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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랑의 끝

10년 사랑의 끝

10년을 사귀고 나서야 강도준은 나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웨딩 촬영을 하던 날, 사진작가가 키스 컷을 몇 장 찍어 보자고 했다. 강도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결벽증이 있다고 말했고, 나를 밀어낸 뒤 혼자 스튜디오를 나가 버렸다. 나는 민망한 얼굴로 스태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눈이 쏟아지는 날이라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나는 눈에 젖은 길을 밟으며 한 걸음씩 힘겹게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신혼집 안에서 강도준이 첫사랑을 품에 안고 떨어질 줄 모르고 키스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자기야, 네가 한마디만 하면 난 언제든 결혼식장에서 도망칠 수 있어.” 오랜 세월 붙잡고 있던 마음이 그 순간 우스갯거리가 됐다. 한참을 울고 난 뒤, 나는 강도준보다 먼저 결혼식에서 사라지기로 했다. 훗날 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다. 강씨 집안 막내가 전 약혼녀를 찾겠다며 온 세상을 뒤지고 다닌다고. 돌아와 달라고 빌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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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그건 말이야, 우리가 어젯밤 술집에서 너무 뜨겁게 놀다가 다쳐서 그런 거야. [참고로, 나 다음 달 1일에 결혼해. 신랑이 누구인지 알겠지? 바로 네 예비 신랑, 신유겸이야. 내가 유겸이 첫사랑이거든. 유겸이 마음속 진짜 사랑은 늘 나였어. 넌 그저 지난 5년 동안 나 대신 유겸이의 외로움을 채워준 대체품일 뿐이야.] 하나하나가 채이의 마음을 후벼파는 도발적인 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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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사랑한다고 말해줘

민하윤은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울음을 억지로 삼키며 손을 움직였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사랑도, 아이도, 결혼식도, 반지도...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도진 씨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도진 씨는 저를 밀어내면서도 제가 도진 씨 곁에 안 다가온다고 또 미워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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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너를 붙잡다

다시, 너를 붙잡다

심미연을 답장을 하지 않자 이번에는 전화벨이 울렸고 심미연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받았다. “오늘 내 생일인데 밥이라도 같이 먹자, 센추리 파크 근처에 있는 에빈 레스토랑에서 봐.”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온지유에 헛웃음이 나온 심미연이 대답했다. “밥은 됐고 사람 시켜서 선물이나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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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일곱 번 죽었다

사랑은 일곱 번 죽었다

“미안해, 연주야. 설아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데려다주고 있어. 기념일이야 앞으로도 함께 보낼 날이 많잖아. 내일 설아가 떠나고 나면 네가 하고 싶은 거 뭐든 내가 다 해 줄게. 응?” 마침내 콘서트가 시작되었고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미치도록 보고 싶어도 가질 순 없는 사람. 내겐 사랑이란 아픔 가르쳐준...” 나는 대화창을 닫고 한 달 만에 처음으로 SNS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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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는 이제 그만! 새 사랑 시작

세컨드는 이제 그만! 새 사랑 시작

나는 그저 가볍게 웃었다. “난 이런 거 없어도 괜찮은데.” “그건 네 사정이고, 이건 내 마음.” 진정우는 내 손가락에 키스하면서 얘기했다. “내 모든 것이 당신 것이라고 해도 더 주고 싶은 게 바로 내 마음이야.” “참으로 눈물겨운 사랑이네요. 지원아, 너는 이런 남편을 만나서 참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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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가

사랑의 대가

신영호는 내 어깨를 두 손으로 움켜잡고 집착했다. “아린아, 나는 너를 사랑해. 이 세상에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하지만 너의 사랑은 너무 숨 막혀.” 신영호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더 강하게 품에 안았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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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 소녀

사랑이 없는 소녀

늦은 밤, 나는 공원 벤치에 누워 두 다리를 벌린 채,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서 있는 건장한 남자를 바라보며 미친 듯이 몸속 깊은 곳의 욕망을 해소하고 있었다. 나는 그 남자가 나를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매우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이런 자발적인 타락에서 오는 짜릿함은 나를 압도했다. 나는 점점 생각을 멈추고, 갈증이 깊어져 더 이상 멈출 수 없게 되었다. 내 이름은 진서경, 무용 입시 준비생이다. 노출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 던 것은 3일 전 저녁 자습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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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

절정인생

“말리지 말고 그냥 나 좀 사랑해줘요.” “근데,” “나 진지 해요. 지금 당장 사랑해줘요.” 순간 방 안의 온도는 미친듯이 올라갔다. ...... 강주의 모 유명한 노래방. 심수옥과 심수영 두 가족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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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과의 하룻밤 사랑에 갇혔어요

전 애인과의 하룻밤 사랑에 갇혔어요

"우리는 진정한 집을 찾은 거야. 너의 진심 속에서, 너의 용서 속에서, 그리고 무엇이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우리 사랑 속에서." 모건은 고개를 숙여 깊고 따뜻하며 영원한 헌신으로 가득한 입맞춤을 나눴다. 진정한 평화의 새벽 아래, 어랑가-누산타라의 사랑의 성전은 이제 웅장하고 영원하며, 영원토록 완벽하게 군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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