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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연녀라고 하는 비서

나를 내연녀라고 하는 비서

엄마가 돌아가신 뒤, 나는 아빠와 의지하면서 살았다. 나는 몸이 안 좋아서 사람들이 계속 병신이라고 욕했다. 아빠는 내 침대 옆에서 약속했다. “아빠가 네 병 꼭 치료해 줄게, 네가 다시 이런 고통 안 받게 할게!” 후에 아빠가 유명한 사장이 되었고 개인 별장을 사서 내 병 치료에 전념했다. 아빠의 비서는 내가 아빠의 내연녀인 줄 알고 경호원을 데리고 나를 에둘렀다. “너 같은 병신이 사장님을 꼬셨어? 내가 오늘 너 가만 안 둘 거야!” 그녀는 내 휠체어를 발로 차고 내 머리를 잡아당겼으며 칼로 내 얼굴을 긋고 내 손을 잘라버렸다. 내가 죽기 일보 직전에 아빠가 돌아왔고 그녀는 내 잘린 손을 들고 아빠에게로 다가갔다. “사장님, 이 손은 경쟁 회사에서 보낸 스파이의 손입니다. 제가 대신 해결했어요.”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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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엄마!

구해줘, 엄마!

“엄마, 살려줘요! 아빠가 나를 차에 가둬놨어요.” 여름 오후 두 시, 태양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그 시간에 나는 딸의 전화를 받았다. 나는 즉시 생사를 가르는 구조에 나섰지만, 전화를 받은 남편은 상당히 짜증이 나 있었다. “수아의 딸이 기분이 별로라서 잠깐 놀이 공원에 왔단 말이야. 짜증 나게 왜 그래?” 남편이 전화를 뚝 끊어버리자 내 머릿속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너희들, 제발 내 딸이 무사하기만을 기도해!’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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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과자

피로 물든 과자

남편은 첫사랑과 딸을 데리고 초원에 놀러 갔다가 도중에 딸을 버리고 첫사랑과 단둘이 떠났다. 딸이 차 안에서 늑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동안 나는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도착했을 때 차 안은 텅 비어 있었고 과자만 피가 묻은 채 남아 있었다. 남편의 전화가 왔을 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명절날 왜 분위기를 망쳐.] 허, 명절? 그래, 피로 물든 과자를 선물해 줄게.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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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시어머니가 심장 발작을 일으킬 때 내과 전문의인 나의 남편은 첫사랑이 키우는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내가 전화를 걸어 얼른 돌아와 시어머니를 치료하라고 했으나 들려오는 건 차가운 말뿐이었다. “임서영, 너 정말 돌았어? 지금 나 집 돌아오라고 우리 어머니까지 저주해?!” 말을 마친 그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시어머니는 결국 수술대 위에서 생을 마감하셨다. 그러나 나의 남편은 첫사랑과 함께 콘서트 구경하러 갔다. 다음 날,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 그는 내가 안고 있던 유골함을 보더니 화를 내면서 들고 있던 쇼핑백을 나에게로 던졌다. “유나가 우리 어머니한테 얼마나 정성을 쏟아부었는지 알아? 우리 어머니를 위해 새 옷도 샀다고. 넌 우리 어머니 며느리라는 사람이 우리 어머니를 끌어들여 가식적인 연기할 줄 밖에 모르냐?” 나는 헛웃음만 나왔다. 시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는데 대체 어떻게 선물한단 말인가?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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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건드리면 큰일 나는 형수님이 오셨다

설날, 건드리면 큰일 나는 형수님이 오셨다

결혼 전부터 나는 늘 남편 민해에게 그의 형수님, 문소리가 대단한 분이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형수님과는 절대 다투지 마. 잘 지내야 해.” 남편의 당부가 귓가에 맴돌던 결혼 후 첫 설날. 나는 시댁에서 처음으로 명절을 맞이하며 하루 종일 부엌에서 음식 준비로 바빴다. 열 명이 넘는 가족을 위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시댁 식구들 대신, 홀로 땀을 뻘뻘 흘리며 명절 음식을 차렸다. 거실에서는 웃고 떠들며 과일을 먹는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느긋하게 등장한 남편의 큰형 부부. 그때까지도 나는 몰랐다. 내 자리가 없을 줄은. 어색하게 선 채 자리를 찾으려던 내 앞에서, 남편의 형수 문소리가 비웃듯 입을 열었다. “동서, 현모양처라면서요? 착하고 잘 지낸다더니... 그런데 음식은 별로네요?” 나는 속에서 울컥하는 분노를 억누르며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문소리는 시어머니를 향해 태연하게 덧붙였다. “앞으로는 어머님께서 음식을 하시는 게 좋겠어요. 어머님 음식이 훨씬 맛있잖아요.”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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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에게 내연녀로 몰려 치욕을 당하다

새언니에게 내연녀로 몰려 치욕을 당하다

오빠는 나를 아가라 부르며 내게 돈을 보낸다. 예비 새언니는 내가 오빠의 보호 속에 감춰 있는 여자인 줄 알았다. 새언니는 자신의 일가친척을 데리고 내가 정성껏 꾸민 새 집에 들이닥쳤다. “어린 애가 불륜녀로 살고 있다니, 오늘은 네 부모님 대신해 내가 제대로 가르쳐 줄게.” “너의 일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네가 남자 침대에만 올라가는 그런 년이란 걸 알려주겠어.” 그들은 내 새 집을 부수고 내 옷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내 학생증을 내 가슴에 걸고, 내가 당하는 굴욕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다. 이때 오빠가 달려왔다. 그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내 친동생을 괴롭혀? 너희들 죽고 싶은 거야?”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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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대신 아이를 낳아주다

시누이 대신 아이를 낳아주다

시누이가 나를 대리모로 쓰기 위해 임신을 시키려고 갖은 거짓말을 다 했는데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남편과 시어머니는 오히려 시누이를 싸고돌며 발버둥 치는 나를 기절시켜 시누이 남편의 침대에 눕혀놓았다. 하지만 그렇게 10달이나 품고 세상에 나온 내 딸은 남자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미친 시댁 식구들에 의해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그리고 내 몸에서 돈이 되는 모든 장기를 다 빼가서 또 시누이를 위해 대리모를 찾아주었다. 짐승 같은 인간들 손에서 드디어 벗어난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시누이가 도와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 그날로 돌아가 있었다.
Cerita Pendek ·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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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내 딸을 강간한 재벌 2세가 무죄로 풀려났다. 송재준은 나를 비웃으며 내 얼굴에 돈다발을 던지며 말했다. “돈 앞에 장사 없다는 말 뭔지 한 번 보여드리죠!” 그 순간, 나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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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크리스마스 이브날, 암 투병 중인 6살짜리 아들 도윤이는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갔다. 아이는 크리스마스날 아빠의 선물을 몹시 갈망하고 있었다. 나는 미친 듯이 남편에게 전화해댔지만 돌아오는 건 짜증 섞인 남편의 고함뿐이었다. “왜 맨날 전화질이야? 나 그냥 유리네 집 강아지 초코를 찾고 있다고 했잖아. 이런 것까지 간섭해야겠어?!” “초코 못 찾으면 유리 엄청 슬퍼할 거라고!” 초코? 남편 첫사랑 한유리의 강아지를 찾는 중이라고?! 나는 차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아들 임도윤이 오늘 밤을 넘길 것 같지 못하다고 남편에게 알렸다. 그런데 남편이란 자가 피식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야, 반보영, 내가 모를 줄 알아? 도윤이가 다 너한테서 몹쓸 버릇 배운 거잖아! 걔가 갑자기 초코를 걷어차지만 않았어도 초코가 도망칠 리가 있겠어? 내일 당장 도윤이더러 유리한테 사과하라고 해!” 전화를 끊은 후 나는 눈물을 머금고 아들과 함께 마지막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다음날 남편의 SNS는 여전히 개를 찾는 내용으로 도배됐다. 다만 나의 SNS는 아들을 추모하는 내용이었다. 10년간의 결혼 생활은 그렇게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Cerita Pendek ·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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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가면을 쓴 임산부

악녀의 가면을 쓴 임산부

임신한 동료의 부탁으로 밀크티를 사주었더니, 동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아프다며 아이를 유산했다. 동료는 병원에 누워 내가 자기 아이를 죽인 거라며 울부짖었고, 그녀의 가족들은 날 때린 것도 모자라 2억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나는 경찰에 신고하고 소송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시어머니가 길가에서 나를 도로로 밀어버린 바람에 화물차에 깔려 죽게 되었다.
Cerita Pendek ·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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