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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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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후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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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남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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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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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족 후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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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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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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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혼후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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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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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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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빙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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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동반 이혼
마음의 소리/독심술
원나잇
절친과 동반 결혼
금기된 사랑
계약 결혼
모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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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s

16
All
가슴 아픈 사랑
반전
막장
사이다 전개
죽고난 후 후회
환생
집착
애잔물
엽기적인
인생 역전
병적인
설렘물
짝사랑
치유
성장
두뇌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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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광 로맨스 Short Stories & 후회남 Novels

Discover a collection of engaging 백월광 로맨스 short stories featuring 후회남, with compelling plots and immersive storytelling. Perfect for readers seeking one-hour short stories and quick, immersive reads online.
짝사랑은 10년이면 충분해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라이트
“저 이혼할게요.” 결혼한 지 3년 되는 유지민은 오늘에서야 이혼을 결심했다.
내 남편 이제 네꺼야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북연
결혼 전야, 역사학 교수인 약혼자 고태오가 암에 걸린 첫사랑 엄정아와 한옥 마을에서 전통 혼례를 올렸다. 은은한 별빛 아래 고태오가 엄정아를 안고 부드럽게 웃었다. “전통대로라면 가문에 먼저 발을 들인 사람이 본처지. 내가 아무리 이은지랑 결혼 등기했어도 이은지는 첩이야.” 그렇게 두 사람은 하객의 축복을 받으며 러브샷을 하고 첫날밤을 보냈다. 나는 그저 옆에서 조용히 이 모든 걸 지켜보다 몰래 중절 수술을 예약했다. 열다섯부터 서른까지, 나는 고태오를 15년간 사랑했지만 고태오의 마음속엔 내 의붓동생인 엄정아밖에 없었다. 나도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손을 놓을 때가 된 것 같았다. 그 뒤로 나는 고태오에게 이혼 서류 한 장과 이혼 선물을 던져주고는 세상과 단절된 남극 탐사 연구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무슨 원인인지 나에겐 관심조차 없던 고태오의 머리가 하루만에 하얗게 세고 말았다.
백합 향에 묻힌 약속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내가 임신한 지 5개월째, 한지용은 임신한 지 8개월 된 채 이혼 준비 중인 그의 첫사랑을 데려왔다. 나는 임산부는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며 지용에게 에둘러 말했다. 하지만 지용은 오히려 물잔을 깨부수고 혐오하는 듯 말했다. “시우는 지금 이혼 때문에 마음이 침울한 상태이고 의지할 사람은 나뿐이야! 그런데 꼭 사람을 사경으로 몰아야 해?” 난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고 몸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지용은 연시우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집에 백합을 잔뜩 진열해 놓았다. 하지만 지용은 내가 백합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잊었고 심지어 나를 방에 가두었다. “냄새를 맡지 않으면 더 이상 알레르기는 안 생기겠지!” 난 피가 끊임없이 흘렀고 미친 듯이 지용에게 전화를 걸어 나와 아이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지용은 난 아직 달수가 작으니 절대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렇게 난 태동이 멈추고 나서야 단념할 수 있었다. 이때 지용이 허둥지둥 문을 열고 들어왔다.
심장 저격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해솔
5년 동안 나는 남편을 온 마음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남편은 단 한 번도 내 마음에 답하지 않았다. 내가 세상을 떠난 그날, 남편은 망설임도 없이 첫사랑에게로 달려갔다. “또 무슨 속임수를 쓰는 거야?” 내가 사라진 날들 동안 남편의 입에서는 냉소만이 흘러나왔다. 시신 확인을 위한 전화를 받고서도, 남편은 내 계략을 밝혀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그때 나는 이미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남편은 전혀 알지 못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노을
늦은 밤, 주서예는 재발한 암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남편에게 간절히 애원했다. “제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그러나 남편은 그녀를 외면한 채 서슴없이 첫사랑에게로 향했고, 차가운 한마디를 남겼다. “네 연기가 점점 더 실감나는데?” 그녀가 바쳐온 지난 10년의 사랑은, 결국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첫사랑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생명을 구하려면 긴급한 심장 이식이 필요했다. 서예는 주저 없이 자신의 심장을 내어주었다. 그렇게 생을 마감한 그녀. 그러나 서예가 사라지자, 한때 그녀를 철저히 외면하던 남편은 서서히 무너져 갔다. 미쳐가기 시작했다.
특별한 사람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초원
이민한 지 5년째 되던 해, 남편 강태준은 바로 예전에 사랑하던 여자와 그녀의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하나와 지혁이 우리 집에서 한동안 지낼 거야.” 이 때문에 나는 그와 크게 싸웠다. 내 생일날, 태준은 이혼 서류를 내 앞에 내밀며 재촉했다. “빨리 서명해, 하나 이곳의 영주권이 필요해. 우리 먼저 가짜 이혼하자.”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분명히 물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태준은 나보고 조금도 동정하지 않는다고 꾸짖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하나가 올린 게시물 보았다. [태준은 나와 아이를 위해 이혼했어요! 드디어 발붙일 곳이 생겼어요.] 나는 말없이 ‘좋아요’를 누르고 이혼 서류에 서명한 후 회사에 귀국 신청을 했다.
신부의 카운트다운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익명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남자 친구가 폭탄을 던졌다. “다른 여자랑 아이를 가질 거야.” 나는 이런 황당한 일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니 그는 매일같이 같은 말을 꺼냈다. 그런데 결혼식을 보름 앞두고 산부인과 검사지 한 장이 날아들었다. 임신 3주, 산모 이름은 조민애였다. 처음부터 내 동의 따윈 필요 없었던 거였다. 그 순간, 수년간 쌓아온 감정이 한꺼번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나는 조용히 결혼식을 취소하고 우리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아침, 달력 위에 단 한 줄만 남긴 채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헤어져.”
비 온 뒤 맑음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봉소안
윤서진과 배도현이 결혼 3주년 기념일을 맞던 날, 배도현은 친구들을 불러 모아 축하 파티를 열었다. 다만 윤서진이 들뜬 마음으로 파티장에 도착했을 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충격 그 자체였다. 배도현이 글쎄 어릴 적부터 줄곧 마음에 품어왔던 첫사랑 최지영 앞에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하는 것이었다. 윤서진은 목소리를 내리깔고 그에게 따져 물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귀찮다는 듯이 그냥 게임 중에 벌칙 하는 거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다. 어쨌거나 남편인지라 이 말을 믿어주려 애썼거늘 배도현은 첫사랑을 위한답시고 임신한 그녀를 계단에서 밀어뜨렸다. 아이는 유산되었고 윤서진도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배도현에게 다섯 번의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어느덧 기회가 전부 소진되었다. “배도현, 우리 그만 이혼하자.”
10년 사랑의 끝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복덩이
10년을 사귀고 나서야 강도준은 나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웨딩 촬영을 하던 날, 사진작가가 키스 컷을 몇 장 찍어 보자고 했다. 강도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결벽증이 있다고 말했고, 나를 밀어낸 뒤 혼자 스튜디오를 나가 버렸다. 나는 민망한 얼굴로 스태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눈이 쏟아지는 날이라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나는 눈에 젖은 길을 밟으며 한 걸음씩 힘겹게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신혼집 안에서 강도준이 첫사랑을 품에 안고 떨어질 줄 모르고 키스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자기야, 네가 한마디만 하면 난 언제든 결혼식장에서 도망칠 수 있어.” 오랜 세월 붙잡고 있던 마음이 그 순간 우스갯거리가 됐다. 한참을 울고 난 뒤, 나는 강도준보다 먼저 결혼식에서 사라지기로 했다. 훗날 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다. 강씨 집안 막내가 전 약혼녀를 찾겠다며 온 세상을 뒤지고 다닌다고. 돌아와 달라고 빌기 위해서라고.
당신 없어도 빛나는 나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물고기
[하 비서님, 대표님이 퇴사 결재는 이미 하셨습니다. 다만 퇴사자가 하 비서님이라는 걸 못 보신 듯한데, 따로 말씀드릴까요?] 전화기 너머의 말을 들은 하이솜은 조용히 시선을 내렸다. “아니요. 그냥 그렇게 처리해 주세요.” [그래도 하 비서님은 대표님 곁에서 4년이나 일하셨잖아요. 대표님도 제일 만족해하셨고, 하 비서님이 없으면 가장 불편해하실 텐데요. 퇴사... 정말 다시 생각 안 하시겠어요?] 인사팀 직원은 진심으로 붙잡았지만, 하이솜은 그저 가볍게 웃었다.
사랑은 일곱 번 죽었다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악녀
나는 같은 남자와 일곱 번 결혼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자신의 첫사랑을 위해 나에게 일곱 번의 이혼을 고했다. 처음 결혼할 때 그는 내게 속삭였다. “평생 너 한 사람만 사랑할 거야.” 그러나 그 맹세는 첫사랑이 귀국할 때마다 허무하게 뒤집혔다. “넌 좀 철들 수 없어? 설아가 유부남을 꼬셨다는 구설에 휘말리게 만들 셈이야?” 첫 번째 이혼 때, 나는 그를 붙잡으려 손목을 그었다.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도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병원 문턱조차 밟지 않았다. 세 번째 이혼 때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의 회사 비서로 취직했다. 그저 그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였다. 여섯 번째 이혼쯤 되자, 나는 이제 능숙하게 짐을 챙겨 신혼집을 떠나는 법까지 깨우치게 되었다. 나의 히스테리도, 거듭된 양보도, 비굴할 만큼 순종적인 타협도 모두 무의미했다. 그 모든 노력은 결국 그 남자가 다시 내게 재혼을 제안하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나를 버리는 악순환만 되풀이하게 할 뿐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백설아가 귀국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망설임 없이 이혼 합의서를 그의 손에 쥐여주었다. 남자는 언제나처럼 우리의 재혼 날짜를 약속했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내가 영원히 그의 세계에서 퇴장할 생각이라는 것을.
행복은 너무 멀었다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지나온
하준서와 결혼한 지 8년. 그동안 남편은 99명의 여자를 집으로 들였다. 그리고 오늘, 나는 눈앞에 선 100번째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는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비웃듯 입꼬리를 올렸다. “하 대표님, 저분이 집에서 아무 쓸모도 없다고 하셨던 그 사모님이에요?” 하준서는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앉은 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응.” 그 한마디를 들은 여자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오늘 밤에는 진짜 매력 있는 여자가 어떤 건지 똑똑히 들어보세요.” 그날 밤, 나는 불 꺼진 거실에 홀로 앉아 방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밤새 견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나타난 하준서는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말했다. “아침 차려.” 하지만 이번에는 움직이지 않았다. “싫어.” 내 대답에 하준서의 눈빛이 싸늘하게 굳었다. 아마 잊고 있었던 모양이다. 우리의 결혼에는 처음부터 끝이 정해져 있었다는 걸. 사랑도, 약속도 아닌 계약으로 시작된 결혼. 그리고 그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 이제 겨우 사흘 남았다.
당신을 용서한 그날부터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물결
소지연은 마침내 최재빈이 자신을 사랑할 일은 영원히 없다는 사실을 똑똑히 깨달았다. 더는 헛된 기대에 매달리지 않기로 한 그녀는 결국 이혼을 선택했고, 아들 최유안의 손을 잡고 최재빈의 곁을 떠났다. 그런데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관계가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늘 차갑고 무심하기만 했던 최재빈이 뒤늦게 그녀를 붙잡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의 냉담함은 온데간데없이 매일같이 소지연을 찾아와 용서를 구했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아들과 함께하며 서툰 방식으로 빈자리를 채워 갔다. 크고 작은 깜짝 선물까지 준비하며, 잃어버린 두 사람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 두 사람을 지키려다 결국 납치범의 칼에 찔려서 생사까지 오가게 되는 최재빈. 아들의 간절한 바람 앞에서, 굳게 닫혀 있던 소지연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최재빈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시 부부가 된 그날. 이번에는 정말 모든 불행이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소지연과 최유안이 탄 차가 사고를 당했다. 십여 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소지연은 신장 하나를 잃었고, 아들 유안은 두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리고 사고 다음 날. 아들의 손을 잡고 진료실 앞을 지나던 소지연은, 우연히 안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발걸음을 멈췄다. 그 순간, 그녀가 믿었던 모든 것이 다시 무너져내렸다.
사랑한다는 말이 벌이 되었다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목화
대학생이던 강호준을, 나는 그저 가볍게 가지고 놀았다. 그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도 먼저 이별을 고한 건 나였다. 그리고 몇 년 후. 성공한 사업가가 된 강호준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집안이 몰락해 모든 것을 잃은 나와 결혼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내가 정말 복도 많다고.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강호준이 밤마다 다른 여자를 집으로 데려온다는 것을. 그런데도 나는 울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런 내 모습에 강호준이 먼저 미쳐 갔다. 결국 그는 첫사랑 백유연에게 아이까지 갖게 했다. 그래도 내가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자, 강호준은 나를 거칠게 벽으로 몰아붙였다. “넌... 대체 나를 사랑하기는 해?” 그러던 어느 날. 나와 백유연의 양수가 같은 날 터졌다. 나는 처음으로 강호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를 사랑한다고 인정하며, 제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강호준은 기쁜 얼굴로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럴 줄 알았어. 이 거짓말쟁이.” 하지만 다음 순간, 그는 나를 매정하게 밀쳐냈다. 그리고 백유연을 품에 안은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조금 있다가 병원에 보내 줄게.” 그리고 차갑게 덧붙였다. “아이 낳는 고통 정도는 견뎌. 나한테 거짓말한 벌이니까.”
당신이 외면했던 온기의 기록 - 로맨스 소설 & 이야기
연년
결혼한 뒤로 나와 남편은 줄곧 각방을 썼다. 처음에는 내가 먼저 안방으로 들어와 같이 자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강준혁은 망설이지도 않고 거절했다. “안 돼. 미래가 싫어할 거야. 애초에 네가 아니었으면 우리도 그렇게 끝나지 않았어. 그냥 지금처럼 지내자.” 미래는 그의 첫사랑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 굳은 채 한참이 지나서야 알겠다고 대답했다. 나중에는 어차피 이 결혼도 자금줄이 막힌 우리 집을 살리고, 동시에 강준혁의 회사가 휘말린 골치 아픈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맺어진 관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필요한 걸 주고받은 셈이니 일이 다 끝나면 당연히 각자의 길을 가면 됐다. 그날 이후 나는 다시는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 뒤로 3년 동안 강준혁은 어디를 가든 늘 송미래를 데리고 다녔다. 가족 모임에도, 회사 연말 행사에도, 심지어 우리 엄마 생일에도 강준혁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은 송미래였다. 사람들은 대체 누가 이 집의 안주인이냐며 수군거렸다. 이제는 잘됐다. 해결할 일은 전부 끝났으니까. 나도 이제 떠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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