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ires Courtes 마피아 & Romans

Découvrez une collection de histoires envoûtantes 마피아 qui explorent les profondeurs de la passion. Parfait pour les lecteurs qui recherchent des histoires courtes d'une heure pour inspirer et enflammer leur imagination au sujet de 마피아.
잃어버린 신부 - 마피아 roman & histoires
벨벳
결혼식을 단 사흘 앞둔 날. 아드리안은 52번째로 결혼식을 취소했다. 그는 내 웨딩드레스에 수놓을 가문 문장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웨딩 스튜디오를 찾았지만, 내가 피팅 커튼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곧바로 권총집과 무전기를 집어 들었다. “토리노 놈들이 비앙카의 포도밭을 박살 냈어. 영지까지 포위당한 상태야. 리아가 겁에 질려 있어서 당장 가봐야 해. 결혼식은 취소다.” 예전의 나였다면 그를 붙잡고 물었을 것이다. 나와 비앙카 중에 대체 누가 더 중요한 거냐고. 왜 매번 자신보다 비앙카를 먼저 선택하느냐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나는 아무 말없이 그를 떠나보냈다. 30분 후, 비앙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당신은 나와 내 딸에게 유일한 안식처예요.] 그 속에서 아드리안은 비앙카를 품에 안고 있었고, 리아는 그의 품에 안긴 채 그를 아빠라고 부르고 있었다. 세 사람은 마치 진짜 가족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세라피나, 하와이에서 열릴 결혼식도 또 취소되는 거니?” “우리는 이미 이탈리아의 모든 명문 가문에 청첩장을 보냈단다.” “이 일이 벨리니 가문의 명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봤어?” 나는 고개를 저으며 미리 준비해 두었던 청첩장을 가볍게 두드렸다.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거예요.” “사흘 뒤에 저는 여전히 신부가 될 거예요.” 잠시 말을 멈춘 나는 담담하게 미소 지었다. “단지 아드리안의 신부가 아닐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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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사양하겠습니다 - 마피아 roman & histoires
안나 스미스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날. 나는 약혼자이자 회사 대표인 박성준에게 휴가 신청서를 내밀었다. 다음 날, 우리는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박성준은 신청서를 대충 훑어본 뒤 책상 위에 내려놓을 뿐, 끝내 서명은 하지 않았다. “지영이가 이미 서연시행 비행기편 티켓까지 예약했고, 호텔도 환불이 안 돼. 며칠만 네가 대신 맡아줘.” “어차피 나도 거래처 미팅 때문에 서연시에 갈 예정이니까, 가 있는 동안은 내가 지영이도 잘 챙길게.” 박성준은 마치 당연한 결정이라는 듯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결혼식은 내가 돌아와서 하면 되잖아. 며칠 늦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곁에 서 있던 강지영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영미 씨. 두 분에게 그렇게 중요한 날인 줄은 몰랐어요. 대표님이 영미 씨라면 이해해 줄 거라고 했거든요. 영미 씨는 언제나 무엇보다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사무실은 조용했다. 동료들은 모두 모니터만 바라볼 뿐,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핸드폰으로 항공편을 확인하느라 나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는 박성준을 가만히 바라봤다. 박성준은 끝내 알지 못했다. 우리가 약속한 발렌타인데이가, 안씨 집안이 내게 준 마지막 기한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2월이 끝나기 전까지 결혼하지 못하면, 나는 가문으로 돌아가 안씨 집안에서 정해 놓은 정략결혼을 받아들여야 했다. 나는 더 이상 박성준을 붙잡지 않았다. 사원증을 벗어 내려놓고 사직서에 서명한 뒤, 곧바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할아버지.” “이제 포기할게요.” “가문에서 정해 주신 결혼,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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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결혼의 다음 페이지 - 마피아 roman & histoires
안나 스미스
결혼 4년. 나를 놓아준 건 그 사람이 직접 남긴 서명 한 줄이었다. 정작 본인은 자기가 무엇에 서명하는지도 몰랐지만. 나는 소피아 모레티. 이 도시에서 가장 강력한 마피아 가문의 후계자, 제임스 모레티의 아내였다.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아내. 제임스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눈부시고 가진 것 많은 비키가 돌아왔을 때에야 나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나는 처음부터 비키의 부재를 채우는 존재였다는 걸. 그래서 마지막 수를 뒀다. 대학 서류인 척 위장한 이혼 서류를 책상 위로 밀어 넣었다. 제임스는 한 번 더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서류에 서명했다. 우리 결혼 서약을 대하던 그 태도 그대로, 그의 만년필이 종이를 무심하게 긁고 지나갔다. 자기 손으로 결혼을 끝내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하지만 내가 모레티 집안에서 들고 나온 건 자유만이 아니었다. 코트 안쪽에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그 사람의 후계자가 있었다. 자기가 무엇을 잃었는지 깨닫는 날, 제임스를 무너뜨릴 비밀이. 이제, 나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 없던 남자가 나를 찾겠다며 온 세상을 뒤지고 있다. 펜트하우스에서 뒷골목 시궁창까지, 돌 하나 남기지 않고 샅샅이 살피고 있다. 하지만 나는 잡히기를 기다리며 두려워 떠는 먹잇감이 아니다. 나는 제임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내 자리를 정했다. ‘모레티’라는 이름으로 닿을 수 없는 자리에. 이제 나는 제임스의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다. 반대로 제임스가 내 사랑을 구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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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공주 - 마피아 roman & histoires
릴리아
3년 전, 나는 마피아 후계자 빈센트에게 약을 먹였다. 그 광란의 하룻밤이 끝난 뒤에도 그는 나를 죽이지 않았다. 대신 내 다리에 힘이 풀릴 때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았고, 내 허리를 움켜쥔 채 같은 단어를 끊임없이 속삭였다. “프린치페사.” 내가 그에게 청혼하려던 바로 그때, 그의 첫사랑 이사벨라가 돌아왔다. 그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빈센트는 내가 차에 치이도록 내버려 두었고, 어머니의 유품을 유기견들에게 던져 버렸으며, 심지어 나를 감옥에 보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완전히 무너진 뒤, 보스턴으로 떠나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 하자 빈센트는 나를 찾기 위해 뉴욕 전체를 뒤집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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