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제안
“하랑아, 네가 아이를 잃어 괴롭고 받아들이기 힘든 거 알아. 하지만 내 입장에서, 너를 걱정하는 친구의 입장에서 보면 이 아이가 없어서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해. 내가 직설적으로 말한다고 상처받지 마. 하지만 생각해 봐. 만약 이 아이가 태어나면 넌 영원히 부승민한테서 벗어나지 못해. 너 부 회장님의 은혜 때문에 부승민과 결혼한 거잖아? 이제 부 회장님도 안 계시고 아이도 없으니까 부승민이랑 이혼하고 네 삶을 되찾을 수 있어. 부승민은 그저 이기적이고 부도덕한 재�
� 집 도련님일 뿐이야. 이런 사람한테 네 에너지를 낭비할 가치가 없어.”
천장을 뚫어지게 바라보라보는 온하랑의 고요한 눈동자에는 아무런 생기도 담겨있지 않았다.
맞다, 그녀는 부승민과 이혼해야 한다.
하지만 이혼 후에는?
그녀는 마치 삶의 원동력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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