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
폭우가 쏟아지던 밤, 남편 강태윤은 첫사랑을 감싸며 아내 윤재희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 도둑 누명을 쓰고 냉동창고에 갇힌 것도 모자라, 사람들 앞에서 무릎까지 꿇어야 했다. 끝내 버림받은 그녀는 사고 후 남편과의 결혼을 잊었다. 대신 봉인됐던 과거가 깨어났다. 전국의 조직 보스들이 머리를 조아리던 지하 세계의 여제. 수조 원의 자금과 검은 권력을 움직이던 진짜 주인이 돌아온 것이다. 자신을 짓밟은 남편과 그의 첫사랑에게 재희는 차갑게 복수를 시작한다. 그 곁에는 그녀의 권력을 탐내지 않고 오직 그녀만을 원하는 남자 차현준이 있었다. 뒤늦게 진실을 안 태윤은 무릎 꿇고 매달리지만, 재희는 더는 그의 아내가 아니었다. 그녀를 짓밟던 자들은 이제 그녀 앞에 무릎 꿇는다. 여제의 귀환 뒤에는 큰 배신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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