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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짐승

전설의 짐승

철장 안에 하얀 털의 짐승이 갇혀있었는데 기린이 아니라 변이한 사자였다. ‘사자였다니!’ 장군은 도관을 부숴버렸고 도사들을 전부 죽였으며 소녀들도 구했다고 했다. 그는 나를 와락 끌어안고 수염이 덥수룩한 입으로 나의 얼굴에 입맞춤했다. “예쁜이, 약속대로 내 여자가 되어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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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상자 안에는 의사 가운이나 청진기, 의료용 소모품 대신 시커멓게 묵직한 잠수 슈트와 잠수장갑, 그리고 해양경철 특수구조대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나이프가 들어 있었다. 게다가 슈트와 등판에는 커다랗게 흰색 글씨로 이름까지 새겨져 있었다/ [ KCG RESCUE - 강태풍 ] "하아..... 강 대원이 그 강 대원이었냐고.." 서나래는 이마를 짚었다. 동명이인, 아니 동성이인이자 이름의 직책 때문에 낮에도 한바탕 소동을 겪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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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늑대

기다려, 늑대

"네~" 유독 신이 나 보이는 하이담을 보며 연우주가 둘만 보내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연하늘이 괜찮다는 듯이 그의 어깨를 살짝 밀치며 자신들도 바삐 움직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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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의 금단의 열매

감마의 금단의 열매

같은 진홍색 머리,키,그리고 그 미소. "어떻게... 어떻게 가능할까요?"니르바나의 무릎은 약해졌지만 의자는 그녀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로다는 그들 앞에 서서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저는 로다 울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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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대공이 내게만 말티즈로 보인다

폭군 대공이 내게만 말티즈로 보인다

곰돌이 무늬가 그려진 분홍색 앞치마였지만, 그의 완벽한 피지컬과 귀족적인 아우라 덕분에 명품 슈트처럼 보였다. “어머, 저 잘생긴 오빠는 누구야?” 점심을 먹으러 온 엘프들이 수군거렸다. 이릴이 눈을 반짝이며 다가왔다. “처음 뵙는 분이군요. 엘프의 로드, 이릴입니다. 혹시 종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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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는 삼촌. 하지만 방을 둘러본 순간, 나는 삼촌이 결코 ‘대충’ 준비한 게 아님을 알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크림 화이트 인테리어. 심지어 조명조차 내가 예전에 말했던 파란색 스탠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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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그림자

잿빛 그림자

“이 아이는 자네가 키운 거나 다름없잖아. 청하 그년이 지독하게도 애를 버리고 가는 바람에 불쌍한 재민은 종일 울면서 아빠를 찾고 있다네.” 나는 품속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이제는 진재민이라고 불러야겠지 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서 달래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아이는 눈에 띄게 말라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정말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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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궁의 처마, 비가 스며들던 풍경. 하얀 장옷을 입은 여인이 울면서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도진…… 그 목소리가 천년을 돌고 돌아 오늘 이곳에서 다시 그를 데리러 온 듯했다. 그의 의식은 시간의 층을 무너뜨리고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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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도플갱어

안녕, 나의 도플갱어

소망이는 은재에게 무슨 일인지 꼬치꼬치 캐묻고 싶었지만, 지금 말리지 않으면 은재가 맨몸으로라도 집을 뛰쳐나갈 기세라 서둘러 노트북 앞에 앉았다. 자판을 두드리는 소망의 손가락이 바빠졌다. “…찾았다! 여기 루나(Luna)라는 카페겸 라이브 바예요. 지도 보니까… 세상에, 진짜 멀긴 하네. 완전 구석진 바닷가 마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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