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와 첫사랑
“정말 냉정한 사람이네요. 자신의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침착할 수 있다니. 나 같으면 진작에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을 거예요. 은택은 고등학교 다닐 때 나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 3년 동안 줄곧 나만 바라봤어요. 날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포기할 수 있단 말이에요. 내가 손가락만 까딱해도 은택은 망설임 없이 내 곁에 올 거예요. 아, 그저 모르죠? 사실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은 내 생일이에요.”
“그래서요?”
난 차�
�게 웃었다.
정한별은 멈칫하다가 이내 피식 하고 웃었다.
“아,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알 것 같아요. 이렇게 모르는 척하면 계속 송씨 가문의 사모님 행세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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