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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선택

돌이킬 수 없는 선택

구현은 갑자기 힘이 빠졌다. “기증 계약서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증자가...” “제 아내거든요.” 이익규는 놀란 표정으로 이제 알겠다는 듯 돌아서서 기증 계약서를 꺼냈다. 기증 계약서 말미에 “주서예”, 분명한 세 글자의 서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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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그림자

잿빛 그림자

프로필 사진은 까맣게 되어 있었고 이름은 GQ, 카카오스토리에는 재민의 사진 외에 다른 유용한 정보는 없었다. 카톡을 닫고 다른 것들을 살펴보니 심청하의 계좌에는 매달 GQ로부터 600~1000만 원씩 입금받은 기록이 있었다. 카드에는 잔액이 5억6천만 정도 있었다. 그걸 보며 나는 나 자신을 바보라고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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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두 번

플래시백: 마지막 싸움 (2부) 마지막 기억은 들어갈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비가 내 마음에 세운 장벽을 파괴적인 힘으로 폭발하며 들어온다. 무너지는 댐처럼.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 밤의 완전한 질감을 가져온다—두려움과 섞인 아일랜드 비의 냄새, 아드레날린의 금속성 맛, 모든 것을 다시 쓴 결정의 특정한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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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지만 너는 인질

운명이지만 너는 인질

유진의 놀란 시선을 따라, 그녀의 친구들의 시선도 그 남자에게 향했다. 블랙 면 티셔츠 위로 은근히 드러나는 187cm의 단단한 골격과 짐승 같은 어깨. 수컷의 진한 체취를 풍기는 햇빛에 그을린 매끄러운 구릿빛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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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단단하게 닿은 그의 아래가 이재를 눌렀다. 그의 강렬한 키스에 이재가 몸을 뒤틀었다. 그러면 도언이 목 끝에서 신음을 내뱉으며 그녀의 허리를 더 강하게 잡았다. “하아…….” 입술을 뗀 도언이 숨을 헐떡이며 이재를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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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오늘글도 대화할 생각은 안하고 서로 대화도 없고 화난다고 폭력적으로 여자를 대하는거 같네요 여자는 정리하려고 그런다지만 저런행동하는게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 둘이 오늘글도 좀 아닌거 같네요 언제 서로 마음깨닳고 달달한 내용 나올까요? 5천받고 그만두는거 얘기안하는건지 서로 대화가 없이 너무 서로 맘에도 없는소리하고 진전이 너무 없어요 차도언도 이재좋아한다면서 보호하려는 건 없고 아직까지 성적으로만 대해서 좀 보기 그래요 한이재도 남자 못믿고 솔직하지 못하니 서로 답답하네요 한회씩올라오는데다가 100회넘는데 진전이 너무 더디네요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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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노르

엘리아노르

카상드르 내 뒤에서 철문이 내 뼛속까지 울리는 금속성 굉음과 함께 쾅 닫힌다. 번호, 코드, 세상에 잊힌 이름: 카상드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시스템이 기꺼이 보는 것만이 남을 뿐이다. 감방 하나. 쇠창살 하나. 철제 침대 하나. 그리고 이 냄새... 역한 소독약과 퀴퀴한 공기가 뒤섞여 내 콧구멍을 태우고 피부에 달라붙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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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수 없는

돌이킬수 없는

드드득― 도진의 온몸의 세포가 지독한 모욕감과 질투, 그리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소유욕으로 무섭게 날뛰고 있었다. 보호자? 웃기고 있네 그것고 이도현 네 까짓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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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루시퍼

아리안. 존 가의 아리안. 아주 유명한. 아주 위험한. 그리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아주 아름다운. 그녀는 마치 암코양이 같고, 팽팽하게 긴장된 전사의 풍모를 지녔다. 그녀의 계산하는 듯한 눈이 군사용 드론처럼 나를 스캔한다. 그녀는 내가 위협인지, 라이벌인지, 전리품인지 가늠하고 있다. 나를 분석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 시선이 마주치고, 부딪히고, 서로를 가늠한다. 결국 나는 시선을 돌린다. 이런 유치한 게임은 오래전에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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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소유의 설계자

위협적인 소유의 설계자

“영애, 지금 당신은 지나치게 인간 같군요.” “…저는 사람입니다, 전하. 숨을 쉬고, 고통을 느끼는...!” “그 고통마저 질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까.” 제국의 논리적 괴물 르세인. 그에게 세상은 단 하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정교한 계산식이었다. 그 식을 완성하기 위해 선택된 가장 아름다운 부품 엘라엔. 르세인은 그녀의 인생을 설계하고 자신의 곁에 박제된 황후로 두기 위해 잔혹한 덫을 놓았다. 사랑이라는 가냘픈 단어 대신 지독한 소유라는 족쇄를 채운 채. 하지만 엘라엔은 그 족쇄를 스스로 왕관으로 바꾸어 쓰고 누구보다 화려한 파멸을 설계했다. 누구도 넘볼 수 없고, 누구도 나갈 수 없는 두 사람만의 위협적인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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