이 천천히 TV 화면으로 향했다.
깨어난 아내는 미련이 없었다 - undefined novel & cerita
봉소안
단 한 번의 교통사고로 하이원은 3년 동안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하이원이 변했다고. 예전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강언준의 곁을 맴돌았을 그녀가, 이제는 며칠씩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일이 흔해졌다. 강언준이 아파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어도 사람을 시켜 닭죽 한 그릇 보내는 게 전부였다. 그가 밤늦게 들어와도 어디 있었는지 묻지 않았고, 밖에 다른 여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이원은 라운지 소파에 기대 남성 댄서들의 무대를 구경하다가, 옆에 앉은 절친에게서 사진 한 장을 건네받았다. 화려하게 꾸며진 연회장 입구. 강언준이 한 여자의 손을 잡은 채 품에 아기를 안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의 머리 위 전광판에는 큼지막한 문구가 떠 있었다. [강언준 대표님의 아드님 백일을 축하드립니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절친은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의 곁으로 바짝 다가왔다. “다들 네가 이제 강언준한테 관심 없다고 하던데, 난 아직도 못 믿겠어. 네 대역처럼 데리고 있던 여자랑 애까지 낳았는데도 정말 아무렇지 않아?” 하이원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러고는 지폐 몇 장을 팁으로 남성 댄서의 허리춤에 가볍게 꽂아 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아무렇지 않겠어?” 입꼬리가 느릿하게 올라갔다. “내 남편 아들 백일잔치라는데.” 하이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가방을 집어 들었다. “법적인 아내인 내가 가서 얼굴 정도는 비춰 줘야지.”
99번의 용서 - undefined novel & cerita
청순양고딩
내 아내는 한때 나를 얼마나 사랑했을까? 그때 나와 결혼하기 위해 프러포즈만 무려 99번을 했다. 100번째에 이르자, 나는 마침내 그 끈기에 마음이 움직였다. 결혼식 당일, 나는 아내에게 화해 쿠폰 99장을 건넸다. 이 화해 쿠폰이 다 떨어지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혼한 지 5년, 아내는 사랑하는 그 남자를 만나러 나갈 때마다 화해 쿠폰을 한 장씩 써 버렸다. 97 번째 화해권을 쓰게 되었을 때, 아내는 문득 내가 변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나는 더 이상 울고불고하지도 않았고 곁에 남아 달라고 매달리지도 않았다. 다만 아내가 골든 리트리버 같은 연하 비서에게 홀려서 이성을 잃었을 때 조용히 물었었다. “당신 안 돌아올 거면 화해 쿠폰 한 장 쓸래?” 아내는 잠시 멍하더니, 드물게 마음이 약해졌는지 나지막이 말했다. “그래, 어차피 이제 겨우 60몇 장 썼으니까, 네 생각에 내가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쓸게.” 나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아내가 나가도록 내버려두었다. 그게 자신이 쓴 97번째 화해 쿠폰이고, 우리의 화해 쿠폰은 이제 마지막 2장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내는 몰랐을 것이었다...
이혼하던 날, 나는 모든 걸 버렸다 - undefined novel & cerita
안낙이
이혼하던 날, 나는 결혼할 때 입었던 옷 한 벌만 입은 채 집을 나왔다. 집도, 차도, 돈도, 아이들도 전부 서준호에게 남겼다. 서준호는 뜻밖이라는 듯 나를 바라보더니 비웃으며 말했다. “생각은 잘해 본 거야? 세 딸은 네 손으로 키운 아이들인데, 그마저도 포기하겠다고?” “정말 아무것도 안 가져갈 거라면 양육비도 네게 청구하지 않을게. 그럼 공평하잖아.” 나는 재빨리 합의서에 서명을 마치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응, 아주 공평해.” 서준호는 잠시 망설이다가 천천히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네가 후회한다면 우리 그냥...” 나는 손을 휘저으며 서준호의 말을 끊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떠났다. 서준호는 예전부터 내가 돈과 권세를 탐내 자신과 결혼했고, 아이들로 자신을 붙잡아 두려 한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서준호가 내 시신을 수습하는 그 순간, 모든 걸 깨닫게 될 테니까.
그들을 떠난 뒤, 내 삶이 시작됐다 - undefined novel & cerita
구름잠
결혼식 당일, 사회자가 결혼반지 교환 순서를 알리자, 맞은편에 서 있던 이현민이 불쑥 입을 열었다. “사실 나 지수랑 만나고 있어.” 충격으로 굳어 버린 내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는데도 이현민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마치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를 꺼낸 듯 목소리마저 태연했다. “네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러 갔던 날, 지수랑 바로 옆 탈의실에서 했어. 지수가 참지 못하고 몇 번 신음을 흘렸는데, 넌 몸이 안 좋은 줄 알고 한참이나 걱정했지. 그러고 나서 네 옆에 섰을 때는 나도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순간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듯했다. 나는 굳어 버린 몸을 억지로 돌려 하객석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절친 한지수를 바라보았다. 한지수는 손에 든 부케를 높이 치켜들며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한지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내 드레스 자락을 정리해 주고는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지어 조금 전, 네가 메이크업을 받을 때도 지수는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 있었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내 등에 상처가 날 만큼 손톱을 세웠더라고.” 모든 말을 마친 이현민은 손에 들린 결혼반지를 내려다보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강서린, 난 전부 말했어. 그래도 이 결혼을 이어 갈지는 네 선택에 맡길게.”
그녀의 도발에 나는 완전히 마음을 접었다 - undefined novel & cerita
꽃냥이
아내 송지현과 결혼한 지 8년. 그녀가 집으로 데려온 남자는 어느덧 아흔아홉 명에 달했다. 나는 내 앞에 서 있는 백 번째의 젊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도발적인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던 그가 송지현을 돌아보며 물었다. “누나, 이 사람이 그 쓸모없다는 남편이에요?” 송지현은 의자 등받이에 툭 기댄 채 나른하게 한마디 던졌다. “그래.” 젊은 남자가 내게 다가와 볼을 톡톡 치더니 비웃듯 말했다. “오늘 밤 똑똑히 들어봐요. 건강한 남자가 침대에서 여자를 제대로 만족시키는 법이 뭔지!” 그날 밤, 나는 거실에 갇힌 채 밤새도록 들려오는 민망한 소리들을 견뎌야 했다. 다음 날 아침, 송지현은 평소처럼 당연하다는 듯 내게 아침을 만들어 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녀는 잊은 모양이다. 나와 그녀의 관계는 그저 계약 결혼일 뿐이라는 것을. 그리고 오늘은 그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 고작 사흘을 남겨둔 날이었다.
꽃이 필 무렵, 나는 이미 떠났다 - undefined novel & cerita
천외선인
나는 박진성과 딸을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가정주부가 되었다. 그런데 박진성의 첫사랑이 이혼한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남편은 나를 혐오했고, 딸은 나를 가사도우미처럼 부려 먹었다. 마음이 완전히 식어 버린 나는 이혼 합의서에 서명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뒤 먼 곳으로 떠났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걸까?
나의 떠남이 너의 평온이 된다면 - undefined novel & cerita
찹쌀떡꼬치
결혼 4년 동안 주찬휘는 기다리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다.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결혼기념일을 함께 보내자고 하면 회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친정 부모님을 보러 가는 것조차 다음에 시간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이었다. 심지어 내 생일인 오늘조차 그랬다. 나는 보름 전부터 주찬휘에게 오늘 저녁 시간이 괜찮은지 물어봤었고 확답까지 받았다. 그렇게 오후 내내 정성을 다해 주찬휘가 좋아하는 요리들을 준비했고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저녁 6시부터 시작된 기다림은 밤 9시가 지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거실 TV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 “주산 그룹 대표가 비가 오는 오늘 첫사랑을 마중 나온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익숙한 이름에 나는 홀린 듯 고개를 들었다. 화면 속에 한 남자가 우산을 든 채 얇은 옷차림의 여자를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오피스텔 입구에서 차까지 이르는 그 짧은 거리 동안 주찬휘는 여자가 비에 젖을세라 우산을 여자 쪽으로 기울였다. 그의 한쪽 어깨가 이미 흠뻑 젖은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때 휴대폰이 울려 확인해 보니 주찬휘가 보낸 메시지였다. [일이 생겼어. 좀 있다가 들어갈게.] 나는 내가 기다림에 아주 익숙해진 줄 알았다. 평소처럼 식탁 앞에 앉아 그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TV 속 흠뻑 젖은 주찬휘의 정장을 본 순간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이혼을 원한 건 너였어 - undefined novel & cerita
포도빙수
열여덟 번째 이혼 요구마저 실패로 돌아간 뒤, 배강수는 더 이상 이혼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전까지만 해도 이혼 이야기만 나오면 서로 못 볼 꼴까지 보일 만큼 처절하게 싸우곤 했다. 나는 손목을 긋고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했고, 배강수와 여자 비서가 함께 침대에 있는 사진을 회사 로비에 도배하기도 했었다. 게다가 기자회견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송지아의 옷까지 벗겨 버렸다. 결국 송지아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앓게 됐다. 배강수는 나를 미워해야 했다. 그런데 배강수는 다시는 이혼이라는 두 글자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고 휴대폰도 내게 맡겼다. 한 시간마다 한 번씩 행선지를 보고했고, 출장 중에도 24시간 내내 나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두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줄곧 놓이지 않았다. 내가 매일 배강수에게 이혼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끈질기게 묻자, 진절머리가 났는지 남자가 되물었다. [내가 이 정도로 하는데도 부족해?] 사실은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오히려 현실 같지 않았다. 그러다 내가 또 한 번 배강수를 미행하다 들키고 나서야, 남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사실을 털어놓았다. “10년 후의 내가 전화를 걸어왔어. 이혼하면 후회하게 될 거라고 하더라.”
우리의 비밀 결혼은 여기까지 - undefined novel & cerita
유월냥이
6년간 비밀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중, 남편의 첫사랑이 돌아왔다. 나는 아이를 데리고 떠나 첫사랑에게 이 자리를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빛바랜 맹세의 끝에서 - undefined novel & cerita
새벽
서은채는 강태준 몰래, 그의 내연녀를 해외로 빼돌렸다. 그날 밤 강태준은 서은채의 부모를 납치했다. 두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내연녀의 행방을 캐내려는 속셈이었다. 강태준이 휴대전화 화면을 서은채 앞으로 들이밀었다. 화면 속, 서은채의 부모는 의자에 꽁꽁 묶여 있었다. 가슴팍에는 시한폭탄이 매달려 있었고 카운트다운 숫자가 쉴 새 없이 줄어들고 있었다.
당신이 외면했던 온기의 기록 - undefined novel & cerita
연년
결혼한 뒤로 나와 남편은 줄곧 각방을 썼다. 처음에는 내가 먼저 안방으로 들어와 같이 자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강준혁은 망설이지도 않고 거절했다. “안 돼. 미래가 싫어할 거야. 애초에 네가 아니었으면 우리도 그렇게 끝나지 않았어. 그냥 지금처럼 지내자.” 미래는 그의 첫사랑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 굳은 채 한참이 지나서야 알겠다고 대답했다. 나중에는 어차피 이 결혼도 자금줄이 막힌 우리 집을 살리고, 동시에 강준혁의 회사가 휘말린 골치 아픈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맺어진 관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필요한 걸 주고받은 셈이니 일이 다 끝나면 당연히 각자의 길을 가면 됐다. 그날 이후 나는 다시는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 뒤로 3년 동안 강준혁은 어디를 가든 늘 송미래를 데리고 다녔다. 가족 모임에도, 회사 연말 행사에도, 심지어 우리 엄마 생일에도 강준혁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은 송미래였다. 사람들은 대체 누가 이 집의 안주인이냐며 수군거렸다. 이제는 잘됐다. 해결할 일은 전부 끝났으니까. 나도 이제 떠날 때가 됐다.
나도 모르게 이혼한 아내가 되었다 - undefined novel & cerita
하얀재스민
결혼 8년 만에 나는 할아버지로부터 나와 마피아 조직에 몸담은 남편에게 남긴 수백억 원대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 그런데 변호사가 인수인계 절차를 밟던 중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부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수백억 원대 자산은 오직 나 혼자만 상속받을 수 있다고 했다. “강서연 씨, 시스템에는 1년 전에 이미 이혼하신 걸로 나와요. 남편분 주지언 씨의 법적 배우자는... 소예린 씨로 되어 있고요.” “지금 강서연 씨는 미혼 상태예요. 그러니까 주지언 씨에게는 상속권이 없어요.” 소예린은 주지언이 오래전 외국으로 떠나보낸 첫사랑이었다. 변호사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도 나는 한참 동안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동안 주지언이 내게 쏟아부은 애정과 보살핌은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원래는 결혼기념일에 임신 사실을 알릴 계획이었다. 결혼 8년 내내 우리가 함께 기다려 온 결과였으니까. 하지만 지금 보니 주지언은 그렇게까지 기다리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나는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생각했다. ‘괜찮아. 우리 쌍둥이는 아빠가 없어도 괜찮을 거야.’ 기만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내가 할 일은 하나,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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