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나도 네 아이 봐줄게. 애한테 아빠는 없어도 돼. 엄마는 두 배로 많을 거잖아. 그리고 인정은 해야지, 하 대표님의 인간성은 글러 먹었어도 유전자는 정말 끝내주잖아? 서현이랑 하 대표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니, 그 조합만으로도 기대되는데?”
엄수아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소아린도 덩달아 흥분했다.
“야, 최근에 뉴스 봤지? 어떤 재벌 집 딸이 명문대 남자애랑 결혼해서 1년 만에 6백억 원이나 대주더니 임신하자
마자 바로 이혼했다잖아? 그 여자가 그 돈 주고 그냥 유전자 사 간 거라고 봐야지. 그러니까 서현아, 넌 아무것도 손해 보는 거 없어. 애는 무조건 낳는 게 이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