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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도플갱어

안녕, 나의 도플갱어

소망이는 은재에게 무슨 일인지 꼬치꼬치 캐묻고 싶었지만, 지금 말리지 않으면 은재가 맨몸으로라도 집을 뛰쳐나갈 기세라 서둘러 노트북 앞에 앉았다. 자판을 두드리는 소망의 손가락이 바빠졌다. “…찾았다! 여기 루나(Luna)라는 카페겸 라이브 바예요. 지도 보니까… 세상에, 진짜 멀긴 하네. 완전 구석진 바닷가 마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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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나 지금 구조 중이야, 됐지? 내가 말을 하기도 전에 정도원은 전화를 끊었다. 그 호랑이가 천천히 다가오자, 조윤철은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는 다리를 잡고 나에게 말했다. “수정아, 빨리 도망가. 구조대가 지금 맞은편의 산에 있다고 하지 않았어? 얼른 그곳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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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오지 않은 내 사랑

끝내 돌아오지 않은 내 사랑

명준이는 신이 나 있던 얼굴이 곧장 시무룩해졌다. 자기 아이를 상처 주는 사람을 참을 수 있는 엄마는 없다. 나는 곧바로 명준이를 내 뒤로 감쌌다. 그러자 유하린은 그 자세를 이용해 바닥으로 넘어졌다. 나는 유하린에게 손끝 하나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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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밤의 끝에서

끝없는 밤의 끝에서

“그렇다면 더 쉽게 풀리겠어. 이 여자는 미혼모에다 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으로 몰아가면 돼.” “아이를 조수석에 태우고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하면, 더 큰 죄목이 될 테니까.” ‘하지만 심재현, 예전에 네가 내게 간곡히 부탁해서 낳은 아이가 바로 심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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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그림자

잿빛 그림자

엄하연은 진준규를 붙잡고 때리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이 뻔뻔한 놈, 내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전무 자리에까지 올려놨더니 감히 나를 배신해? 내 돈으로 상간녀나 데리고 다니다니?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우리 집안이 그렇게 만만해 보여? 이번엔 정말 가만두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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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빛미르

붉빛미르

능숙하게 성벽을 넘은 그림자가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야산 속으로 사라졌다. 산길을 탁탁- 딛는 발소리가 처량하게 울렸다. 통금 시각을 넘어 남몰래 움직이는 그림자. 절대로 떳떳한 사람은 아니었다. 다름 아닌 뒷골목 왈패, 곰보였다. 곰보는 몇 식경이 흐르는 동안 고개를 타 넘고, 시냇물도 여럿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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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놀이

운명의 놀이

오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계속 해외에 있어서 만날 기회가 없었어. 내 동생은 유서아라고 해, 서아가 선우 이식에 맞았어.” “동생?” 임명희의 눈이 커지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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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함안명은 마치 광기 어린 짐승처럼 소리쳤다. “내가 도망치는 줄 알아? 천만에! 난 네가 오길 바라고 있어! 네 눈앞에서 여자가 죽는 걸 보여주는 게 목적이거든! 우리 딸 소지가 그렇게 죽었듯이! 이제 네게 장소를 알려줄게... 사실, 너도 이미 알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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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렌즈

파멸의 렌즈

“정말 재수 없어!” “난 정말 재수가 없어. 이렇게 뇌가 없는 언니를 뒀으니 말이야.” 유진이는 욕을 하면서 문을 열고 나갔다. 유진이 떠난 뒤 나는 녹초가 되어 소파에 누웠고 더 이상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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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

마왕귀환

“저도요. 문지기랑은 말 안 섞을래요. 흥.” 노인은 이를 갈며 이도현을 노려봤다. “됐다, 됐어. 너랑만 얘기할게. 꼬마야, 잘 들어. 무도 대륙으로 가려면 반드시 천문을 통과해야 하고, 천문은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아니야. 네 실력으로 열고, 네 실력으로 지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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