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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카운트다운

신부의 카운트다운

영문도 모르고 쏟아지는 비난에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사과를? 직접 CCTV 확인해 봐. 내가 사과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 ‘CCTV도 확인하지 않고 내가 조민애를 밀었다고 단정 짓다니.’ “조민애는 환자야. 게다가 임산부인데 설마 제 몸을 스스로 다치게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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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한테 고소각

최애한테 고소각

작가님 앞날은 뭐다? 그놈이었다. 며칠 전 키보드 배틀을 하던 그놈. J. “이 새끼... 아직도 지랄이네.” 이걸 이대로 둬 말어. 한참 그 댓글을 주시하고 있던 그녀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마우스를 옮기던 손에 힘이 슥 풀렸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전에 쓰던 파스가 어디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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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

현혹

미호의 작업대 위에 놓여 있던 휴대폰 액정이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화면에 뜬 발신자는 단 세 글자. [차연호] 미호는 작게 마른침을 삼키며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 신발 샀어? 미호의 어깨가 미세하게 굳어졌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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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

전능장군 용수님

길을 막고 있던 천궁의 제자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으며 말했다. “내 이름은 무통, 기억하거라.”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니, 우리가 우스워 보이느냐?” 강서준의 얼굴은 순간 굳어졌고 유몽을 놓아주면서 말했다. “뒤로 물러서요.” 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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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색

보호색

평온하게 말하던 도현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급발진을 했다. “멍충아! 너 신민혜가 누군지 아냐? 지금 비상 사이렌 켜고 달려도 모자랄 판에 여유롭게 커피나 마시고 엉? 지가 좋아하는 사람 생일도 모르고 어휴.” “누가 멍충이에요? 아 이제 알았으니까 멍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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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아이의 봄

멈춘 아이의 봄

빨리 와서 봐 줘! [무슨 얘기든 집에 가서 하자. 다유가 키우고 있는 까미가 아프다니까 먼저 가 봐야 해. 끊을게.] “유준용!” 전화에서는 차가운 종료음만 이어졌다. 차갑고 창백한 지나의 작은 얼굴을 보자 온몸에서 힘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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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대답하지 않는다

별은 대답하지 않는다

필시 무언가 아는 것이 있는 얼굴이었다. ⁠ “한 달을 꼬박 찾고 있습니다.” “당신이 항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퇴치사….” “맞습니다. 제가 그….” “프란치스코?” “…… 그는 제 동기입니다. 전 레이븐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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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뒤 후회하는 차도녀 대표님

이혼 뒤 후회하는 차도녀 대표님

“관옥 형님, 이 두 분은 제가 초빙해 온 기인입니다.” “남자는 동시라 불리며 온몸이 칼과 총알을 맞아도 끄떡없고 불과 물에도 끄떡없습니다.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로 그가 표적으로 삼은 상대는 결코 도망칠 수 없습니다. 여자는 무요라 불리며 남자보다 더 대단합니다. 무요는 주술과 독살을 다루는 데 능숙하며 상대가 얼마나 강하든 얼마나 많은 사람이든 그녀의 독에 걸리기만 하면 죽을 길밖 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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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경계

영혼의 경계

그리고— 다섯 명이 동시에 움직였다. 콰아앙! 혼의 힘과 검은 기운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류현은 이를 악물었다. “조금만…….” 태혁이 외쳤다. “더!” 이준이 힘을 보탰다. “끝내!” 아린도 소리쳤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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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꽃은 꼭 좋은 환경에서 피어날 거야. 이때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며 문자를 받았다. 카톡을 열어보니 발신자는 진모연, 이모티콘은 난초였다. ‘진모연, 누구지?’ 내가 알지 못하는, 삶에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낯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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