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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루나는 당황한 듯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몰래 다희를 손짓으로 가리켰다. “봤지? 양우림은 저런 스타일을 좋아해. 작고 예쁘고 검은 머리에 검은 눈 하얀 피부 빨간 입술. 너희는 저렇게 될 수 없어. 눈을 바꾸고 뼈를 깎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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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로부터 시작된 우리

사월로부터 시작된 우리

글쎄, 래운의 새 짝꿍이 리짱과 한 시대를 이끌었던 전설 속 아이스크림 소녀라니. 이름은 몰라도 리짱의 기억 속 걔가 맞았다. “신기해. 지금 찾아보니까 진짜 맞는 거 같아. 리짱은 일본 모델. 리나는 한국 모델. 그렇다면 래운이 네가 빨리 친해지는 일만 남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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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삼킨 소녀

신을 삼킨 소녀

그녀가 걸음을 움직일 때마다 무거운 비구름처럼 몰려다니는 둥글고 투명한 수백의 원이 따라왔다. 연보랏빛 하늘도 완전히 까만 땅거미에 먹힌 밤, 그래도 사거리 건너에는 인영이 있었다. 마리타는 흐린 눈을 비비고 앞을 보았다. 눈앞에 보이는 상대는 낮의 소년이다. 어느새 방금 빵집에서 본 여인이, 그러니까 소년의 엄마가 곁을 지켰다. 그녀는 제법 싱그러운 미소로 마리타를 맞았다. 소년, 노엘은 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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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의 밤

형수의 밤

하나는 화면을 확대했다. 그리고 잠시 말을 멈췄다. “이거.” 그녀가 말했다. “이름이 익숙해.” 건우가 고개를 들었다. “누군데.” 하나는 화면을 돌렸다. 김도현 건우의 눈이 아주 미묘하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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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눈의 아이를 낳았다

은빛 눈의 아이를 낳았다

비올렛 제자이자 제국의 궁정 흑마법사인 루나였다. “어머, 사제 마리안 님. 제 호위무사가 맘에 드시나요? 당신을 죽이기 위해 특별히 공들여 개조했답니다.” “뭐…. 라고?” “하하!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베게 될 때, 그 절망감이 가장 흑마력 다운 짜릿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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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랑의 끝

10년 사랑의 끝

10년을 사귀고 나서야 강도준은 나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웨딩 촬영을 하던 날, 사진작가가 키스 컷을 몇 장 찍어 보자고 했다. 강도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결벽증이 있다고 말했고, 나를 밀어낸 뒤 혼자 스튜디오를 나가 버렸다. 나는 민망한 얼굴로 스태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눈이 쏟아지는 날이라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나는 눈에 젖은 길을 밟으며 한 걸음씩 힘겹게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신혼집 안에서 강도준이 첫사랑을 품에 안고 떨어질 줄 모르고 키스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자기야, 네가 한마디만 하면 난 언제든 결혼식장에서 도망칠 수 있어.” 오랜 세월 붙잡고 있던 마음이 그 순간 우스갯거리가 됐다. 한참을 울고 난 뒤, 나는 강도준보다 먼저 결혼식에서 사라지기로 했다. 훗날 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다. 강씨 집안 막내가 전 약혼녀를 찾겠다며 온 세상을 뒤지고 다닌다고. 돌아와 달라고 빌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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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루시퍼

아리안. 존 가의 아리안. 아주 유명한. 아주 위험한. 그리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아주 아름다운. 그녀는 마치 암코양이 같고, 팽팽하게 긴장된 전사의 풍모를 지녔다. 그녀의 계산하는 듯한 눈이 군사용 드론처럼 나를 스캔한다. 그녀는 내가 위협인지, 라이벌인지, 전리품인지 가늠하고 있다. 나를 분석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 시선이 마주치고, 부딪히고, 서로를 가늠한다. 결국 나는 시선을 돌린다. 이런 유치한 게임은 오래전에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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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은 린자오밍!

내 여친은 린자오밍!

“붉은 파도… 언니, 이건 분노가 아니라,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예요.” 그녀는 배 안쪽으로 들어갔다. USB를 꽂고, 화면에 뜨는 문장을 바라봤다. Project 照明 - Access Key Confirmed User: L.Z.M 그녀는 숨을 내쉬었다. “내 이름을, 이제야 제대로 부르네요.” 화면이 깜빡이며, 수많은 데이터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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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빌었더니, 계약이 시작됐다

사랑을 빌었더니, 계약이 시작됐다

모리 역시 선글라스를 살짝 내리고 루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비친 루나는 단순한 아기가 아니었다. 전직 악마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우주에서 가장 찬란한 빛의 결정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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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노르

엘리아노르

카상드르 내 감방의 추위가 모든 관절, 모든 뼈, 지난밤으로 인해 통증이 느껴지는 모든 근육 속으로 스며든다. 나는 아직도 내 갈비뼈의 통증, 충격과 밀치기로 멍든 내 다리를 느끼고, 모든 호흡은 내 연약함의 상기다. 그럼에도... 리라. 그녀의 이름은 내 가슴속 움푹한 곳의 화상, 독인 동시에 엔진이다. 그녀의 배신이 내 몰락을 재촉했고, 나는 그녀가 똑같은 두려움, 똑같은 절망을 맛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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