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춘귀
그래서 얼른 말을 바꾸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예요.”
그러나 심서준의 표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흘 전 옥중에서 죽은 호부시랑 우도전은 정종현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우도전은 5년 전만 해도 양주 지부에 불과했는데, 입경해 조현하던 중 정종현을 알게 되었고, 그의 신분을 알게 된 뒤부터는 의도적으로 가까이했다. 심지어 여자 하나를 정종현에게 바쳤는데, 정종현은 그 여자를 몹시 총애했지.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
의 왕래는 더욱 잦아졌고, 우도전은 정종현의 전장 사업에 손님까지 연결해 주었다. 이후 우도전은 양주로 돌아갔고, 태후 마마를 위해 별장 세 곳을 지었더구나. 물론 명의는 태후 마마 곁의 고 내관의 명의로 처리했다. 그리고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우도전은 호부시랑으로 승진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