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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군신

자유로운 군신

“현재 해독제의 약 성분은 옥심화가 맞긴 하지만 서심산의 성분은 옥심화 이외에 다른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그 질문에 돌아오는 김 씨 어르신의 답은 생각하지 못한 물건 이었다. “용의 물입니다.” 강책의 안색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용의 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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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이 도우가 성자 경지로 돌파한 것을 축하하네. 우리 제9봉에 좋은 물건이 별로 없어서 이 만년왕옥수(萬年王玉髓)를 축하 선물로 준비했네.” 그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크기가 손바닥만 하고 흰색 액체 모양의 옥수가 이태호에 앞에 나타났다. 이 옥수를 본 순간, 이태호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것은 보통 물건이 아니었다. 7급 영약 중에서도 꽤나 귀중한 천재지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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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비밀

지하실의 비밀

경찰은 침착하게 답했다. “지하실 쓰레기통에 당신의 배설물이 있고, 설수빈 씨의 몸에서는 당신의 체액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말에 정영호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당신은 은닉죄와 은폐죄로 체포됩니다. 우리와 함께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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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옥석

혈옥석

나는 옷으로 발을 싸맸고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옥섬돌의 끝은 텅 빈 곳이었는데 중간에 새빨간 액체로 가득 찬 커다란 욕조가 놓여 있었다. 강렬한 피비린내를 맡은 나는 코를 막았다. 새빨간 액체가 전부 사람의 피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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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돌아온 거물

감옥에서 돌아온 거물

염수호는 다시 강윤희의 손목을 잡고 맥을 살폈다. 아직도 몸 안에 남아 있는 독성이 조금 있었다. 그는 먼저 진기를 조금 흘려 넣어 몸의 기혈을 활성화했다. 그렇게 치료를 이어가려던 순간,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다. 도우미 오숙자가 뜨거운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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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음침목, 또는 오목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지진, 홍수, 산사태 등의 사고 이후 고대 강바닥이나 진흙 속에 묻힌 나무가 산소가 부족하고 고압 상태에서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의 작용으로 수천만 년 동안 탄화되어 형성된 것이다. 오목은 매우 희귀하므로 ‘동방의 신목’이라고도 불린다. 고인들은 ‘집에 황금 만 냥이 있어도 오목 한 조각만 못 하다’고 했으니 오목이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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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의 성벽

사쿠라의 성벽

대신 지독하게 묵혀왔던 인류의 오물 냄새와, 타버린 전선의 비릿한 탄내, 그리고 시스템이 멈추자마자 썩기 시작한 인공 양액의 악취가 도심을 메웠다. ​서윤은 무너진 타워 하부의 폐허 한구석에 앉아 있었다. 발밑에는 카가미가 아끼던 백자 찻잔의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녀는 그중 오목하게 패인 파편 하나를 주워, 타워의 깨진 배관에서 스며 나오는 물을 담았다. 남색 잉크와 녹슨 쇳가루가 섞여 거무죽 죽한 빛을 띠는 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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