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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공주

사로잡힌 공주

"위대한 마르첼리 후계자께서는 참 느리시네요. 공주를 30분이나 기다리게 하다니." 오후의 햇살이 블라인드 사이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녀의 몸을 황금빛으로 감싸며 후광처럼 빛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불꽃 같았다. 흑백뿐이던 그의 세상을 태워버릴 만큼 눈부신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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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진모연이 꼭 사랑을 받을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진모연은 새로운 왕따가 되었다. 매일 괴롭힘을 받던 그녀는 어느 날 전학생의 입을 통해 질문했다. “반에 구진희라는 학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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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엄마,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요즘은 채소가 먹고 싶다고. 제발 채소 좀 줘. 이런 건 이제 먹고 싶지 않아.” “우리 착한 보물, 많이 먹어야 잘 자랄 수 있단다. 그리고 이건 네가 항상 원하던 거잖아. 넌 ‘소녀신’이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맛있는 거 먹기만 하면 되잖아.” 엄마는 다정하게 말하며, 갓 만든 미트볼을 언니 입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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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

천왕궁

엄여수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 새로운 왕은 누굽니까? 제기랄, 왜 나나와 약혼하는 건데요? 나나는 제 아내입니다.” 하천은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 “이 새로운 왕은 바로 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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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

명의 왕비

“태자 전하께 아룁니다. 위왕 전하는 혼자 경성으로 돌아오고 계시나 뒤에 멀지 않은 곳에 확실히 여자가 말을 타고 따라오고 있으며 대략 400m정도 거리를 두고 있사옵니다.” “위왕께는 물어봤느냐?” 우문호가 물었다. 귀영위가 대답했다. “여쭤보았습니다. 위왕 전하께서 그 여자의 성은 주 씨라 하고 강북부 지부의 딸로 자신을 따라 경성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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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사위

지존 사위

“영국 제국의 황녀? 49번째 황위 계승자?” “그렇게 굉장한 거야?” “대단한 건가?” 마리아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맞아. 우리 영국 제국이 대단하긴 하지!” “49번째 황위 계승자인 난 더 대단하고!” “문제 있어?” “고작 한국인 주제에 나한테 손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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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지은아, 거기서 움직이지 마!” 아래에서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몸이 휘청였다. 수많은 탄성과 함께 겨우 균형을 잡았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모였다. 내가 태어난 후,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하고 나를 처음으로 안아 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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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빛미르

붉빛미르

이방원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즉각 대답했다. 그리 말하는 왕자의 목소리 끝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아바마마께서 붉빛미르를 다루는 장면을 보고 배웠으니까요.” “배웠다?” 이성계가 말꼬리를 잡고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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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정왕의 왕비로 환생하다

섭정왕의 왕비로 환생하다

"괜찮으십니까? 섭정왕께서도 참, 왜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셨습니까?" 낙요는 여국의 여제이다. 부진환은 미간을 찌푸리고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옥경냥이 워낙 세다 보니 알딸딸해져서 넘어졌네." "여군의 다리는 괜찮소? 걸을 수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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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비밀

그녀의 비밀

나는 좀 쑥스러웠다. “그럼 제가 어떤 것을 쓰는 것이 맞나요?” “어떤 사이즈가 가장 적당한지 제가 알아봐 드릴게요.” “그런데 내부 검사인데 남편이 있어야 하나요?” ‘어떻게 있어. 마을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유명한데 이런 걸 보면 나를 집에서 쫓아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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