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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선택

돌이킬 수 없는 선택

막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할 때, 옆쪽 계단 문이 열리며 의료진이 이동 병상을 밀고 나왔다. 구현은 무심코 그 병상을 한 번 훑어보았다. 위에는 흰 천이 덮여 있었고 흰 천 밖으로 여자의 손이 늘어져 있었다. 가냘프고 크지 않은 손에 손가락은 길고, 손 옆에는 작은 검은 점 하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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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어차피 이미 끝난 일이니까. 6개월이라는 안전 기간에는 이유가 있다. 기증 후 몇 달 동안 피로감, 어지러움, 심지어 통증이 남을 수 있고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흉터는?” 진연수가 내 셔츠를 들여다보려 하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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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

인생 역전

다행히 난 심병욱과 이혼할 때 그에게 자금반환증명서를 쓰게 했는데 법적으로 유효한 서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나는 가게를 새로 얻어 사업을 계속 성장시켰다. 그렇게 난 이번 생애 나만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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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설령 그가 뺨이 헐도록 친다고 해도 이미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없었으니까. 신유나는 몸을 굽히며 그를 달랬다. “태훈아,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 어차피 인간은 부활할 수 없어. 그러니까 우린 애도하자.” 그러자 오태훈은 그녀를 확 밀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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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 생존기

시월드 생존기

분노에 찬 주경태는 눈을 더욱 크게 뜨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곧 그 분노를 행동으로 옮겼다. 옆에 있던 의자를 들어 나를 향해 돌진한 것이다. “너... 죽여버릴 거야!” 내심 황당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그의 무모함에 살짝 연민마저 들었다. ‘자기가 방심해서 내가 이긴 거라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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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둠 속에 숨은 진실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오디오가 두 사람의 귓가에 또렷하게 꽂혔다. [지성 씨, 나 살려줘서 고마워. 그런데 조유경 각막을 몰래 빼서 나한테 이식한 거, 나중에 조유경이 알게 되면 어떡할 거야? 만약 걔가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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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눈의 아이를 낳았다

은빛 눈의 아이를 낳았다

“이 녀석, 영혼이 약하네요. 아주 쉽게 무너지겠는데요.” “차원 회랑을 지키는 문지기 종족입니다. 영계와 실계를 동시에 통과하는 존재지요.” “예? 그럼…. 저자가 죽은 영혼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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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쓸 운명

다시 쓸 운명

서재에 홀로 남게 되자, 그는 의자를 움직여 낡은 책장 앞까지 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치를 누르자, 서재가 천천히 양옆으로 밀리더니 비밀 통로가 나타났다. 지하로 향하는 검은 통로에서는 음산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었다. 연준이 안으로 들어가니 통로의 문도 천천히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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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그래서 유기천은 전생에 죽기 직전에야 비로소 오래된 옛 사건들을 다시 들춰낼 수 있었다. 잘못된 질서를 바로잡으려면, 큰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나는 한참 동안 침묵한 뒤, 낮게 중얼거렸다. “고마워요.” 되짚어 보면, 내가 훨씬 이득을 본 셈이다. “그렇게까지 감격할 것 없어.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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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내일이면 이혼숙려기간이 끝난다. 내일이 지나면, 나는 강시헌과 완전히 남남이 된다. 나는 베란다에 둔 작은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 순간, 손가락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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