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미
그런데 오늘은 그 세 글자가 제가 숨긴 것을 정확히 가리킨 듯했다.
누나니까.
밥을 챙겨 주고, 다치면 약을 바르고, 어디 가느냐고 물을 수 있는 사람. 그 이름으로는 밤마다 그가 자기 문 앞에 서서 자지를 꺼내고 “누나, 빨아줄래?” 하고 물을 리 없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다. 설주는 태건이 자기 보지를 벌리고 혀로 핥는 장면을 떠올리며 숟가락을 주울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승표가 왜 그러냐고 물을까 봐 국그릇만 내려다봤다. 식�
��의 4자리가 갑자기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