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원영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목이 메어 말했다.
“나는 안심하지 못하겠다. 너는 내게 믿음을 주지 못했어. 네 마음속에 다른 여인이 있으니 말이다. 유봉진, 나는 이미 너에게 얘기했었다. 나는 다른 여인들과 다르다고 말이다. 나는 계산에 밝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속내를 잘 간파하지도 못한다. 어떻게 해야 네 환심을 살 수 있는지도 모른단 말이다! 그리고 나는 다른 여인들처럼 모든 걸 계산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못한다. 난 너의 명성
이나 지위가 필요 없다. 심지어 명분이 없어도 네 곁에 있을 수 있다. 그게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 다 내가 널 사랑해서 가능한 일이다. 나 선우원영은 이번 생에 너만을 사랑할 것이다. 하지만 너는 어땠느냐?”
이제 ‘운명이지만 너는 인질’은 중반부를 거쳐 클라이막스 부분에 도착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두 요스케와 유진에게 꽤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미 과거에 행복과 사랑을 쟁취할 기회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류에게는 두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추천으로 들어 왔는데 댓글보니 재밌나보네요ㅋ
읽기시작해도 될까요?
다른소설도 읽고 있는데 질질끄는것도있고 속터져서 댓글보고 읽기 시작하는데 망설여지는것도 있어서 여긴 시작해두 될까요?
그래도 여긴 작가님이 댓글도 닳아주시고 그래서 좋네요
옆소설은 독자들이 항의하고 난리인데도 피드백이 너무 안되고 고객센터 건의해도 내용개선도 안되서 답답한게 해외소설인가 싶기도같구요
댓글달아주시는 소설은 대부분 한국소설이네요
KRYSE
그죠~ 류가 좀 나쁜 놈이죠. 저도 이미 분량을 많이 빼고 싶은데...... 계약조건이 있어서 아쉽습니다. 유진이 류와 될지 안될지 아님 에구치와 될지 안될지는 92회부터 아시게 될 거에요. 지금은 류를 맘껏 미워하셨음 좋겠습니다. 이 놈 피눈물 나야죠. 다음주부터 류의 과거 서사가 나오면 최수정님과 독자분들의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도 저는 기대가 됩니다. 계속 즐겨 주실거죠~ 감사합니다!!!
분명 우리는 누구보다 깊은 혈연으로 이어진 사이였는데.
나는 곧 여니 곁으로 갈 것이다.
출소 후, 나는 예은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그녀는 나보다 먼저 출소했고 의외로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 순박한 마을 청년과 결혼해 살고 있었다.
내 딸 여니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죽었는데 예은은 어떻게 저렇게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몇 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건 더더욱 어렵다.
지후는 나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둠 속에서 아주 조금의 사랑만 발견했고, 나를 사랑해 주는 몇 명만 사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숲에서 우연히 발견한,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더러운 고아에게 사랑을 넓힐 수 있었다.
“지유 오빠는 나를 제일로 사랑하지 않아? 설마 걔 때문에 날 탓하는 건 아니지? 난 네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유일한 여자친구야. 다들 우리 둘이 결혼할 거라고 했어.”
“나도 상처받고 질투도 난다고! 이렇게 잘난 나를 놔두고 왜 내 복제품을 찾은 거야? 넌 나만 사랑해야지, 다른 여자는 절대 안 돼!”
강윤서는 자신의 소유욕이 가득한 애교로 배지유가 당장 사과하고 달래줄 거라 믿었다.
그 모습은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슬퍼하는아내 같았다.
태연은 몸의 90%에 화상을 입었고 치료하는데 치료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나는 ICU에 있는 태연을 차갑게 바라보고 주저 없이 사인을 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 적에 대한 인자함이 자신에 대한 잔인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여러 번 말했었잖아. 우리 아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그때 네가 내 말을 믿었다면, 우리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넌 날 믿지 않았어. 넌 나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더 믿었고, 그 누구보다도 쉽게 나를 해칠 수 있었어.”
잠시 말을 멈추고 유영은 정우에게 물었다.
“너, 나를 사랑하긴 했니?”
그 말에 정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윽고 정우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사랑해.”
‘정말 역겹다.’
“미안해. 희연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왜 맹수지를 믿은 걸까. 나는 정말 죽어도 싸…”
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며 귀싸대기를 마구 후려쳤다.
맹수지는 그런 여진수를 보며 차갑게 웃었다.
“사람은 이미 죽고 없는데 이제 와서 사랑 타령은. 쳇.”
여진수는 심장이 욱신거렸고 이내 피를 한 모금 왈칵 토해냈다.
조사 결과 전한빈은 오랜 기간 신체적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뒤틀린 성향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타인이 아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정신적 자극을 얻는 일종의 이상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치료를 핑계로 윤슬기에게 여러 차례 기괴한 요구를 하며 그녀가 다른 남성과 가까이하는 상황을 유도했다.
자신의 비밀스러운 사랑이 희도를 더럽혔고, 그들 사이의 소중한 관계까지 망쳤다고 생각했다.
인아는 마치 어둠 속에 숨어 사는 쥐와 같았고, 그 사랑은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금지된 것이었다.
눈을 뜬 인아는 낯익은 천장을 보았다. 약간의 눈부심에 그녀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다시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