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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준과 결혼한 지 어언 7년, 유하늘은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유하늘은 남편과 아이를 위해 성공률이 50%밖에 되지 않는 수술을 받으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 권아람이 귀국한 뒤, 유하늘은 그동안 송여준이 권아람과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자신과 혼인신고 한 척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송여준은 권아람을 자신의 비서로 고용했고 송여준의 친구는 권아람을 형수님이라고 불렀으며 6살 된 아들마저 권아람이 자기 엄마가 되기를 바랐다.
유하늘은 그들에게 완전히 실망하여 그들과 인연을 끊고 잠적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하늘이 남긴 진단서를 보게 된 송여준과 송우주는 땅을 치며 후회했다.
두 사람은 유하늘을 따라 해외로 가서 무릎 꿇고 참회하며 유하늘이 한 번이라도 자신들을 돌아봐 주길 바랐다.
그러나 유하늘은 그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녀는 매정한 전남편과 배은망덕한 아들 따위 필요 없었다.
새엄마가 우리 집에 들어오던 날, 나는 학교에서 아빠가 보낸 생활비를 받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첫 만남부터 그녀는 전교생과 교사들 앞에서 내 머리카락을 거칠게 잡아당기며 폭력을 휘둘렀다.
“이 뻔뻔한 년아!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누군가한테 매달리고 싶어? 그것도 유부남을 유혹해?!”
억울해도 변명조차 할 수 없었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경멸과 혐오로 가득 차 있었고, 누구도 나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맞았고, 새엄마는 그제야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야. 앞으로는 내가 네 엄마고, 엄마가 자식을 때리는 건 당연한 거야.”
그녀는 아빠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나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빠는 단지 엄마가 돌아가신 뒤 내가 혼자 외로울까 봐 재혼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돌봐줄 가정부를 들인 것뿐이었다.
심지안은 남자친구 강우석과 이복언니에게 처절하게 배신을 당했다. 그 충격으로 쓰레기 남자친구를 향한 복수의 마음을 품은 그녀는 남자의 삼촌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후 일은 부스터라도 단 듯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삼촌과 결혼에까지 이르렀다.
그녀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숙모 자리에 앉아 어른 노릇을 할 달콤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친구 찬유로부터 자신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다는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된다.
심지안:???
아기까지 생긴 마당에 이제 와 그런 얘기를 한들 뭐 어쩌란 말인가?
눈앞 신이 빚어놓은 듯 조각 같은 외모의 남자를 바라보니 설령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크게 밑지는 장사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됐어. 그냥 살지 뭐...’
그러던 어느 날, 심지안은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남자가 무려 세계적으로도 1, 2위를 다투는 어마어마한 금융계 큰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더더욱 충격적인 건 강우석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그의 진짜 삼촌은 알고 보니 심지안의 남편의 부하직원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요트가 침몰하고 구명보트에 단 한 자리가 남았을 때, 주상욱은 나를 구하기로 선택했다.
덕분에 나는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민효정은 구조가 늦어진 탓에 바다에 빠져 사망했으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
주상욱은 아무렇지 않은 척 태연하게 굴면서 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5년 동안, 그는 날 바닥까지 짓밟으며 민효정이 죽은 게 전부 내 탓이라고 비난했다.
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했을 때, 그는 날 데리고 함께 죽으려 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요트가 침몰하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나는 이번에 주상욱이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살 기회를 양보하기로 마음먹었다.
혼례를 치른 밤, 그는 가족에게 강요를 받아, 그녀 혼자 독수공방을 하게 남겨둔 채, 전장으로 끌려갔다. 3년의 혈전 뒤 금의환향했지만, 약물이 투여되어 바보가 되었다. 다행히 그녀의 노력으로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억압받고,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
그날 밤, 그가 깨어났다!
연정훈을 처음 만났을 때, 안시연은 가난, 배신 등 온갖 낭패를 겪고 있었다.
고고한 연정훈은 안시연을 진흙탕에서 끌어내어 그녀의 몸도 마음도 구원해 줬다.
연정훈은 안시연을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나서 매정하게 그녀를 버렸다.
다시 만난 그날, 자욱한 연기가 차에 몸을 기댄 연정훈의 얼굴을 뒤덮었다. 이내 그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사람은 좋은 사람 아니야.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나에게 돌아와.”
안시연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낯설고 젊은 남자가 더 끌릴 뿐이니까요.”
아들이 대학 수능을 마친 날, 나는 암 말기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다만 남편이란 인간은 호텔에서 첫사랑을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 자기 조만간 은찬의 새엄마가 될 거야.”
아들 이은찬도 바에서 술을 퍼마시면서 친구들에게 푸념해댔다.
“우리 엄마는 내 인생을 너무 공제하려고 들어. 마음 같아선 확 멀리 떠나가 버리고 싶다니까.”
또한 시어머니 한라희는 이웃들과 이런 식으로 입을 나불거렸다.
“지유 걔는 종일 하는 게 뭐야? 우리 집에 빌붙어 사는 애 차라리 없기만 못해!”
나는 그런 그들에게 일일이 반박할 수가 없었다.
이번엔 드디어 모두의 소원을 이뤄준 듯싶었다.
내가 세상을 떠나고 5년 후, 딸 유안이가 구희준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상대에게 물었다.
“우리 엄마 좋아해요?”
[구희준, 날 좋아하긴 해?]
내가 살아있을 때 전 일기장에 적힌 문장에 대한 답을 듣고 싶었던 거다. 그런데 전화기 너머로 조롱 섞인 말이 들렸다.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 이젠 딸까지 이용하네. 참 방탕한 여자야. 이미 네 아빠랑 만나고 있으면서 나랑 다시 만나고 싶대?”
나는 업계에서 유명한 독설가다. 말로는 절대 지지 않는 게 내 특기다.
우리 엄마는 매일 같이 말했다.
“나중에 시집가서 고생 좀 해봐야 정신 차릴 거구나.”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다. 남편은 나한테 무조건 맞춰주는 스타일, 시어머니는 한없이 순하고 착한 성격이었다.
덕분에 내가 갈고닦은 전투력은 쓸 곳이 없었고, 결혼 생활은 너무나 평온했다.
그런데 시아버지의 첫사랑이 해외에서 돌아왔다.
그 순간부터, 착하기만 했던 시어머니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고, 나는 드디어 내 무기를 꺼낼 때가 왔다는 걸 직감했다.
주먹을 꽉 쥐고, 전력으로 출격한다.
우리 남편은 의대 박사였다. 사람이 바르기로 소문났고 타고나길 착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첫사랑이 차 사고를 내어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첫사랑의 죄를 덮어주기 위해 남편은 그동안 배운 의학 지식을 전부 이용해 시체를 표본으로 만들어 실험실에 놓아두었다.
시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시체의 뱃속에 채 자라지 못한 아이가 있는 걸 발견했다. 늘 차분하고 냉정하던 남편도 심장이 벌렁대기 시작했다.
남편은 그 시체가 바로 나라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채 자라나지 못한 아이의 아빠는 바로 나를 표본으로 박제한 남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