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들이 에러 났습니다!
“반갑군. 당신들이 이 지루한 게임을 끝내주길 오랫동안 기다렸어. 김민지 씨, 그리고… 데이터에서 자아를 획득한 0번 개체, 카시안.”
남자는 자신의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공간 전체가 거대한 유리창처럼 깨지며, 우리가 살던 제국의 모습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데이터들이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그것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아니었다. 수천 개의 평행 세계가 하나의 메인 서버에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인간 사육장’의 설계도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