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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싸움을 말리는 소리, 경고장을 날리는 소리, 시끄러운 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지만 단 한 마디도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단지 이 에메랄드 비즈로 된 팔찌가 아주 오래전에 김서준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팔찌라는 것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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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위의 마에스트로

도면 위의 마에스트로

“네? 대학생이요? 와, 대서특필감이네요! 이 건물 이름이 뭡니까?” 나는 건물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태영 아파트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검은 칼날. “<더 엣지(The Edge)>. 그리고 부제는... '다윗의 돌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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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과자

피로 물든 과자

“이희주, 지금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고 오빠 마음속에는 나와 단우밖에 없으니까 당신은 현명하게 우리 인생에서 영원히 꺼지는 게 좋을 거야!” 유미연이 모진 말로 몰아붙였다. “오빠가 나한테 엄청나게 잘해준다? 며칠 전에 엄청 비싼 팔찌도 사줬어. 이거 봐.” 유미연은 투명한 에메랄드 팔찌가 눈에 띄게 걸려 있는 자기 손목을 들어 보이며 자랑하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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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돌아온 거물

감옥에서 돌아온 거물

두 사람이 떠나려 할 때 이정선이 금빛 카드 하나를 꺼냈다. “염 선생, 이건 경원상회의 회원 카드입니다. 이걸 가지고 계시면 경원상회 산하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 작은 성의이니 꼭 받아 주세요.” 염수호는 사양하지 않고 카드를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황보시은과 함께 저택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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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인연의 매듭

엉킨 인연의 매듭

이 단목 팔찌는 내가 상혁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작년에 상혁의 회사가 투자한 부동산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겨, 투자자가 자금을 빼돌리고 동남아로 도주했다. 회사를 위해 이상혁은 직접 사람을 이끌고 동남아까지 추적해 갔으나 그곳에서 뜻밖의 덫에 걸려 연락이 두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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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의 귀환

군신의 귀환

진숙영이 가방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냈다. 외형이 평범하다면 틀림없이 안에 물건에 문제 있을 것이다. “장모님, 이게 뭐예요?” 염구준이 웃으면서 물었다. “신의 물이라고 삼선 클럽 제품이야. 매일 한 방울만 복용해도 정신이 맑아지고 젊어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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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신부는 그릇을 굽습니다

황태자의 신부는 그릇을 굽습니다

“사람은 안 들어갔는데 물건은 나왔다?” “예.” “뭐가요?” 에드윈이 목록을 짚었다. “백토.” 다음. “흑요토.” 다음. “청마석.” 엘로디아의 얼굴이 굳었다. 전부. 최근 사건에서 나온 재료. “그리고.” 에드윈이 마지막 항목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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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물지 않는 좀비

나를 물지 않는 좀비

뚜껑에는 어머니 글씨로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먹는 것 아님. 그는 웃지도 울지도 못한 채 뚜껑을 열었다. 안에는 메모리 카드와 접힌 손수건이 있었다. 시현은 손수건부터 집었다. 유경이 탁자에서 작은 영상 재생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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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한순간 시야가 하얗게 물들었다가, 서서히 빛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두 사람은 소우연과 이육진이 있는 자리로 다가설 수 있었다. “어마마마, 이 야명주는 범상한 물건과는 격이 다른 듯합니다.” 이영의 눈에는 순수한 경탄이 어렸다. 소우연이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은 상고 신수 혼돈의 단원, 혼돈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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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 눈물은 입술로 흘러 들어가고, 나는 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입에 넣었다. 복숭아 맛의 사탕, 그것은 오빠가 토끼 인형 안에 숨겨두었던 것과 USB와 함께 있던 사탕이었다. 그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지은아, 이제부터는 매일 웃으며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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