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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루시퍼

아리안 (마피아의 치명적 유혹) 나는 내가 너무 충동적이라는 걸 안다. 매번 흥분한다. 내 정신은 현실보다 더 빨리 질주하고, 나는 놀이공원에서 흥분한 아이처럼 감정에 휩쓸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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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과자

피로 물든 과자

“그러기도 전에 결국...” 나는 흐느끼는 소리를 삼키며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과자를 그에게 홱 던졌고 그의 가슴에 부딪혀 바닥으로 떨어진 과자엔 먼지가 가득했다. “넌 그럴 자격 없어! 넌 서은이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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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게 좋아서

자극적인 게 좋아서

긴장감 넘치는 그 짜릿함은 점차 흥분으로 변해갔고 십수 년 유지해왔던 나의 자제력은 조강훈 앞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금기를 어겼을 때만 맛볼 수 있는 쾌감에 중독돼버린 나는 그렇게 점차 타락해갔다. 나는 온라인으로 성인용품을 구매하고 그걸 사용하는 법을 배웠으며 그걸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모조리 조강훈에게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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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용오가 벌떡 일어나 싸늘하게 굳은 얼굴로 윤태호를 바라봤다. “꼬마야, 나를 자극해 봐야 너한테 좋을 게 없을 텐데.” 윤태호가 되물었다. “내가 자극하지 않으면 당신은 나를 안 죽일 건가?” 용오가 냉정하게 말했다. “날 자극하든 안 하든 넌 오늘 죽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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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네가 멋대로 도망쳐 나와 사람을 해치려 들다니, 이대로 혼이 산산조각 나고 싶나!” 나는 코끝이 시큰해지고, 두 줄의 핏빛 눈물이 흘렀다. “나는 평생을 고통받고 속임수에 시달렸어요. 억울해서 이대로 못 떠납니다.” “착하게 산 사람이 왜 이렇게 대가를 받지 못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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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구원자

“차라리, 아무것도 기억하지 마요.” “기억하길 바란 건 강우진 씨였잖아요.” “….” “처음부터 계속 내가 뭘 기억하는지 확인했잖아요. 아까 그 곡도 그래서 친 거고.” “그랬죠.” “그런데 이제 와서 기억하지 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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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저격

심장 저격

김도현은 두어 입 먹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이 도시락은 어디서 주문한 거죠?” “오아시스 키친에서 주문했습니다.” 하지연은 잠시 생각한 뒤 조심스럽게 물었다. “입맛에 맞지 않으신가요? 다른 것으로 다시 주문해드릴까요?” “예전에도 여기서 주문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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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는 보지 말자

“하린 씨, 부탁이야. 이 남자 하린 씨한테 양보할게.” 내 애원 소리에 갑자기 의문의 바람이 불어와 시체를 덮고 있던 하얀 천을 날려버렸다. 그렇게 내 몸은 임수혁 앞에 완전히 드러나다 못해 가슴에 있는 붉은 점까지 보였다. “여보, 내 가슴에 있는 이 점은 전생에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를 받아 생긴 자국이래. 여보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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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군신

자유로운 군신

“하루 세끼 모두 영양이 풍부하고, 여러 영양소의 밸런스가 맞는 음식을 드시고 계십니다. 절대로 더러운 음식 같은 건 없어요. 만약, 필요하시다면 메뉴 목록까지 뽑아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책은 미소를 지어보았다. “제가 말한 건 그게 아닙니다.” “그럼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가 물어보고 싶은 건, 허경씨께서 요즈음에 자극적인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지 여쭙는 겁니다. 그런 약은 미세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 체 내장 여러 곳에 자극을 주어 신체 능력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에는 두뇌쪽에 이상을 줄 수 있으며, 환각 증상이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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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노르

엘리아노르

카상드르 내 감방의 추위가 모든 관절, 모든 뼈, 지난밤으로 인해 통증이 느껴지는 모든 근육 속으로 스며든다. 나는 아직도 내 갈비뼈의 통증, 충격과 밀치기로 멍든 내 다리를 느끼고, 모든 호흡은 내 연약함의 상기다. 그럼에도... 리라. 그녀의 이름은 내 가슴속 움푹한 곳의 화상, 독인 동시에 엔진이다. 그녀의 배신이 내 몰락을 재촉했고, 나는 그녀가 똑같은 두려움, 똑같은 절망을 맛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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